그를 나무 속으로 밀어넣어 버렸다 나무가 둥글게 부풀었다 바람이 부니 느낌표가 되었다가 물음표가 되었다가 흔들렸다 아주 멀리 나도 이제 여행을 간다 쓱 나무 속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손바닥 내밀고 아니야 아니야 흔들리는 것이다 나와 갈등을 빚고 있는 대상을 ‘그’라고 하자. ‘그’를 나무 속으로 밀어 넣으면 느낌표나 물음표 같은 기호로 단순화되면서 ‘그’에 대한 온갖 감정이 단순명료하게 정리된다. 마찬가지로 나도 나무 속으로 들어가 “아무것도 아닌 표정”으로 흔들리는 것. 생각해보면 사람살이가 이와 같은 시치미 떼기가 아닐까. 어차피 들여다보면 온갖 잡다한 속내가 진창처럼 펼쳐져 있을 터. 그런데 이런 시치미 떼기도 어려운 일. “드디어”라는 시어를 통해 마음고생이 어떠했을지 짐작할 수 있겠다.
요즘 인터넷상에서는 ‘돌직구녀’가 압권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의 ‘통합진보당 어디로Ⅱ’ 편에서 시민논객 홍지영씨가 마이크를 잡고 통합진보당 이상규 당선자에게 거침없는 발언을 날렸다. 홍씨는 이 당선자에게 “북한 인권이나 북핵, 3대 세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 당선자는 “종북이라는 말 자체가 유감이다”라며 “여전히 남아있는 사상 검증은 양심의 자유를 옥죄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질문과 프레임이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홍씨가 기다렸다는듯 “말을 돌리시고 계신 것 같으니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시라. 유권자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고 전 국민이 궁금한 사안이니 답변을 부탁한다”라며 통렬하게 일침을 가했다. 날카로운 홍씨의 질문을 들은 네티즌들이 그녀에게 ‘돌직구녀’라는 호칭을 붙였고 이상한 논리로 답변을 회피한 이 당선자에게는 뭇매가 가해졌다. 토론회에 참석했던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시원한 펀치를 날렸다. 진 교수는 이날 오전 “이번 ‘100분토론’은 제가 알기론 당권파측의 요청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물타기로 국면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얘기죠”라고 첫 운을
참 귀한 책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펴낸 ‘역사의 흔적- 경기도 산성 여행’은 성곽 전문 연구학자는 물론이고 경기도문화재 관계자, 일반 시민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비교자료집 확보와 향후 소실 위험이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만들어진 성곽 사진자료집이다. 최진연 유적전문 사진기자가 2년 동안 도내 전역에 분포된 옛 산성 211여개소를 직접 답사하여 사진을 찍었다. 도는 항공촬영을 지원했다. 산성사진과 해설이 담긴 국내 유일의 산성 에세이집이라고 한다. 이 책이 소중한 것은 작가가 일일이 가시덤불을 헤치고 길 없는 길을 만들며 산에 올라 사진을 찍고 상황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산성은 말 그대로 산위에 있는 성곽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외침에 대비해 인근 백성들과 군인들이 쌓은 산성은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주민들이 모두 성안으로 들어가 농성을 하면서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장기전을 펼쳐 적군을 무력하게 만든다. 가파른 산중에 높은 곳에 축성돼 있기 때문에 평지에 아무리 우수한 공성(攻城)장비라도 효력을 발휘할 수없다. 산성은 경기도에 유난히 많다. 이 지역이 삼국 쟁패의 요충지였을 뿐 아니라 중국
광교산 옹달샘에서 소근 소근 솟아 나온 작은 물방울들이 숨소리를 맞춰 가며 수원시 내 한복판을 유유히 흘러 황교천에 이르니 인간을 포함한 이름도 생소한 많은 생물들이 수원천에서 함께 인연을 지어 살아간다. 밀어, 꾹저구, 버들치 등 13종의 어류와 곤충들이 벌개미취, 황새냉이, 개여뀌 등 95종의 많은 풀들과 함께 생을 이어가며 자연의 하모니를 이루어 간다. 자연환경수인 광교산 물의 흐름에서 상쾌한 소리의 조화와 산소가 주는 신선함은 수원시민들의 정서에 활력소를 주는 친환경적인 자연의 보배이다. 그 중에서 광교저수지부터 화홍문 사이에 자연 하천에 서식하는 이름 모를 많은 풀들과 함께 ‘갈대’가 맑은 물소리의 흐름에 더불어 자연의 향연에 솔리스트가 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로 우리를 반긴다. 모진 겨울을 헤치며 솟아오르는 갈대는 시원한 광교산의 바람과 작열하는 태양의 에너지를 흠 뿍 받으며 가을이 되면 하얀 너울이 되어 오가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여 준다. 마치 사람과도 같이 태아에서 태어나 삶의 여정을 시작하여 청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른 인간들의 하얀 머리 색깔을 표현하여 주듯이 수원천의 그 갈대는 하얀 깃의 날개의 춤을
부천시는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천49곳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예산 19억원을 들여 어린이 통학로 57곳과 인접 도시 경계지점 도로 24곳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민자를 유치, 나머지 968곳에 CCTV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10∼20년 동안 설치 업체에 설치 비용, 운영 비용, 투자비에 대한 이자 등을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CCTV는 범죄 예방, 불법 주정차 단속, 재해 예방과 모니터를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이 요청하거나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곳이다. 시는 이들 CCTV를 모니터, 즉각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9억원을 들여 부천 원미경찰서 인근 교통정보센터에 CCTV통합관제 센터를 꾸밀 예정이다. 센터는 61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를 24시간 경찰과 공동으로 모니터해 확보한 각종 사건·사고 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이광택 시 정보통신과장은 “안전 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범죄 취약지, 상습 불법주정차지역, 상습 범람 하천 등 곳곳에 CCTV를 설치하기
