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냐만, 공연기획이 우아한 사무직이 아니라 옥상에 의자 깔고 와인 안주까지 만들어야 하는 노가다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부평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들을 통해 공연장을 떠나는 관객들의 환희에 찬 표정을 볼 때, 블로그 후기에 올라온 감격에 찬 후기를 읽을 때, 그 모든 수고를 잊게 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내가 통제할 수 없으니, 이 고생을 자초한들 누구를 탓할 것이랴.” 필자가 근무하는 아트센터 소식지 이번 ‘호박’호에 실린 공연담당 최 과장의 ‘무대 뒤 이야기’다. 늘 아트센터 직원들과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은 쉽게 기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역민, 그리고 주변부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지역 아트센터만의 차별화된 문화예술 아이콘을 기획하자는 것이다. 개관 때부터 그것은 약속을 했다. 늘 스스로 지역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왜’ 하느냐는 것을 고민하자는 것이다. 그 답만 찾으면 ‘어떻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전문직’이 해야 할 일이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려면 진단을 해야 하고, 그리고 처방을 해야 한다. 하물며 ‘영혼
내가 20살에 처음으로 담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항상 주머니 속에는 담배와 라이터가 함께 했으며, 산을 좋아하는 나는 그렇게 산 정상에 올라 바위에 걸터앉아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깊게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곤 했다. 나만의 즐거움을 따라 산에서 잦은 흡연과 때론 정해진 곳이 아닌 장소에서 취사까지 했으니, 그 당시만 해도 화재가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 미처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소방공무원으로 근무를 하던 2005년 4월 4일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국가재난선포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화재진화를 위한 소방력이 동원됐으며 내가 근무하던 소방서에서도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지원 출동했던 경험이 있다.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150㏊와 건물 38개동이 불탔으며 33세대 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불은 순간 최대 풍속 32m의 강한 바람을 타고 5일 오전 7시쯤 7번 국도를 넘어 낙산사 옆 송림으로 옮겨갔으며 그 광경은 과히 불기둥이라 할 수 있었고, 오후 3시 반쯤 낙산사 서쪽 일주문을 태운 뒤 대웅전까지 번졌다. 보타전, 원통보전(圓通寶殿)과 이를 에워싸고 있는 원장(垣墻, 시도유형문화재 제34호), 홍예문(虹霓門, 시도유형
처음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했던 사람들은 영화 장면 속으로 관객이 직접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영화 ‘E.T’의 고향별을 체험하게 되고, 고층빌딩 화재를 그린 영화 ‘타워링’에서는 실제로 화재 현장에 갇힌 공포스런 상황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현재와 과거, 미래를 오가는 타임머신 자동차 이야기인 ‘백투더 퓨처’의 자동차를 타고 숨 막히는 시간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유니버셜스튜디오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오락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끌자 일본이 뛰어들어 오사카에 조성한데 이어 싱가포르도 지난 2010년에 이 시설을 개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에 이어 일본 역시 성공적인 운영을 하면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입장객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도는 도 관광 비전과 관광개발 기본방향 등을 담은 제5차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2012~2016 이하 권역계획)을 22일 발표하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를 신규 관광단지로 지정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
지방자치단체가 돈이 없어 공무원 임금을 제때 못 주는 사태가 현실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직원 6천여명에게 지급할 급식비·직책수당·특별업무비 등 복리후생비 20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해 하루 뒤인 3일에야 지급했다. 인천시의 임금체불 조짐은 지난달부터 감지됐다. 시가 이달부터 공무원들의 시간외수당과 산하기관 파견수당 일부를 삭감하고, 송영길 시장의 연간 직급보조비 1억1천400만원과 간부 공무원들의 성과연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은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공표한 것에 다름아니었다. 인천시의 빚은 올해 말 3조1천8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예산 7조9천983억원의 39.8%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자체의 부채가 예산대비 40%를 넘으면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돼 예산자율권을 잃고 정부의 감독을 받게 된다. 인천시의 재정난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 시가 2009년 1천400억원을 들여 개최한 ‘세계도시축전’은 장부상으로만 150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축전 행사에 맞춰 개통하려고 2008년 6월 853억원을 들여 착공한 ‘은하레일’은 부실시공으로 개통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철거비용만 수백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고대 그리스 폴리스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공동체는 인간의 공동생활로 국가·촌락·가족 단위 같은 인적 결합체로 함께 살고 소속함으로써 자연히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사회적 특징이 나타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제 중의 하나는 좋은 사람과 좋은 시민의 조건이 일치할 수 있는 것은 정치공동체이다. 대체로 생태학적인 지리적 영역, 정치권·행정권·경제권 영역, 심리적 관심권·문화권 등 학교에도 공동체가 존재한다. 학교는 꿈을 꾸는 공동체의 공간이다. 학교폭력 행위자·피해자가 존중하는 문화적 토양에서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갈등 예방과 해결 시스템이 강조돼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그는 ‘실재론적’, 즉 생활중심 ‘실증주의적 교육’을 강조했다. 공동체의 원동력은 함께 살며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는 ‘학생의 권리와 책임’을 학기 전 학부모에게 송부해 학부모의 서명을 받도록 하고, 정규 수업시간에 같은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법무부·교육부와 협약을 맺어 교내 및 학교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정보교류 및 예방·대응을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각 경찰서별로 실
