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회사를 막론하고 어느 조직이나 간신(奸臣)이 주도하면 망한다. 이는 만고의 진리로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역사상 손꼽히는 간신인 조고(趙高)는 어린 황제를 유린하며 진나라를 농단했다. 오죽하면 신하들이 황제가 있는 자리임에도 조고가 사슴을 보고 말(馬)이라고 우기자 모두가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을까. 이같은 지록위마(指鹿爲馬)의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 조고가 중국을 대표한 간신이라면 우리 역사에는 대한제국을 일본에 판 이완용 등 을사오적이 대표적 간신으로 기록됐다. 간신의 특징은 국가나 사회, 국민들보다 자신의 안위와 개인의 영달을 우선시한다는 것으로 요즘 표현으로 하자면 ‘회사는 어찌되던 나만 살면 된다’는 식이다. 덧붙여 환관인 조고가 그랬듯 조직을 이끌 혜안도, 능력도, 숙련된 기능도 없지만 최고의 권력을 휘둘러 조직의 필요한 인재들을 도태시킨다. 그러면서도 최고 권력자에게는 해서는 안 될 아부와 교언영색으로 측근을 자처하며 주위를 맴돈다. 건국초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리현상을 옆에서 듣던 장관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며 두 손을 비볐다는 이야기는 신화처럼 전해진다. 이러한 간신들을 연구한 동양 최초의 간신 연구서인
제 23대 박정오 성남시 부시장이 최근 취임했다. 이번 취임은 전임 부시장의 명퇴에 이은 일상적인 것과 다르다는 게 시청안팎의 목소리다. 그 목소리에는 희망을 거는 기운이 커 부시장의 행보는 시민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는 그가 행시 출신의 평생 공직자란 점도 있지만,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꽉막힌 무소통으로 일관해 오는 데서 오는 답답함을 해결해 주는 산파역에 기대를 걸기 때문이다. 이 기대는 시청 여느 부서에서 또 지역정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동시에 들려 박 부시장의 역할이 자못 커보인다. 그래서 확인컨데 박 부시장은 사실상의 민선 5기를 대변하는 부단체장으로서 단체장의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의정의 당사자인 시의회간 협력 다짐에 나서는 일이 그 첫번째 일로 시민사회에서는 벌써 이에 적합한 인물이 부임했다는 소리까지 하고 나섰다. 이는 그가 지방과 중앙, 도내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점도 있지만 그만큼 대의회간 성남시정이 꽉막힘의 소모전으로 일관해 왔기에 그렇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는 예산파동(?)과 그에 따르는 시 집행부-의회간 불협화음, 또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행태 등으로 양자가 화합의 길을 걷기보단 짙은 파행의 길로 치달을 낌새까지 엿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입찰과 계약과정에 이의제기가 증가하면서 입찰무효와 관련된 분쟁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경쟁 업체가 다른 업체의 입찰 내용을 샅샅이 조사해 사소한 서류의 누락을 이유로 무효임을 주장하거나 법원에 제소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행정력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업체 내부 정보까지 파악해 이의를 제기한다.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계약은 연기되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사업 중단으로 인한 사회적 간접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수입산 물품을 공급하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외 제조자 증명서나 공급 확약서, 원산지 증명, 수입 신고필증과 같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일부라도 누락하면 입찰 무효 사유가 된다. 입찰 무효에 대해서는 규정을 매우 엄격히 적용, 재량의 여지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여러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다 보니 다양한 정황이나 개개업체의 소명을 반영할 여지는 없다. 기계적 공평성이 입찰 질서나 객관적 공정성 확보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사소해 보이는 실수도 입찰 무효로 직결된다. 무효 판정을 받은 업체들에게는 억울한 일이겠지만 현재의 제도 내에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법령에 의해 입찰
사회적 삶을 이뤄 나가는데 대화와 협상은 필수 요소이다. 가족이나 이웃 간, 자치단체간은 물론 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또 정치적 현상에 있어서도 경청이 잘 이뤄져야 화기애애하고 발전적이다. 이렇듯 경청은 성공적 삶을 영위해 나가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말을 할 때에는 ‘1:2:3 법칙’이 있다. 하나를 이야기했으면 둘을 듣고 셋을 맞장구치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기 마련이다. 건성으로 들어주는 것이 0점이라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은 50점, 맞장구를 치며 호응해주는 것은 100점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하는 가운데 자기의 말을 잘 들어주길 원한다. 또 우리의 신체 구조는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이다. 이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데 더욱 정성을 기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대화의 기본은 경청이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을 말한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것인데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아라비아 속담에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다. 곱씹어 볼 일이다.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라고 하지 않았
