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새의 행로 /천융희 착지를 모른 채 악천후에도 비상착륙을 잊은 듯 익숙한 기류에 전속력으로 내리꽂는 칼새의 부리를 본 적 있다 시작점과 도착점이 일치하는 행로는 오늘의 표정이다 때론 온몸을 파묻어 쌓아 올린 폐지 더미만 기우뚱 길을 트는데 경로추적이 필요 없는 그를 좁은 골목을 여닫으며 쉴 새 없이 비행 중인 그를 시장 사람들은 칼새라 부른다 먹이가 포착되면 그의 활강은 매우 민첩하다 폐지가 던져지는 끝점마다 어김없이 발견되는 깃털들 그러니까, 일생 바람을 가른 골목과 얼룩진 바닥은 칼새의 더는 물러날 수 없는 최후의 영역이다 일몰 무렵 은행나무 아래 고도를 낮춘 쪽잠의 늙은 사내 깔고 앉은 그림자마저 붉어지는 시간이다 농익은 은행알 툭 바닥을 구를 적마다 희번덕거리는 깃털을 곤두세워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저 홀로 쫓고 쫓기며 폐휴지 줍는 것도 구역이 있다고 한다. 폐휴지를 가득 싣고 차가 질주하는 길을 역주행하는 리어카를 보면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이 삶에 대한 의지라는 생각을 한 적 있다. 칼새는 이 도시 밑바닥을 훑어 폐휴지를 주워 모은 힘으로 다시 창공을 박차고 오르기를 꿈꾸는 사내다. 칼새를 사내로 하여 삶에 대한 박진감을 실어주는 시인의 상상력은
1980년대는 군부독재 또는 민주화 투쟁의 시절이라 불린다. 당시 대통령이 군부출신이래서기 보다 국가운영방식이 군대식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본고사 폐지와 과외금지 사례를 보자. 당시도 학생들이 대학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고 사교육에 매달리는 현상이 사회문제였다. 대학입시를 4~5개월 앞둔 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본고사를 폐지하고 과외를 금지했다. 과외로 인한 빈부 간의 위화감을 없애고 수험생들을 입시의 2중고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 했다. 수년간 과외를 금지하고 단속하여 실제 처벌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자유로워졌다거나 사교육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40여년이 지난 현재도 우리의 교육정책은 달라진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어수업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보류하고 1년간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유아 대상 고액 영어학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4년 제정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의 방과 후 영어수업은 금지된다. 그렇게 되면 유치원 때는 영어를 공부하다 1~2학년 때는 못하고, 3학년 때 다시
거버넌스는 지역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적 메커니즘이다.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거버넌스는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거버넌스 역할은 일반론에서 벗어나 환경, 문화, 사회, 복지, 경찰, 지역개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주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의 특성과 구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경찰서와 자치단체 그리고 지역 내의 생활안전협의회나 민간자율방범대와 같은 협력단체 모두가 하나 되어 범죄 취약지역과 공원, 학교, 주택밀접지역, 유흥가, 안심귀갓길 등 방범시스템이 미흡한 곳에 대해 민(民)·경(警)이 합동순찰을 하면서 우리 동네의 치안불안을 일소하는 것이다. 또한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문안순찰을 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높이는 동시에 한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과 그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 이루어진 경찰의 치안파트너들이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상호간의 범죄예방의 동반자적 관계를