인천시 남구가 음식점 화장실 우수업소를 공모한다. 이는 음식업 환경개선과 위생문화 선진화를 위한 음식점 깨끗한 화장실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된 업소 중 화장실 환경이 우수한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영업주 직접 방문 신청 또는 FAX, 그리고 남구외식업지부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공모 신청한 업소에 대해서는 1, 2차 현장실태조사 후 공정한 심사를 걸쳐 우수업소 최종 5개소를 선정하게 되고, 선정된 업소에는 지정증 및 표지판 등을 지급하고 각종 홍보 책자 게재 및 구 홈페이지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5youn@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3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2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와 2단계 공공근로 참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업안전교육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 황태일 강사가 예초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의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한편 구는 일자리 참여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산업안전교육을 실시로 만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장 지도점검을 통해 참여자 근태관리 및 사업장 관리를 실시로 ‘안전사고 제로화’ 추진 계획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인천선관위)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지난 2일자로 선거인명부가 확정됨에 따라 인천 지역내 확정 유권자수가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강화군수 보궐선거 및 남동구의회의원 재선거를 포함해 총 220만7천555명으로, 이 중 선거일에 일반투표소에서 투표할 유권자수는 부재자신고인 4만2천863명을 제외한 216만4천692명이며, 이는 16개 시·도 중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제18대 국회의원선거의 유권자수(201만8천699명)와 대비해 약 9.3%(18만8천856명)가 증가했으며, 이중 여자가 110만8천127명으로 남자 109만9천428명보다 8천699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선관위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율 꼴찌를 탈출해 인천의 자존심을 회복시킬수 있도록 부재자투표일 5일과 6일, 선거당일인 11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선관위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따른 부재자투표용지를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백령면, 연평면 등 5개 도서지역에 4일 오후 1시경 부재자투표 용지 등 우편물 5천여통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의 협조하에 헬기로 긴급
인천교통공사(사장 오홍식)가 수송수입 증대와 재정자립을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한 후 이에 대한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성과지향의 관리기법인 ‘수송목표관리제(MBO Management By Objectives)’를 통해 수송수요를 증대시키는데 전사적인 노력에 나섰다. 인천교통공사는 도시철도의 수송증감요인을 분석해 신규 승객 유치, 경쟁교통수단 승객 유치, 고객 이탈 방지 등 승객유형별 전략과 설정목표 미달 역에 대한 목표달성을 위한 사업소별 세부전략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도시철도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전사적 홍보캠페인 전개, 1인 100명 고객모시기 운동 전개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실시하고, 지하철 이용 접근성을 강화키 위한 인천시와의 버스정류장 위치 및 노선 조정과 정당한 승차권 사용 계도, 타 운영기관과의 연계수송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등을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버스 승강장 및 택시 승강장의 역 인접 유도, 자전거보관대 추가설치 등을 통해 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하철을 이용한 견학코스 개발, 역세권 주변 관광안내도 제작 배부 등 자구노력을 실시키로 했다. 오홍식 사장은 “전임직원이 신규 수송수요창출 및 수송수입 증대에 전사
동두천시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타블로이드판 영문소식지 ‘동두천 러브(DongDuCheon Love)’를 창간했다. 시는 미군주둔으로 타 도시보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많은 시의 특색을 살려 이들에게 시정에 대한 알권리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시정홍보를 구현하고자 소식지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영문소식지 발행으로 국제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한 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외국인에게 맞는 맞춤 시정홍보를 제공, 외국인과의 언어와 문화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공간을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페이지 분량으로 분기별 발행되는 영문소식지는 동두천뉴스, 동두천투어, 공지사항, 만화로 배우는 한국말 등이 수록돼 있으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대외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5j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