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일자리 구하는 날 행사 = 19일(목) 오후 2시부터 성남시청사 로비광장, 성남시·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 공동주관, 참여업체 및 단체 ㈜아이지, ㈜대평, 미래기획, KTOS, 아니나노텍㈜, KT MNS, 효성ITX, ㈜아이콤정보통신, 대한노인회 수정·중원·분당취업지원센터 등 20개 업체 등 참여, 신분증 및 사진 부착 이력서 지참요 ☎(031)729-4412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수원 정 당선자)
△김완수(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씨 모친상= 16일 오후 2시,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3층, 발인 18일 오전 10시, 장지 김제청하 선영 ☎(063)833-8080 △김선경(원불교 교무), 병헌(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병찬(프루덴셜생명 교육연수부장), 숙경(경기 퇴계원초교 교사)씨 부친상ㅁ= 17일 오후 4시10분 가톨릭대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9일 오전 9시 ☎(032)340-7301, 010-5247-8418
不榮通不醜窮 높은 자리에 올라도 뽐내지 않고 곤궁해 처해도 수치라 생각지 않는다 출세를 했어도 그 지위를 명예로 삼지 않고 곤궁에 처했어도 부끄럽게 생각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는 “천박한 사람이 지위가 생기면 거드름을 피우고 무식한 사람이 돈다발을 쥐게 되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날뛴다. 하지만 겉치장이 요란하고 단정치 못하다고 해서 사람까지 다르게 보아서는 안된다. 이는 결코 근본을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부유하다고 오만하지 말고 곤궁하다고 비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유함도, 곤궁함도, 지위나, 권세도 잠깐 머물 뿐이지 영원하지 못하며 쉬이 오기도 하고 쉬이 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곧 인간의 과욕에 대한 채찍이다. 채근담에 ‘사람의 일생은 큰 창고의 쌀과 같고, 눈앞에 번쩍이는 번갯불 같고, 벼랑 끝에 걸쳐있는 썩은 나무와 같고, 바다의 큰 파도와 같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어찌 슬프지 않고 즐겁지 않겠는가. 어찌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삶을 탐해 근심하는 마음을 가지며 어찌 이 사실을 중시하지 않고 헛된 삶의 부끄러움을 남길 것인가. 동해에 항시 일정한 파도가 일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세상사 분개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사람은 누굴까. 정치권에서는 얼마 전 돈봉투사건으로 물러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작품으로 기억한다. 짐작컨대 역사는 박 전 의장의 전성기를 집권당 당대표시절도, 국회의장시절도 아닌 것으로 기록할 전망이다. 역사는 그를 4년이 넘는 여당의 대변인(代辯人)으로 역시 야당의 명대변인으로 위명을 떨친 박상천 민주당 의원과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던 시기를 꼽기 십상이다. 박 전 의장은 민주화를 주도하던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3김(金)씨를 입신의 경지를 이르는 바둑용어인 9단에 빗대 ‘정치 9단’으로 표현, 완숙한 정치인을 표현하는 관용구로 자리 잡게 했다. 이뿐 아니라 혼란하고 불안했던 정국을 ‘총체적 난국’이라고 일컬어 아예 정국이나 조직진단의 전문용어가 됐다. 박 전 의장은 정치인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대변인으로서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업적과 정치문화를 만든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 인기있는 대변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성공한 대변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대변인이 되기 위해서는 철끈이 떨어질 정도의 독서량과 유장한 성품, 그리고 흐름과 타이밍을 잡는 판단력이 없이는
교과부에서 수도권 편입학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지역대학 발전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연 2회로 뽑던 일반편입 모집 횟수가 1회로 줄어들고, 한 학년 전체 입학정원의 5% 이내, 모집단위별로는 입학정원의 10% 이내의 규모에서 모집하던 학사편입 정원은 전체 2%, 모집단위 4% 이내로 축소됩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지역대학은 학교 공동화 문제가, 수도권 대학은 교육여건 악화라는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편입학이라는 제도를 지방대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가는 ‘통로’로 본다면 이렇게 막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방대에 갔다가 다시 수도권으로 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현실로 볼 때 이 방안은 효율성이 의심스럽습니다. 기회를 잃어버린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재도전이죠. 아예 지방대에 진학하지 않고 재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도권 수험생들의 비중이 절반이 넘는 현실에서 편입이라는 ‘기회’를 막아버리는 일이 과연 그럴 듯한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학교 현장에서 진학지도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지방대를 권하면서 꼭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시민들의 각 가정을 방문하는 수돗물관리사를 알고 있는가. 