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무엇일까?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살고 있는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렇다면 범인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 저마다 그 대답은 다르며 특히 자신의 삶의 가치관에 따라 제각각 다르리라고 본다. 다만 공통적인 대답은 정신적이며 육체적인 만족을 행복이라고 정의내릴 법하다. 중국의 성현 노자는 말하기를 ‘행복이란 원하지 않는 곳에 있느니라’라고 했다. 이것은 아예 원하지 않는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지만 인간의 무한정한 욕심을 경계하며 올바른 정신으로 자기의 일생을 깨끗하고, 본분을 잊지 말며, 분수를 지키라는 뜻인 것 같다. 작자 미상의 <신과 인터뷰>라는 시에서 ‘행복은 선택이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현재에 있다. 행복은 쟁취해서 얻는 먼 훗날의 결과물이 아니다. 더 자주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지금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생각하고 있는 그 자체 즉, 우리 존재에 감사하는 것, 이것이 행복이다.’라는 말처럼 영어 단어에서 과거(past)는 역사(history)이며, 미래(future)는 수수께끼(mistery)이지만
“현재 ‘부부’로 살고 있습니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면 고민이 필요 없는 질문이다. 그런데 질문을 다시 보자. ‘결혼 생활’이 아니라 ‘부부’에 대한 질문이다. 많은 사람이 ‘부부’가 아니라 그냥 ‘결혼 생활’을 한다. 그것을 잘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여러분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인가? 혹시 부모 역할이나 경제, 가사, 육아 등 노동자 역할은 아닐까? 정말 ‘부부’로 살고 있을까?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부부 사이에 원가족, 자녀, 직장 등 다른 존재가 개입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부부 아포리아(난관)에 빠진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될 때까지 행복하자고 시작한 결혼 생활이 부부가 아닌 다른 것을 위한 삶이 되어버린다. 이 난관을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 필요하다. 바로 부부 사이에 개입된 것에서의 ‘독립’이다. 부모, 형제, 자매 등 원가족은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다.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원가족이라도 부부 사이에 들어온다면 부부
제주도가 예맨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년째 진행 중인 예맨 내전으로 549명의 난민들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제주에 입국했다. 현재 남아 있는 난민은 486명이다. 이들은 난민 신청을 위해 제주에 체류하고 있다. 제주를 택한 것은 제주도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1년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게다가 제주도가 안전한 지역이라고 알려지면서 많은 난민들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난민 신청허가 문제를 놓고 국민들 사이에서 찬·반 양론이 맞서고 있다. 돌아가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예맨 난민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돌봐줘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민 신청 허가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3일 난민 신청 허가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란 청원 참여 인원은 21일 오전 9시에 32만2천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게시판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안이 발표됐다. 핵심은 경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에 대해선 검사가 송치 전에는 수사지휘를 할 수 없다. 수직관계였던 검·경의 관계가 상호협력 관계로 바뀐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검·경 간에 논란과 갈등을 촉발한 수사권 조정의 초안이 우여곡절 끝에 나온 것은 일단 유의미한 일이다. 이번 수사권 조정안에서 검찰은 기소권을 유지하고 일부 특정 사건에 관한 직접수사권, 경찰수사 보완 요구권을 부여받았다. 경찰이 수사 재량을 대폭 늘렸지만, 검찰은 경찰수사 통제권을 그만큼 잃었다. 그동안 검찰은 본연의 업무인 송치사건 처리와 공소유지보다는 특수부, 공안부 등을 통한 1차 직접수사를 늘려왔다. 검찰 내에선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불만기류가 강하다고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검찰의 이런 반응은 실망스럽다. 검찰은 정부의 수사권 조정이 사실상 검찰개혁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검찰을 개혁하려고 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추진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검찰의 직접수사 분야가 제한되는 것도 검찰 수
[인사] 한국은행 ▲ 정책보좌관 홍경식 ▲ 공보관 김현기 ▲ 지역협력실장 윤상규 ▲ 커뮤니케이션국장 이중식 ▲ 인사경영국장 전태영 ▲ 인재개발원장 강성경 ▲ 경제통계국장 박양수 ▲ 금융결제국장 민좌홍 ▲ 국제협력국장 김준한 ▲ 부산본부장 차현진 ▲ 대구경북본부장 원종석 ▲ 목포본부장 최낙균 ▲ 광주전남본부장 이 정 ▲ 대전충남본부장 오영주 ▲ 충북본부장 노영래 ▲ 강원본부장 서신구 ▲ 인천본부장 김현정 ▲ 경기본부장 김준기 ▲ 울산본부장 황상필 ▲ 강남본부장 양동성 ▲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김영태 ▲ 동경사무소장 김상기 ▲ 런던사무소장 성병희 ▲ 북경사무소 상해주재 강종구
▲김진욱(프로야구 KT 위즈 감독)씨 모친상= 19일 오후 11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 02-3410-6915 삼가 명복을 빕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지난 19일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에서 열린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앙상블 디토’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재능기부하고 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생 1천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합주 및 합창으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위풍당당 행진곡, 캉캉, 신세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모두에게 친숙한 8곡을 합주·합창했다. 그 중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와 홀트학교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합창단원의 목소리와 감동의 선율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야외석에서 무대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자녀들에게 용재 오닐과 협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음악회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공연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음악적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교육과정 안에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