라수흥 장안구청장은 지난 16일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을 방문해 격려했다. 정의순 시설장의 안내로 1세∼5세 아동을 살펴보며 천사같은 아이들과 눈빛을 나웠고 따뜻한 가슴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 구청장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모습에 큰 감명 받았다”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복지향상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도 장안구는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복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도시재생국은 17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도시재생국은 전 직원 월1회 이상 가족들과 전통시장 장보기 등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실천을 다짐했다. 아울러 못골시장 상인회는 신뢰를 바탕으로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호 도시재생국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한 협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위치한 못골시장은 못골온에어, 못골합창단, 못골밴드, 상인기자단 등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문화와 젊음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영통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영통보건소 청사신축 공사’가 첫 삽을 떴다. 영통구보건소는 현재 (주)경기방송 사옥 일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어 건물 구조상 보건소 건물로 부적합하고,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2009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청사신축을 추진하고 같은 해 11월 영통구 노인회관과 방문보건센터가 입주하는 복합건물로 설계를 변경해 지난 10일 착공에 들어갔다. 신청사는 201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영통구 영통동 961-1번지 일원에 보조금 2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26억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4층의 연면적 5,783㎡ 규모로 세워진다. 장애인과 경차를 포함한 83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하고, 1층에는 일반진료실, 예방접종실과 민원편의시설, 2층에는 재활치료실, 금연상담실, 운동처방실, 3층에는 사무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확보했고, 4층에는 노인회관과 방문보건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김재복 영통구 보건소장은 “노인회관, 방문보건센터를 보건소 내 건립해 단순한 의료기관에서 벗어나 보건·복지 연계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원시는 여성장애인에게만 지원됐던 출산지원금을 장애인가정으로 수혜대상을 확대해 시행한다. 시는 지난 6일 ‘수원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가 ‘수원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로 일부 개정돼 공포됨에 따라 이같이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른 장애인등록을 한 세대로써,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수원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신생아의 부 또는 모에게 지급된다. 지원액은 신생아의 부 또는 모의 장애등급에 따라 1급~3급 100만원, 4급~6급 70만원이며, 쌍생아의 경우 추가 출생 영아 1명마다 지원액의 100분의 50을 가산해 지급한다. 그러나 신생아의 부모 모두가 장애인인 경우에도 중복지급은 하지 않는다.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은 2012년 1월 1일 장애인가정에서 출생한 신생아부터 적용된다. 신청기한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대상 여부 확인 과정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제도가 출산의 기쁨을 더 갖게 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등 육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18일 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사회봉사단 합동 발대식을 갖고 봉사활동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사회봉사단은 각 과별로 지원자를 모집해 맑은물정책과 ‘수원아쿠아’, 맑은물공급과 ‘사랑모아행복’, 맑은물생산과 ‘물사랑’봉사단을 결성했다. ‘수원아쿠아’봉사단은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자원정화 활동 5회와 사회복지 시설 봉사활동 6회를 계획하고 있다. ‘사랑모아행복’, ‘물사랑’봉사단은 각각 사회 복지시설인 중앙양로원과 경동원과 결연을 시작으로 매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흥수 상수도사업소장은 “작년 ‘독거노인 수도시설 점검, 수리’ 봉사 활동을 진행해 독거노인 727세대를 방문, 수질검사와 누수검사를 실시하고 노후 계량기를 교체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활발하게 환경보호와 휴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소는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2011년 상수도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수원시는 올해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여성친화도시 ‘여성의 감수성이 살아나는 수원’ 조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준비단계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의무화하고 기준을 설정하는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발전단계에는 각 부서가 발굴한 여성정책을 시행하고, 마지막 정착단계에 부서별 추진과제를 개선 발전시켜 지속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준비 중인 조례는 시장이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평등이 실현되고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기준을 정하고 있다. 시가 구상하는 여성친화 정책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한 여성건강증진센터 설립,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근로자 복지센터 설치, 주차장 화장실 등 공공이용시설과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의 여성 친화적 개선 등이다. 또 아동과 여성의 주 이동로에 고립지역이나 어두운 지역이 없는지 점검해 CCTV를 설치하고 지역공동 육아나눔터를 확대해 저출산 극복과 육아지원 네트워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