정수기를 청소해 주는 사람? 아니다. 수돗물관리사는 우리가 항상 가정과 직장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즉 수도계량기 검침, 수도요금 고지서 전달은 물론 동절기 계량기 동파, 누수, 고장 여부를 확인해 주는 주부 검침원이다. 수돗물관리사의 어려움은 수도계량기 덮개 뚜껑을 열면서 시작된다. 수도관이 지하에 묻혀 있기 때문에 수도계량기 지침을 보려면 엎드려 땅 속을 살펴봐야 한다. 바퀴벌레, 지렁이, 쥐를 만나는 것은 다반사로 가끔 똬리를 틀고 있는 뱀과 눈을 마주칠 때도 있단다. 안산시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수도계량기 검침과 수도요금 고지서 전달 업무를 안산도시공사에 민간 위탁했다. 수도검침 사업을 위탁한 지 어느 덧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시의 행정사무를 민간에 맡겨 공공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바로 민간위탁이다. 점점 다양해지는 주민들의 욕구에 더 듣고 더 뛰고 더 변화하는 자세와 좀 더 나은 서비스로 답하고 저비용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으며, 고용창출의 효과 등 민간기술의 전문성을 보장받기 위해 수도계량기 검침업무를 민간 위탁한 것이다. 처음
정부가 지난 2005년 도입한 ‘문화바우처’ 사업이 어느덧 시행 7년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 실제 사용에 어려움이 많아 ‘탁상행정의 전형’이란 비난이 일고 있다고 한다. ‘바우처’ 제도란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해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좀더 쉽게 얘기하면 경제적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산모, 아동 등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용권을 발급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이다. 이때 지급되는 쿠폰이 바우처로서 일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증서와 같다. 이 가운데 문화바우처는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문화생활을 쉽게 누리기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다. 1가구당 1년에 5만원을 문화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카드를 발급해준다. 바우처카드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격 확인 및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주민센터에서 실시간 카드발급이 가능하다. 그런데 본보(16일자 7면) 기사에 따르면 문화바우처 카드 사용에 제한이 많고
요즘 국회는 실종상태다. 선거 분위기에 편승해 들떠 있지만 분명한 것은 18대 국회 회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300명에 가까운 국회의원들은 꼬박 세비를 챙기고 있다. 18대 국회의 임기가 다음달 29일 만료된다. 불과 한 달 보름 후면 생산성과 품질 면에서 역대 최악의 국회란 오명을 안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막을 내리면 상당수의 민생법안들이 자동 폐기되는 운명을 맞는다. 그렇게 되면 18대 국회는 마지막까지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며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또 하나의 오명을 추가할 것이다. 실제로 여야 정치권은 19대 총선을 이유로 지난 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제 18대 국회의원들은 마지막 뒷모습이라도 어떻게 남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6천450건에 달한다고 한다. 정부 제출 법안이 407건, 의원 발의 법안이 6천43건이다. 이 중에는 국가안보와 경제, 그리고 민생에 직결돼 있어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5월 정부 발의로 상정된 국방개혁법안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시급히 처리해야 마땅하다. 이
지난 연말 공장에서 실습생으로 일하던 고3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 학생이 11월 한 달 동안 연장근무만 100시간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일주일 간격으로 주간근무와 야간근무를 번갈아 하면서 낮과 밤이 뒤바뀌는 불규칙한 생활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장시간 노동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산업재해가 늘어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의 연구에 따르면 1일 11시간 이상 근무시 심근경색(소위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암연구소(IARC)는 주·야간 교대근무를 발암추정요인(Group 2A)로 분류하고 있을 정도다. 장시간 노동은 근로자들의 피로 누적, 능력 개발 부족 등으로 인해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근로시간은 2천116시간에 이른다. 이는 OECD 전체 국가의 평균 근로시간인 1천749시간에 비해 367시간이나 더 길다. 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0개 국가 중 28위로 미국의 43.8%, 일본의 65.7% 수준이다. 일하는 시간이 길어 노동량은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