[인사] 한국도로공사 ◇ 부처장급 발령 ▲ 기획조정실 도로조사팀장 엄인섭 ▲ 총무처 토지팀장 김남열 ▲ 인력처 노무후생팀장 곽영현 ▲ 휴게시설처 국민휴게시설팀(TF)장 이은성 ▲ 교통처 첨단교통팀장 김찬우 ▲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이현승 ▲ 품질환경처 품질환경팀장 김유복 ▲ 기술심사처 기술심의팀장 정연권 ▲ 해외사업단장 오인섭 ▲ 해외사업단 모리셔스사업단(TF)장 최훈석 ▲ 아산천안건설사업단장 임철훈 ▲ 강진광주건설사업단장 강남원 ▲ 함양합천건설사업단장 박현섭 ▲ 합천창녕건설사업단장 김면 ▲ 대구순환건설사업단장 류재하 ▲ 안성용인건설사업단장 오용권 ▲ 새만금전주준비단(TF)장 강만기 ▲ 수도권본부 관리처장 남수환 ▲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우정원 ▲ 수도권본부 스마트하이패스서부센터장 윤성호 ▲ 수도권본부 스마트하이패스동부센터장 이종득 ▲ 강원본부 기술처장 이종호 ▲ 홍천지사장 성기용 ▲ 춘천지사장 정훈 ▲ 제천지사장 이상표 ▲ 대전충남본부 관리처장 박창언 ▲ 대전충남본부 기술처장 윤현광 ▲ 대전지사장 이영건 ▲ 당진지사장 이성수 ▲ 공주지사장 황규관 ▲ 부여지사장 안병표 ▲ 전주지사장 이희종 ▲ 부안지사장 김흥태 ▲ 무주지사장 박병철 ▲ 진안지사장 조춘연 ▲ 보령
[인사] 산업은행 ◇ 본부장 ▲ IT본부 류근혁 ▲ KDB미래전략연구소 장병돈 ▲ 혁신성장금융본부 양기호 ▲ 강북지역본부 오진교 ▲ 영남지역본부 엄범용 ▲ 충청호남지역본부 이동기 ▲ 아시아지역본부 이병호 ◇ 부·실장 ▲ 비서실 최대현 ▲ 온렌딩금융실 김종선 ▲ 컨설팅실 황길석 ▲ 해양산업금융실 임태욱 ▲ 기업금융1실 정경훈 ▲ 기업금융2실 김근호 ▲ 기업금융3실 최현묵 ▲ 해외사업실 민인환 ▲ 무역금융실 최애경 ▲ 자금운용실 김민병 ▲ 금융공학실 김상수 ▲ 발행시장실 오준석 ▲ PF1실 김길동 ▲ PF2실 박웅찬 ▲ PF3실 노치영 ▲ 기업구조조정2실 강병호 ▲ 투자관리실/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장 진인식 ▲ 심사1부 오종녕 ▲ 심사2부 유병철 ▲ 리스크관리부 이동우 ▲ 여신감리부 권용일 ▲ IT기획부 유재용 ▲ 금융전산부 고관식 ▲ e-뱅킹전산부 변석균 ▲ 차세대추진부 박희재 ▲ 영업기획부 정병철 ▲ 수신기획부 이은우 ▲ 인사부 김복규 ▲ 총무부 조치상 ▲ 연금사업실 김정원 ▲ 신탁실 이희윤 ▲ 미래전략개발부 김흥상 ▲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정재경 ▲ 윤리준법부 강경완 ▲ 소비자보호부 노강식 ▲ 검사부 정태환 ▲ 영업부 조인현◇ 지점장▲ 강남 강신구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남북출입사무소를 나서고 있다. /통일부 제공
〈군포시〉 ▲일자리정책과장 김홍진 ▲청소행정과장 이현식 ▲수도과장 유종훈 ▲건설과장 박종훈
‘洗耳恭聽(세이공청)’ 귀를 씻고 공손히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군포시의회가 되겠습니다. 희망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 개의 충성스럽고 영특한 기운을 받아 모든 사람들이 지난 한 해 짊어졌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시고 새해에는 안정감 있으면서도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나라 안팎으로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어려움은 앞으로 우리의 의지로 새로운 발전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희 군포시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찾아 듣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은 물론, 청사 로비 전시장 및 문화강좌실 등 시설을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 한 해였습니다. 군포시의회는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시민의 입과 귀가 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정책 등 각종 정책이나 사업에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