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정당했고, 사퇴는 안한다.” 구조한 동물을 몰래 안락사 시킨 국내 대표 동물 구호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직원들의 사퇴 촉구에 대해 한 답변이다. 지난 4년 간 구조한 동물 1천100여 마리 중 250여 마리를 안락사 시킨 박 대표의 답변 치고는 너무 잔혹하다. 건강한 개를 포함하여 오로지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박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접 안락사를 지시했다. 구조 된 지 일주일 만에 안락사 된 유기견들도 있다. 매달 14만 원씩 내고 위탁했던 개 두 마리 또한 유기견들과 뒤섞여 안락사를 당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위탁받아 보호하던 반려견이 박 대표에 의해 안락사 당한 사실이 법원 판결로 확인 된 바 있다. 당시 박 대표는 안락사 된 동물을 수의대에 실험용으로 기증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던 차였다. 동물보호센터 ‘케어’ 직원의 내부 고발이 없었다면 이후 얼마나 더 많은 동물들이 죽어 나갔을지 모른다. 이번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행각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유기견 ‘토리’를 선물한 동물보호단체라
기억의 온도 /한지혜 나는 죽었던 너의 기억 아래 눈마저 내리는 오랜 표면은 어둠 너의 발 밑 나의 표면은 너의 두터움 나는 얼음과 부딪던 하얀 살갗 밖은 눈이 오며 시야가 가려진다 나는 창에서 어둠을 보고 있다 두 손을 꼭 잡고 걸었던 거 기억나 어제 그런 일 있었으니까 먹으라고 샀어 달콤한 걸로 몸이 감지기였던 거 알아 물속이라는 나의 기억도 너의 생각 주먹을 펴 닿는 세상이 있다 물의 파동을 느끼는 나는 어름 아래 산다 감아 눕힌 테이프를 일으켜 말의 조각을 줍는 너의 시각으로 네가 끼어들어와 문을 열어 준 포근한 세상 나는 공간보다 입체를 알게 되었다 특이하게 이 시에서의 주체는 모호하지만, 모호한 채로 ‘나’는 끊임없이 산출된다. 나는 “죽었던 너의 기억 아래”에서, “너의 두터움”으로 미끄러지며, “얼음과 부딪던 하얀 살갗”으로 향한다. 화자가 바라보는 시선의 경계는 계속 이동하고 화자의 좌표는 생성되자마자 소진되기를 반복한다. 마치 폭설이 내리는 도시의 모호함처럼, 화자는 스스로를 3인칭이라는 익명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인간은 끊임없이 관계를 갖으면서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자신으로 부터 시작하여 자신과 이웃 혹은 동료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삶을 살아간다. 이런 관계는 국제사회에서도 존재한다. 이러한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외교력이며 각 나라들은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협력과 이득을 위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무한경쟁체제인 상황에서 모든 나라들은 경제적·정치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외교력이 바로 그 나라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한반도는 통일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다. 우리 민족의 통일은 북한뿐만 아니라 미·중·일과 우호적인 외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최근 외교상황을 보면 사드배치문제로 미국과는 신뢰가 약화되었고 중국과는 이득이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한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위안부문제, 강제징용배상 판결, 레이더 사건 등으로 적대적 관계가 심화되어졌다. 미·중·일을 포함한 주변국에게 우호적인 외교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은 경제적·문화적·군사적인 면에서 그들에게
▲염중선(안양시 도시기획과 팀장)씨 모친상= 13일, 옥곡 장례식장 1층 특 1분향소, 발인 15일 ☎010-5701-3778 삼가 명복을 빕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유용 ▲전력사업처장 황영익 ▲서수원지사장 황익구 ▲서용인지사장 노관래 ▲동용인지사장 성현식 ▲평택전력지사장 ▲서평택지사장 최경영 ▲군포전력지사장 이상원 ▲화성지사장 김종명 ▲이천지사장 채기묵 ▲안성지사장 조성훈 ▲광주지사장 정창진 ▲하남지사장 강병연 ▲여주지사장 채준수 <용인시> ◇4급 승진 ▲처인구보건소장 조순구 ◇4급 전보 ▲수지구보건소장 이성순 ◇5급 승진 ▲기흥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함미영 ▲처인구 세무과장 김종국 ▲〃 건축허가1과장 전진만 ▲원삼면장 정무필 ▲영덕동장 홍현미 ▲구성동장 강동열 ▲풍덕천1동장 고광섭 ▲풍덕천2동장 박형열 ◇5급 전보 ▲세정과장 조양진 ▲대중교통과장 송명선 ▲처인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난연 ▲처인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이경숙 ▲수지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박영춘 ▲도서관정책과장 이기옥 ▲동부도서관장 남상미 ▲서부도서관장 고진아 ▲위생과장 김언년 ▲수도시설과장 정해수 ▲정수과장 한일규 ▲처인구 사회복지과장 정창균 ▲포곡읍장 허광만 ▲이동읍장 정창수 ▲유림동장 이병인 ▲수지구 민원봉사과장 임영선 <인천시> ◇2급 ▲시민안전본부장 한태일 ▲일자리경제본부장 김
대방건설이 송산신도시 최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마지막 단지인 대방노블랜드 5·6차의 견본주택을 오는 17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18~20층 13개 동이며, 전용 5차 74㎡ 148가구, 84㎡ 400가구, 115㎡ 60가구로 총 608가구, 6차 84㎡ 390가구, 총 998가구로 구성된다. 송산 대방노블랜드는 기존 송산신도시에서 공급한 1차 731세대, 2·3차 1천298세대를 분양하였으며, 이번 5·6차까지 총 3천27세대로 구성되어 송산신도시 내 최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송산 대방노블랜드 5·6차는 안산과 바로 연결되는 송산교를 통하여 송산생활권과 안산 프리미엄 생활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중심상업지구, 에코팜, 아울렛, 주민센터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송산 대방노블랜드 5·6차는 단지에서 신호 하나만 건너면 초등학교(2020년 3월 예정) 통학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 단지는 서해안의 교통허브를 누릴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개통한 소사원시선
