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50여 개국의 기자들이 수원시를 찾아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 세계기자대회’(주관 한국기자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전세계 50여 개국의 70여 명의 기자들은 26일 수원시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수원을 찾은 세계기자단은 먼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취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화성행궁으로 이동, 화성 축조 등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고자 노력해왔던 우리 민족의 자주성에 대한 취재를 이어갔다.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는 수원시 홍보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지역명사, 언론인 등과 소통과 환담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수원은 조선왕조 22대 임금 정조대왕이 만든 한국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러시아 목각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열면 열수록 새로운 모습이 계속 나오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사람이 중심인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를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 검단신도시내에 3차 분양까지 계획하고 있는 대방건설이 3월28일(목) 1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브랜드 타운’은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를 여러차례 공급함으로써 인지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 타운의 1차 분양은 2, 3차 분양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로 나올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 경쟁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이자 수도권 택지개발지역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대방노블랜드가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잡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검단신도시1차 대방노블랜드’는 최근 몇 년간 수도권 및 전국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혁신적인 내부 혁신 평면과 고급 마감재 적용 및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하고 실속있는 커뮤니티 구성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중견 건설사 중 빠른 성장세 ‘2018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도급순위 27위’를 보이고 있는 대방건설이 검단신도시 내 3개 필지를 중에서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이는 단지로 향후 수도권 서북부 권역의 인지도를 쌓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단지다. 검단 대방노블랜드 1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도보거리로 이용
▲김성훈 씨(경기도체육회대외협력과장) 부친상= 26일, 아주대학교 장례식장 3층 33호실(수원시 영통구 광교 중앙로 49번길 46), 발인 28일 ☎010-9048-4645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 ▲경기도청 행복주택과장 강신호 ▲〃 건축시설과장 염준호 ▲〃 공공버스과장 이용주 <경기문화재단> ◇대표 직속 ▲청렴경영실장 유돈현(계약직 1급) ▲정책실장 원준호(3급) ▲경기학연구센터 이지훈(3급) ◇경영본부 ▲기획조정팀장 이종희(3급) ▲인사팀장 이현경(2급) ▲경영지원팀장 이명근(2급) ▲통합홍보팀장 황록주(4급) ◇문화예술본부 ▲문예진흥팀장 권신(3급) ▲경기창작센터팀장 조광연(3급) ▲상상캠퍼스팀장 임은옥(4급 승진) ◇지역문화교육본부 ▲지역문화팀장 겸 지역문화교육본부장 직무대리 황순주(3급 승진) ▲정책사업팀장 조병택(4급) ▲예술교육팀장 한승연(5급)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 이병훈(5급) ▲문화유산팀장 노현균(3급)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겸 관장 직무대리 김성환(2급) ▲경영협력실장 허윤형(2급 승진)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박우찬(4급) ▲행정팀장 이경호(3급)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이채영(4급) ▲행정팀장 진수정(4급) ◇실학박물관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박희주(2급) ▲행정팀장 안세웅(3급 승진) ◇전곡선사박물관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이한용(
건강염려증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실제보다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여 불안해하고 공포를 갖는 일종의 강박장애다. 사소한 신체적 증상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의사의 말도 믿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하고 두려움이 심각해지면 우울증도 겪는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병원에서 ‘건강염려증’을 진단받은 사람은 3817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19%, 40대가 18%로 나타났다. 20대(11%)와 30대(9%)에서도 건강에 대한 염려가 높은 것을 확인됐다. 이런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해 검사결과 신체적인 이상이 없어도 이를 믿지 못하고 여러 진료과와 병원을 전전 하는 이른바 ‘닥터 쇼핑’ 현상을 보인다. 증상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공통점은 병원을 돌며 각종 검사를 반복하는가 하면 자신의 신체적 증상을 잘못 이해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임을 인정하지 않고, 의사의 진단을 믿지 않는다. 또 몸이 아픈데도 합당한 진단과 치료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중병으로 진단을 내리기도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병에 집착하여 큰
