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현이가 졸업을 했다. 아침부터 졸업식에 가려고 서두르고 있을 때 아들이 나를 보고 날씨도 추운데 아빠 엄마가 안 오셔도 된다고 했다. 그러나 금쪽같은 아들이 3년 동안 공부를 하고 아무 탈 없이 졸업을 하는 경사스런 일에 아내와 같이 꽃다발을 들고 갔다.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벌써 지났는데 혹한의 날씨에 칼바람까지 불어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졸업식이 열리는 강당 입구에는 안마당처럼 정겨운 운동장 옆으로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동현이가 새 교복을 입고 입학을 하던 날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졸업을 한다고 하니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 세월 같은 느낌이다. 지난 3년 간 좋은 학교에서 훌륭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부를 한 아들을 생각하며 선생님께 감사했다. 동현이와 같이 동네 한 가운데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놀던 덩치 큰 친구들도 몰려와 졸업을 축하해 줬다. 졸업식이 거의 끝날 즈음 각반 담임선생님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그동안 수고한 선생님이 한분씩 단상으로 나오실 때마다 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큰소리로 환호했다. 그것은 분명 정 들었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표시였다. 또 제자들을 향해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인간의 힘이 얼마나 미약한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재앙이었다. 또 이어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인간의 편의를 위한 핵사용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최근 조사결과 사고 원전으로부터 250㎞ 떨어진 도쿄만의 해저까지도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원전 사고로 인한 해양 오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두렵다. 이에 독일은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 폐기 결정을 했다. 한국에서도 원자력발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어제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선언 및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이다. 이에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 박우섭 인천남구청장, 김성환 서울노원구청장 등이 공동 제안해 탈핵 관련 수도권 자치단체장 모임을 구성했다. 지난 1월 17일 모임 구성을 위한 사전 회의에서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탈핵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사용을 촉구했다.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정책 동향과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정책 전환의 필요성에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지나치게 ‘표(票)퓰리즘’에 함몰되고 있다. 뚜렷한 재원대책 없는 복지 공약을 쏟아내더니 이번에는 금융의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국회 정무위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과 저축은행 피해구제 특별법은 누가 봐도 무리수다. 정치권이 단지 표에 눈이 멀어 이런 법안을 강행 처리한다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전법 개정안은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고 카드사가 의무적으로 따르도록 한 것이다. 최근 영세사업자와 카드사 간의 수수료를 둘러싼 힘겨루기를 의식해 만든 개정안이다. 대형 업체에 비해 수수료가 높은 소상공인들은 반길 수 있다. 하지만 공공요금도 아닌 민간 기업간의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것은 명백히 시장 원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저축은행 피해구제 특별법 역시 위험 수위를 넘어선 ‘표퓰리즘’이다. 이 특별법은 예금 보호한도인 5천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액과 후순위채 투자금의 55∼65%를 보상해준다. 예금 보호를 5천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예금자와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은행.보험.카드 등 다른 금융권 고객들이 부담한 예보기금을 제멋대로 끌어다
옛 얘기 하나. 춘추전국시대의 거상으로 많은 부를 축적한 여불위는 조나라에 들렀다가 마침 진나라에서 볼모로 와 있던 왕자 자초를 만난다. 여불위는 자신의 전 재산을 자초에게 투자했다. 심지어 자신의 아기를 임신한 애첩까지 바쳤다. 여기에 온갖 노력과 공작을 더해 마침내 자초가 진나라 왕이 되게 한다. 그 왕이 불과 3년 만에 죽자 여불위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니 그가 곧 진시황이다. 여불위는 통일 진나라의 승상으로 10여 년간 정사를 오로지하며 갖은 부귀영화를 누린다. 요즘 얘기 하나. 인구는 한국의 7분의 1에 불과하고, 아무런 자원도 없는 사막의 나라가 있다. 그런 나라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미국을 제외한 상장 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의과대학 수는 미국의 30분의 1밖에 안 되지만 전 세계 바이오 벤처 70%를 만들어 낸다. 바로 이스라엘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스라엘에서는 13살이 되면 성년식을 치르는데 중산층 가정 기준으로 보통 1억원 정도의 종잣돈을 모아준다고 한다. 그때부터 아이는 스스로 돈을 관리하며 자신의 사업을 준비하며 구상한다고 한다. 첨단 지식국가도 그 시작을 보면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대상이 개인이든 기업
