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출범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마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분주하다. 조직과 제도를 분석 점검하고 향후 당선자들의 공약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임자들의 정책과 추진사항들이 사라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단체장이 들어서는 곳은 대규모 인사도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공무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사를 비롯해 31개 기초단체장 중 수원 안양 의정부 오산 양주 가평 등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5개 지역이 초선이기에 더욱 그렇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재임기간동안 역점사업으로 ‘청년연금’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선자는 평소 이 사업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해온 터여서 관련부서에 면밀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존폐여부가 주목된다. 올해부터 경기도가 시행한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일할 경우 1억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연금과 2년동안 월 30만원씩 지급하는 청년마이스터통장, 연간 12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 청년복지포인트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표적으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
제7기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엄청난 힘이 한쪽으로 주어졌지만 그 힘의 출발은 국민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직임을 자신의 권력으로 오해하여 리더십이 오염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도자의 책임은 시민의 희망을 현실로 승화시키는 데에 있다. 자신과 공동체에 던져진 질문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이 질문에 지도자는 대답해야한다. 시민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객기가 비행중 각 자리마다 지피에스 스크린이 세계지도와 실제 운항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얼마나 왔고 또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도자는 지금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이대로 가면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제시해주어야 한다. 희망을 제시하고 그것의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분명하게 공개하여야 한다. 어느 시대 어디나 누군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그 곳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은 “나는 꿈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흑인인권운동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NASA 우주 프로그램
“국가 전체의 교육과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한국의 축구는 앞으로 16강 이상을 하기 어렵다” 이는 4년 전 필자가 경남 김해에서 공부법 강의를 하면서 예측했던 사실이다. 그런데 월드컵 4강에 오르면 병역을 면제해준다는 보도를 듣고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도 운동도 보상과 연결되면 행위 자체를 즐기는 호르몬이 약해지는데 결과에 집착하면 나쁜 결과에 대한 공포가 전두엽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이후 전두엽의 판단과 중뇌의 감각 그리고 소뇌의 동작과 간뇌와 심장의 영감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결과가 중요한 프로정신은 과정을 즐기는 아마추어정신과 비교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데 그것은 두뇌와 근육의 동작을 이어주는 도파민 호르몬이다. 물론 어느 정도 기본기가 있다는 전제하에 어떠한 정신으로 뛰느냐의 상황이지만, 경기나 입시면접 같은 창의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특정 결과 이후에 잃을 것들이 생각나면 실전 과정상의 몰입을 방해하고 창의력을 갉아먹는다. 또 슛의 정확성과 답변의 적확성을 떨어뜨린다. 처음 들은 돌발질문과 압박면접을 돌파하는 것은 축구에서 의외의 패스를 차단하거나 페널티킥의 방향을 예상하거나 압박수비를 돌파하는 것과
▲박흥수(수원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24일, 수원연화장 2층 해당화실,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31-218-6565 삼가 명복을 빕니다
행복전도사 /김재홍 장애를 가진 12살 아들을 홀로 남기고 52살 일용 노동자 윤모 씨가 자살을 했다 여의도 공원에서 목을 맨 그는 그 전에 소주 한 병을 벌컥 들이키고 새벽 찬 공기를 한 모금 마셨을 것이다 폭행과 절도를 포함해 전과만 10건이나 되는 그는 ‘아들이 나 때문에 못 받는 게 있다’며 ‘죽으면 동사무소 분들이 혜택을 받게 해 달라’며 한 생애를 소리 없이 지웠다 다음 날 저녁 방송인 겸 작가 최윤희 씨 부부가 여관방에서 서로 자살을 했다 그녀는 2년 전부터 여기저기 몸에서 경계경보가 울렸고 입원 퇴원 반복하면서 많이 지쳤고 폐에 물이 차서 숨쉬기 힘들었으며 700여 가지 통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 전도사가 되었으나 ‘완전 건장한 남편은 저 때문에 동반 여행을 떠난다’고 함으로써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뭇사람들에게 행복은 전도체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 시 앞에서 참 부끄럽다. 거창하게 시대가 보이고 사람이 보인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나 자신이 보여서 부끄럽기 때문이다. 말만 무성하게 했던 자신, 그 말조차도 입