쌍용건설이 지난 10월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론칭 후 처음 적용하는 단지를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1월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 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이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원적로, 부평대로,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쉽고, 7호선 연장선 ‘(가칭)산곡역’도 2020년 말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한일초, 산곡중,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원적산 체육공원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부평구청, 부평시장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 산곡 2-1구역, 산곡 6구역 등 약 1만 5천 가구 대규모 재개발 계획도 호재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타입과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 효과도 극대화했다. 특히 지상에 차가 없는
‘롯데몰 송도’ 조성사업이 마트와 오피스텔이 아닌 호텔과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재추진된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이하 NSIC)과 롯데쇼핑타운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8년 만에 다시 속도를 내어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도 대규모 사업들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 일대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특히 상가시장은 아파트 규제에 따라 풍선효과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높다. 지난 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8-21번지 외 1필지에 문을 연 ‘송도 타임스페이스’ 상가 홍보관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와이낫플래닝 관계자는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송도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지에 위치해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면서 “꾸준히 늘고있는 외국관광객들, 개발 탄력으로 투자수요까지 늘면서 송도신도시는 제2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송도 타임스페이스’는 지하 3층~지상 11층, 대지면적 1만6천856㎡, 연면적 8만3천478㎡에 달한다. 이곳은 1천322㎡ 대규모 만남의 광장과 180m 스트리트형 구조로 총 448점포로 구성된다. 인근 신세계복합물(예정), 롯데몰(예정), 이랜드몰(예정) 그리고 타임스페이스까지 감안하면 이 일대는
조재범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 코치는 심석희 등 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 지난해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그런데 심석희는 조 전코치가 폭언·폭행에 이어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한 달여 전까지 4년간 성폭행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를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한, 그야말로 혈육 같은 관계였을 텐데 어떻게 폭행 뿐 아니라 성폭행까지 일삼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석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조 전 코치는 인성을 상실한 금수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심석희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현직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현직 지도자·빙상인으로 구성된 ‘젊은빙상인연대’는 9일 성명을 통해 “심석희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성폭행과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체육계에서는 지도자들에 의한 여자 선수 성폭행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로 유도유망주 신유용 씨는 고1이 되던 2011년부터 코치로부터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코치를 고소했다.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한 서강대학교 스포츠심리학과 정용철 교수는 자신이 인터뷰한 선수
부정행위에 눈감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음을 내는 내부고발자를 ‘휘슬블로어’라 부른다. 이들이 경고음을 내야 부조리가 사라지고 국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건강한 사회의 전제조건인 만큼 선진국에선 이들의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경고음을 울리는 공익제보자를 조직 불만자로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어서다. 또 이들의 정의감에 대해 인정은커녕 조직파괴자라고 손가락질하는 일도 다반사다.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되면서 가족까지 고초를 겪는 일도 허다하다. 경기도가 14일 운영에 들어간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본보 1면 보도)는 그래서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비실명 대리신고제를 도입했고 재정수익 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등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신분 노출 우려로 제보를 주저하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보상금은 상한액을 두지 않고 공익제보로 인한 도 재정 수입의 30%를 지급하기로해 획기적이다. 예컨대 공익제보로 인한 환수금 등으로 10억원의 재정 수입이 발생했을 경우 제보자는 3억원을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재정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손실을 막아 공익에 기여한 경우에는 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