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에 포함된 ‘민주·민생·인권경찰 확립’, ‘공동체 중심의 예방치안 활성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3대 치안정책’ 등 경찰 국정과제의 추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와중 최근 공직사회의 음주운전과 성추문 그리고 갑질행위 논란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분위기이다. 특히 주요 비위 적발 가운데 음주운전 발생은 줄어들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관이 되레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돼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음주운전·성비위·비인권적 갑질 문화(이하 음·성·비)와 같은 3대 고비난성 비위가 발생치 않도록 강력한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음주운전자와 동승만 해도 처벌하는 등 비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처벌을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조직 내 비위행위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찰 내부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인권 경찰로 거듭나는 시대 변화에 맞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2년 5월 이후 6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건비상승’이 ‘내수부진’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으로 근무시간 축소 또는 고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인건비의 급격한 인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업 체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현 정부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인상을 1만 원까지 예고해놓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혼란스럽다.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은 국내 근로자를 구할 수 없어서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인력난으로 인해 격주 주야2교대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최저임금은 8시간 근로가 아닌 12시간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연장근로수당과 휴일근로수당까지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임금은 감내할 수 없을 만큼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해외로 수출하는 섬유 관련 업체가 많이 있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단가를 조정할 유인은 많지만 단가를 올릴 경우 외국 바이어들은 다른 국가로 거래처를 변경할
청소년은 어린이와 청년의 중간시기를 말하며, 통상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기에 해당된다. 현저한 성적 성숙에도 불구하고 성적행위가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어 있기에 소위 ‘사춘기’를 둘러싼 문제가 많다. 청소년기에는 책임감의 부재와 순간적 행동 등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다. 최근 청소년들 성범죄가 연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생겨나고 그 중에서도 ‘랜덤채팅 앱’을 이용하여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일삼고 가출비용을 마련하고 친구를 성매매에 동원하는 등 미성년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랜덤채팅 앱은 가입과정에 성인인증 등 본인인증이 필요없는 앱들이 많아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이다. 여성가족부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성매매 경로유형 중 채팅 앱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이 돈의 유혹에 약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일삼는 것을 보면 현행법보다 처벌 강화가 필요될 것으로 생각한다. 채팅앱은 성매매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
지난 7일 삼성전자 경영위원회에서 평택 반도체공장 제2의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하자 평택시는 물론 경기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삼성전자는 제1생산라인에 27조3천 억 원을 투자했는데 제2생산라인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착공 2년여 만인 지난해 7월, 본격 가동, 최첨단 3차원 V낸드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 제1생산라인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 제1생산라인에는 3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 라인을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수만 해도 하루 평균 1만2천여 명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니 평택 반도체공장 제2의 생산라인 소식 이후 지역경제가 또다시 후끈 달아오를 만하다. 제2생산라인 공사가 시작되면 건설현장과 근무라인에서 비슷한 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공장의 규모가 훨씬 커지면서 이 부근의 개발도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남경필 지사도 8일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 결정을 1천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남 지사는 제2공장 건설에 30조원 규모의 투자가
8일 오후 광명역파크자이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열린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및 간담회’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백재현 국회의원(광명시갑) 등 주요 참석자들이 건설현장의 무용접 배관 시설을 살펴보며 브리핑을 받고 있다./경기도 제공
우리나라세법은 거래의 형식보다 거래의 실질을 따져서 과세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의 형식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거래의 형식과 실질에 관한 최근 판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법인은 2006년에 제주도에 건물을 취득하고, 법인의 최대주주에게 임대했다. 세무서는 법인이 부동산을 직접 사용할 의도 없이, 처음부터 최대주주가 사용할 건물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을 대여한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건물 취득자금을 업무와 상관없는 대여금으로 보아 대여금에 대해 연4.6%의 이자를 법인의 익금에 산입하여 법인세를 과세하고, 최대주주에게는 그만큼을 상여받은 것으로 처분하여 소득세를 과세하였다. 또한, 건물의 감가상각비와 유지관리비도 업무와 관련없는 비용으로 보아 법인의 손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인은 직원휴양시설로 사용할 목적으로 건물을 취득했으나, 최대주주의 병세가 위독해서 일단 요양목적에 사용하도록 한 것이며, 따라서 형식적, 실질적으로 건물은 법인의 소유이고, 최대주주는 임차인일 뿐이므로, 건물 취득이 최대주주에 대한 자금 대여로 본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1심 및 2심판결은, 건물 구입시점이 최대주주가 암판정을 받은 직후이고, 최대주주가 건
지난 1월말,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세계 첫 인공지능 무인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를 오픈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이 상점은 계산대에서 따로 결제할 필요 없이 상품을 집으면 자동 결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마트와 달리 입장할 때 소비자가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물건을 고르면 퇴장할 때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소비자들은 집었다가 내려놓은 상품은 자동으로 구매 목록에서 삭제되며, 결제를 위해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돼 쇼핑 시간이 절약된다며 매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스템의 중심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3D 카메라와 센서가 모두 감지해 연계된 카드로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시스템을 ‘무인경제’라 부른다. 즉 인간의 노동력이 아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로봇 등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에 차용된 시스템을 의미하는것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제조, 제품, 서비스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경제 활동을 말 할 때 사용한다. 무인경제가 산업 전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우리 주변만해도 셀프 주유소, 무인 빨래방, 스마트 택배, 자동판매기, 코인 노래방 등 일상
‘슬픈 열대’의 저자 레비스트로스(1908∼2009)는 원주민들의 종적을 좇아 이곳저곳을 떠도는 민족학자의 신세를 일컬어 ‘만성적인 고향상실증을 앓고 있는 심리적인 불구’라 비하했다. 세계대전을 전후로 그의 조국에서는 제3세계에 대한 동경과 로망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었고, 여행책자와 엽서들은 그곳 나라들의 때타지 않은 원시림을 열렬히 찬양하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그러한 나라들에서는 서구인들이 꿈꾸는 원시와 낭만이 저물어버린 지 오래였다. 문명 이전의 진정한 고향을 찾아 멀고 먼 길을 떠나왔건만, 이미 그 고향은 산산이 파괴되어 버렸고 첨단의 기술을 자랑하는 또 다른 서구 세계로 변질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민족학자는 더 깊은 산속으로, 오지로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여행길의 끄트머리, 가장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촌락까지 가봤자 번번이 좌절한다. 오롯한 그들의 문화는 온 데 간 데 없고, 그들의 오랜 문명은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대부분 굽어져 있었다. 유진 앙리 폴 고갱(1848∼1903)이 예술의 투지를 불태우기 위해 남태평양에 위치한 타히티 섬을 찾았던 것은 그보다 한 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