벌레의 길 /이은주 텃밭에서 키웠다는 열무잎을 다듬다가 야금야금 씹어나간 벌레길을 보았다 한 바퀴 뱅글 돌다가 삐뚤삐뚤 짚어간 온몸을 지팡이삼아 그물맥 헤집으며 골목에서 신작로로 곡예하듯 오르내린 여름 끝, 생의 이력을 한 줄로 요약했다 매순간이 첫 술이고 출발의 연속이니 먹어야 길이 되는 후진 없는 하얀 외길, 그 무슨 ‘무공해’ 사인처럼 필기체로 환하다 - 이은주 시집 ‘섭섭한 오후’ 무농약 야채 재배가 쉽지 않다. 벌레들의 공격에 단박에 쑥대밭이 되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 텃밭에서 조금씩 키우는 정도라야 그나마 먹을거리로 수확이 가능하다. 벌레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찬란하고 풍성한 식탁일까. 시인은 열무잎을 삶의 터전 삼아 열심히 헤쳐간 벌레의 길에 주목한다. 우리의 눈으로는 벌레구멍이지만 벌레에겐 치열한 생의 몸부림의 궤적인 것이다. 요약된 생의 이력인 것이다. 삼시 세끼를 챙겨 먹는 인간들이 밥벌이를 위해 묵묵히 일터를 오가듯 벌레들은 그저 부지런히 주어진 생을 살아간 것 뿐이다. 이렇듯 관점의 이동이 화자의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되어 시적 완성도를 가져 온다. 그것이 한편으로는 ‘
문재인 정부 2기를 담당할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5일 시작됐다. 장관은 맡은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최고 책임자다. 정책의 성패 여부가 장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꼼꼼히 다지는 청문회 절차를 밟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청문회를 지켜보면 상식이라는 잣대로 살펴볼 때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의문을 가질만한 사안이 없지 않고, 후보자 해명도 궁색한 측면이 존재한다. 명쾌히 해명되고 분명히 납득되어야 할 사안이 적지 않다. 그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특히 더하다. 최후보자는 역대 정부에서 토지와 주택, 교통 분야의 주요 직책을 거쳤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부에서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제2차관까지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전 정부의 요직에 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는데는 국토부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과 자질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다. 최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최대 쟁점은 다주택 소유와 편법증여, 부동산 투기 의혹이었다. 다주택 소유와 증여가 불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해당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수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대통령도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특권층의 불법적 행위와 외압에 의한 부실수사, 권력의 비호, 은폐 의혹 사건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매우 높다. 공수처 설치의 시급성이 다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글에는 청원마감일인 2월 6일까지 무려 30만2856명이 참여했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반드시 이번 정부 내에 검찰과 법원의 확실한 개혁이 필요하다” “이 문제도 번번이 자유한국당에 가로막혀 있다. 국회는 국민들의 요청에 응답하라”는 내용이다. 이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월 22일 청원답변을 통해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 성격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다”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는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행정부 고위공직자 및 판·검사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 국회의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조수석은 2008년 MB
고양이는 새끼가 3개월 정도 크면 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거의 모든 동물들은 자기 2세들에게 자생력을 기를 과도기적 고통과 탐구의 시간을 준다. 좋은 그림 스승은 기본기를 배운 제자를 화실 밖으로 내보낸다. 일찍 하산을 시킨다. 제자가 스승의 화풍을 닮으면 청출어람의 가능성이 사라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생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은 건국 이래 자식들이 부모보다 성공 가능성이 더 낮고 더 가난해져야 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전례 없는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출현은 부동산과 경제구조를 바구고 있다. 5G와 가상현실의 본격적 확장은 책벌레보다는 게임마니아가 돈을 더 많이 벌게 하고 있다. 유튜브의 빅뱅은 교육계와 언론계를 파괴하고 있다. 바야흐로 혼자서 잘 놀고 함께 즐기는 호모루덴스의 시대가 왔다. 호모루덴스 시대의 명언은 ‘나는 즐긴다! 고로 존재한다!’로 되어간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즐기니까 청춘이다. 이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삶이 만약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이 될 것이다” 이는 ‘스티븐 호킹’의 명언이다. 경기신문의 미래인문학 칼럼 66번째는 막을 수 없는 인공지능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