인천의 기업체 2곳 중 1곳이 인력난을 겪는 등 인천지역의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한 것으로 13일 조사됐다. 이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인력난 해소 대책 마련을 위해 작년 11월 14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인천지역 기업체 804곳을 대상으로 벌인 ‘인천업체의 필요 인력 및 구인애로 조사’에서 나왔다. 조사결과, 지난해 인천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3.4%)보다 높은 4.8%인데도 조사대상 업체의 50.7%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수급 불균형의 원인을 “업체에서는 ‘생산분야’(61.1%)와 ‘고졸 이하’(55.2%)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 비해 노동시장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데서 발생한 것”으로 인천상의는 분석하고 있다. 인력 채용시 업체에서는 ‘업무 능력’(35.1%), ‘경력 및 숙련도’(28.6%)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고, 구인 연령대도 취업 경력이 있는 ‘30대’(38.5%)와 ‘40∼50대’(28.1%)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구직자 10명 중 3명은 회사측이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보유하지 못해 구인 및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생산기능 인력 공급을 위해서는 실업계고교, 기능대학, 전문대학
대형마트규제 조례를 앞장서서 제정하고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인천시당 소속 시의원 및 구의원들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 건강권 확보, 중소상인 생존권 보장의 의미를 담은 조례개정을 선포하고 나섰다. 이날 인천시의회 강병수, 정수용 의원(통합진보당)을 비롯, 구의원 및 중소상인 단체 등은 오는 3월 12일 인천시의회 199회 임시회 대형마트규제 관련 조례 개정 앞서 대형마트 영업시간제한 및 휴무일 지정, 유통업 상생협력과 균형발전 및 중소상인 경쟁력 강화 등 조례개정 핵심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인천상인연합회 대형마트입점저지대책 이상복 위원장은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무차별 초토화시켜 중소상인들을 빈곤으로 내몰고 있으며, 납품단가 인하 압력을 통해 중소제조업 기반마저 붕괴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상권 잠식 뿐만 아니라 지역재화를 중앙과 본사로 송금하는 지역경제 순환고리를 차단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로 인해 지역경제는 붕괴되고 지역과 중앙간의 부의 편재와 불균형이 극단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더욱이 장기 경기침체로 지역 상인들은 매출이 급감하고 영업불능상태에 빠지면
도내 일선 경찰서들이 오는 4월11일 실시 예정인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제히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고양 일산경찰서와 성남 분당경찰서, 안양 만안경찰서, 군포경찰서, 연천경찰서 등은 13일 각 경찰서 내에서 서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시간 운영체제로 가동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마련하고 선거사범 단속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제막식을 기점으로 금품과 향응제공, 허위사실 공표, 선거브로커,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행위 등 금전선거사범을 비롯한 각종 선거법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방종합
◆ 공연 △‘그 남자 그 여자’(2.14~19)=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031-390-3501) △아동극 ‘뿡뿡이 버블쇼’(2.25~3.18)=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31-441-5424) △마당놀이극 ‘햇님달님’(~2.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연극 군포윈터아츠페스티벌 ‘사랑하면 춤을 춰라’(~2.19)=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031-390-3501) △이승철 콘서트(2.25)=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200) △‘경기도의 옛 땅, 개성’(~2.26)=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 1층 전시실(032-288-5300)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2.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8-2813) ◆ 전시 △실학박물관(~3.31)=‘곤여만국전도, 조선의 세계관을 바꾸다’(031-579-6000) △안양 롯데갤러리(~2.14)=‘New Spirit-전통의 현대적 재해석’(031-463-2715~6) △수원 사랑나눔·거리갤러리(~2.16)=‘신년맞이 길목’전(031-236-1533)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3.11)=에드워드 커티스 ‘위대한 유산’ 전(031-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 ▲기획검사실 검사 김우 ▲법무심의관실 검사 서정민 ▲법무심의관실 검사 김향연 ▲법무심의관실 검사 정용환 ▲법무과 검사 박혁수 ▲국제법무과 검사 김종우 ▲통일법무과 검사 장소영 ▲통일법무과 검사 김정환 ▲형사기획과 검사 김우석 ▲공안기획과 검사 홍성원 ▲공안기획과 검사 김종현 ▲국제형사과 검사 조주연 ▲형사법제과장 권순범 ▲형사법제과 검사 유태석 ▲범죄예방기획과 검사 김형석 ▲인권구조과 검사 이유선 ▲인권조사과 검사 최두천 ◇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연구관 조대호 ▲연구관 성상헌 ▲연구관 고형곤 ▲연구관 서정식 ▲연구관 성상욱 ▲연구관 이정섭 ▲연구관 엄희준 ▲연구관 이인걸 ◇서울고검▲검사 윤장석 ▲검사 이철희 ▲검사 박석재 ▲검사 박승환 ◇대전고검▲검사 김현철 ◇서울중앙지검▲금융조세조사제1부장 최운식 ▲부부장 한웅재 ▲검사 배성효 ▲검사 전영준 ▲검사 이철호 ▲검사 한정화 ▲검사 이영상 ▲검사 임은정 ▲검사 구상엽 ▲검사 이병대 ▲검사 진재선 ▲검사 이은강 ▲검사 김동주 ▲검사 이선혁 ▲검사 이건령 ▲검사 전무곤 ▲검사 박주현 ▲검사 박하영 ▲검사 김세한 ▲검사 정경진 ▲검사 오창섭 ▲검사 조남철 ▲검사 조광환 ▲검사 이의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