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흔한 풍경이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서핑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정보의 바다에서 정작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디지털 & 미디어의 올바른 활용에 대한 교육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 & 미디어를 어떻게 하면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해 학생들의 꿈과 진로로 연결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다. 학교는 교실수업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짜여진 교과서를 토대로 교수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뭔가 부족한 타는 목마름을 해결할 묘수가 필요하다. 그 묘수는 참으로 쉬우면서 간단한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기존에 접했던 디지털 도구만을 활용하는 수업만으로도 교과 수업 내용과 방식을 탁월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은 VR, AR,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기술을 체험함으로써 디지털 시민의식, 미디어 활용법, 허위정보 구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디지털 &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에서 학생들은 잠재된
춘분이 지나면서 단비가 내렸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봄을 깨우는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미세먼지에 찌들었던 수목들은 생기를 찾고 버드나무는 꽃을 만드느라 바람을 불러 모으고 침묵하던 나무도 입덧을 시작했다. 남쪽은 벌써부터 꽃 소식이 들렸지만 여기는 지금부터 시작인 듯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꽃들의 개화가 빨라져 꽃 축제를 준비하는 기관은 걱정과 근심이 많다고 한다. 베란다에 까치가 놀러왔다.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다. 주변이 개발되기 전에는 흔하게 보던 풍경이었는데 요즘은 뜸하다. 집 주변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배나무 과수원이었다. 봄의 꽃향기보다 먼저 두엄냄새가 찾아왔고 과수원에 농약뿌리는 소리가 새벽을 열곤 했었다. 배꽃이 환하게 피면 벌 나비 대신 꽃의 초례청을 차리는 사람들의 손길이 바빴고 열매에 봉지를 씌우는 작업이 끝나면 과수원 담장에 빨간 장미가 환하게 켜지곤 했는데 지금은 회색 건물로 꽉 찼다. 아파트에서 나오는 사람들 저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감기에 걸렸거나 누군가에서 전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었다. 해서 옆에 다가서기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마스크를 쓰는 일이 일상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 사건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2일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김 전 장관은 현 정부가 임명한 장관 중 ‘구속 1호 장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영장심사에 국민의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환경부가 산하기관 임원 중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표적 감사’와 사표 종용 등으로 부당 개입한 것으로 보고 김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다. 후임자 공모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를 미리 주는 등의 행위는 공모기관의 업무 방해에 해당한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 수사관이 “특감반 근무 당시 환경부에서 8개 산하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이 담긴 문건을 받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환경부는 처음엔 부인으로 일관했지만, 자유한국당의 해당 문건 공개와 관련자 고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해명도 점차
지하철 내부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쁘다. 특히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경기도민, 인천시민 등 수도권 주민 1천만여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시 지하철이 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 10월 실시한 ‘서울시 대중교통차량 실내공기질 오염도검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열차 내부 미세먼지(PM-10) 농도가 대부분 매우 나쁨 단계(151㎍/㎥ 이상)라고 한다. 미세먼지 기준은 4단계로 구분한다.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이다.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10시 우이신설선 2호차 객실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기준을 한참 웃도는 190.8㎍/㎥나 됐다고 한다. 더 걱정되는 것은 갈수록 지하철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11월 24일 오전 9시30분 1호선 5호차는 43.9㎍/㎥, 25일 오전 9시 30분 4호선 5호차는 89.9㎍/㎥였으며, 2017년 11월 20일 오전 11시6분 1호선 5호차는 40.9㎍/㎥, 22일 오전 11시11분 6호선 4호차는 70.3㎍/㎥였다. 개선 방법은 공기질 개선장치가 설치된 전동차로 대체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말에 대해 개인의 소신과 책임에 대한 양면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예전부터 그랬듯이 정치인들이 쏟아 내는 말들로 인해 국회가 파행되고 정치적 성향을 달리하는 유권자인 국민들도 옳고 그름에 대한 서로의 여론이 뜨겁다.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의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물의를 자아내고 국민정서에 생채기를 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의 정치가 주은래는 “침이 입에서 떨어지면 바람이 구슬로 만든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정치인으로써 말을 잘해야 한다는 뜻이다. 말에 대한 것은 비단 정치인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중유골(言中有骨) 말 가운데 뼈가 있다는 말로서 겉으로 드러난 뜻 말고 또 다른 속뜻이 있다고 했다. 이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속담이나 비유법 등 다른 표현을 빌려서 말할 때 주로 쓰는 말이다. 말은 인간의 타고난 숙명이고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특권이기도하다. 그래서 말을 떠나서는 인간
과천시와 경기신문이 주최하는 제11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당초 4월 6~7일 개최 예정이었습니다.그러나 주관 단체의 원활하고 알찬 대회 진행을 위해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됐습니다. 추후 개최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증여 씨는 할머니로부터 토지를 증여받았다. 그런데 그 토지는 지목이 도로로 되어 있으며, 실제로 도로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부자남씨는 재산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신고했다. 하지만, 세무서는 증여받은 토지에 개별공시지가가 공시되어 있으므로, 재산적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고지했다. 김증여씨는 그 토지는 지목상 ‘도로’에 해당해 주민들에 의해 도로로 공용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하여 배타적으로 사용하거나 사용료를 징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재산적인 가치가 없기 때문에 관할 지방자치단체 또한 그 토지에 대해 재산세도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심판원은 공부상의 지목에 불구하고 해당 토지가 사실상 도로로서 불특정다수인의 사용에 제공되고 있는 때에는 보상가격 등에 의해 시가가 확인되는 등의 재산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재산적인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증여세를 과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 반대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증여 씨는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 중에 도로부지도 포함돼 있었는데, 꼼꼼하게 개별
▲김주현 수원고등법원 법원장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이처럼 가평군지회는 평소 다양한 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김진성(사진) 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가평군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봤다. 지난 20일 구리아트홀에서 경기동부권시·군 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제6회 경기 동부권시·군 의정활동 우수의원 시상식’이 열려 동희영 광주시의회 의원과 강성삼 하남시의회 부의장, 심의래 이천시의원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서 동희영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분야 최우수의원으로, 강성삼 부의장은 지역현안 해결분야에서 우수의원으로, 심의래 의원은 주민참여 소통분야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먼저 동희영 광주시의원은 지난해 11월에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정책수립 개선, 국공립어린이집 관리 및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도입, 지역일자리 공시제, 중앙부처 공모사업 추진 등 총 76건의 질의를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또 시정이 원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