Q. 한-EU FTA 관련 사후적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질의드립니다. 물품은 EU국에서 선적되고, BL상 Shipper는 EU국 수출자로 돼 있으며 선적서류인 Invoice, Packing List는 제3국(미국)업체가 작성(제3자발행송장)한 것으로 한- EU FTA 특혜세율의 적용없이 신고를 한 후 1) 사후에 EU국 수출자로부터 원산지 문구가 기재된 BL 또는 Packing List를 받아 세관에 제출시 사후적용이 가능한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2) 기존에 미국업체가 작성한 Packing List를 사후에 EU국내 수출자가 작성하는 원산지 문구가 있는 Packing List로 대체해 제출해도 사후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3) 아니면 당초 BL상 Shipper가 EU국 수출자이니 Packing List가 아닌 BL에 원산지문구를 기재한 후 세관제출시 사후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인보이스 등의 상업서류가 비당사국(예컨대, 미국)에서 다시 발행되는 경우에도 한-EU FTA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하지만, 원산지신고서(원산지증명서)는 EU 역내의 (인증)수출자가 작성한 상업서류만 유효합니다. 즉, 협정관세 적용신청시 EU 역내 (인증)수출자가
인천시 계양구 작전서운동(동장 한성조)은 지난해 6월 개관한 ‘까치말 북카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동아리모임 장소로 제공 하는 등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3일 ‘행복한 가정 컨설팅’이라는 제목의 문화·교양강좌가 개설돼 7월까지 9주 동안 정신건강,부부문제, 부모코칭 등 건강한 가정생활을 설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상담심리학 전문가인 한성조 작전서운동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8월에는 2개월 과정으로 미술활동을 통한 심리적, 신체적 불안감 치유하는 ‘아동미술 마음치료’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북카페를 각종 동아리 모임의 활동장소로 제공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북카페를 주민의 문화적 욕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북카페 이용률을 높이고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2012년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아동들이 직접 학교주변을 조사해 안전요인과 위험 요인을 표시한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아동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4월 한 달 동안 아동안전지도 제작 희망학교를 모집해 제작을 희망하는 학교 5개교(작동초, 당산초, 귤현초, 부현동초, 계산초)를 선정했으며, 지난 23일 귤현초등학교에서 지도제작을 시작,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범죄예방교육, 학교주변 현장조사 및 아동안전지도 제작, 조별 정리·발표 순서로 진행되며, 특히 아동안전지도 제작 전과 후에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식변화를 조사해 사업의 효과성을 구체화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아동안전 지도 제작사업은 담당선생님과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이는 힘든 사업으로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23일 윤영창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을 초청해 소방공무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 나선 윤 의원은 “오랜 시간 공직의 길만을 걷다가 새로운 입장에서 도정을 대하니 새롭고 배우는 것도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공직자들이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좀 더 넓게 인식하고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공직자의 청렴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법령과 제도 규정만을 따져 된다 안된다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민원인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러한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할 때 결국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공복으로서의 마음자세를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에 이석기 김재연 제명 논의 공식 제안할 것" 새누리당이 `종북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19대 국회 입성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제명안 등 검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부정입학과 같아 비례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면서 "특히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종북주사파 국회 입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수, 진보 등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긴 하지만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분들, 이분들이 북핵이나 인권, 3대세습 등에 대해 물으면 엉뚱한 답만 하는데 왜 국회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인지 뭔가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우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종북주사파 당선자에 대한 철저한 국민적 대책이 있어야"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새롭게 입법을 하든지 국회에서 제명절차를 밟든지 여러 방법이 있을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