“국회의원으로 9번이나 선출됐고 4개의 정당을 만들었으며 총리를 두 번이나 맡은 최초의 인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붙은 수식어는 많다. ‘풍운의 정치인’도 그중의 하나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정치계를 풍미한 JP의 인생여정을 한마디로 집약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는 거물급 정치인답게 상황이나 자신의 심정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촌철살인의 달인 이었다. 때문에 그의 뒤에는 항상 능변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할 때도 변함이 없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때도 그랬다. 그는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야(下野) 죽어도 안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것”이라고 예견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의 이른바 ‘뼈있는 말’의 시작은 60년대 초 부터다. 63년 권력의 중심에 있던 그가 4대 의혹 사건과 관련. 외유에 나가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떠난다”고 말한 것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슬로건을 보면 “사회복지사가 행복하면 국민들은 더 행복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 말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하며, 모든 사회복지사들에게 행복하신가요? 라고 되묻고 싶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2017년 사회복지사 통계연감에 의하면 업무 소진, 부족한 예산, 클라이언트 폭력, 인권 침해, 열악한 근무 환경, 높은 이직율, 비정규직 신분 등 사회복지사는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약자들을 위해 묵묵히 일선 현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에 대한 복지는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논의되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되지 못했다. 지난 5월 말 경남에서 임용된 지 두 달이 된 사회복지사가 투신해 생명이 위독하다는 안타까운 뉴스를 접했다. 가방 속 노트에는 “사회복지사의 인권보장이 시급하다. 사람마다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냉정한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는 메모가 있었다고 한다. 매번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사회복지사를 위한 복지는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5년 전 사
꽃은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는 초록과 들꽃들 그리고 달궈지는 태양 모두가 6월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이다.딸아이가 꽃에 푹 빠져 있다. 오늘도 강남 꽃 시장에서 한 아름 사들고 왔다. 장미 해바라기 그리고 백합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꽃까지 다양하고 화사하다. 거실 가득 꽃을 늘어놓고 꽃과 향기의 조화를 맞춰가며 열심히 다듬고 자르고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만든다. 꽃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꽃을 만지는 손길이 평화롭게 행복해 보인다. 파스텔 톤의 은근하고 부드러운 색상과 수수한 듯 화려한 꽃들이 한데 어울려 그들만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다. 해바라기는 우뚝 선 키와 커다란 귀를 열어 잔잔한 꽃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지 검게 박힌 알들이 한층 더 선명하고 가시와 잎을 정리한 장미는 순해졌다. 가시가 있어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장미도 다른 꽃들과 섞여 조화를 이루니 한결 더 편안해졌다. 어쩌면 꽃은 화려함보다는 향기로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가 꽃을 배우기 시작했다. 꽃의 이름과 꽃의 성질 그리고 꽃들의 조화를 배우고 익혀가며 꽃바구니와 꽃다발 등 다양한 모습으로 꽃과 친해지고 있다. 꽃마다 꽃말이 있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계획이 있다면, 수익형 부동산이나 성장 가능성이 큰 법인의 주식을 빨리 증여해서 그 재산으로부터 소득이 발생하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때 아직 나이가 어린 자녀의 경우, 증여세를 낼 능력이 없으므로, 부모가 증여세를 대납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증여세 대납액도 증여로 보아 증여세가 과세하므로, 증여세 납부액을 고려한 금액으로 증여를 해야 한다. 다만, 증여세 대납액에 대한 증여 과세를 피하려고, 부동산을 증여하면서, 증여세 납부액을 빌려주는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녀는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수입으로 부모에게 빚을 갚아나가는 것이다. 가족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 세법에서도 가족에게 돈을 빌리는 것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돈을 빌린 것이 확실한 경우로서 무이자로 빌린 경우에는 적정이자율(현재 4.6%)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받은 날에 증여받은 것으로 보아 증여세를 매기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빌린 것이 아니라 증여한 경우로 판단된다면, 대출거래를 부인하고 증여로 보아 증여세를 매긴다. 최근 조세심판례를 살펴보자. 외할머니가 부동산을 손녀에게 증여하고, 외할아버지가 증여세
현대건설이 오는 22일 인천시 남구 학익동 587-37번지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힐스테이트 학익은 용현·학익지구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고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학익은 22일 견본주택 문을 연 뒤 26일 특별공급, 27일 청약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4일에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같은달 16~1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가 시행되며, 1차 중도금 납부시기도 전매제한(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계획돼 있다. 특히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용현·학익지구는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갖추고 있다”며 “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 적용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학익은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