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경을 넘어 고양시민으로 하나 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기는 ‘고양 다문화 어울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12시부터 화정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양시에 모인 외국인이주민들이 각 나라의 문화를 갖고 한국문화와 만나 소통과 교류를 통해 변화·발전시킨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주인공인 외국인 주민들이 참가하는 ‘외국인 장기자랑’과 다문화가족들이 모델로 활약하는 ‘세계민속의상패션쇼’에 이어 ‘변검마술쇼’, ‘오프닝 드로잉쇼’와 한국의 택견, 중국의 우슈, 태국의 무에타이, 베트남의 비엣보다오를 선보이는 ‘세계무술공연’과 ‘댄스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양시민의 오감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체험부스로 혁필가훈 써 주기, 세계문화체험, 페이스페인팅&미술체험, 네일아트 체험과 다문화가족 행복사진 전시&논라(베트남 전통 모자) 만들기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또 ‘세계음식한마당’ 부스에서는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음식문화의 이해를 돕고, ‘세계장터’가 열려 이국적인 물건 등을 구경하고 살 수 있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시작한
고양시립합창단이 오는 2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하이든홀에서 제42회 정기연주회 ‘영혼의 안식, Mozart’를 선보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영혼의 안식을 테마로 모차르트 작품 중 휘가로의 결혼 서곡, 피아노 협주곡 26번 1악장,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인 레퀴엠 등 엄선된 모차르트 작품의 향연으로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피아노 협주곡 26번 1악장은 화사하고 경쾌한 선율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고양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 전민정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많은 레퀴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 받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이충한 고양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절제되고 균형미 있는 지휘로 고양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인 소프라노 원민숙, 알토 유현주, 테너 임병훈, 베이스 송구호가 솔리스트로 연주하고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장중한 위로의 감성을 표현해낼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매년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자체제작 오페라를 선보이며 국내 대표적인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자리 잡은 고양문화재단이 대전예술의전당과 함께 오는 10월, 베르디 초기의 걸작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인다. 재단은 그동안 제작해 온 여러 작품들을 통해 ‘국내 정상급 제작진들과 뛰어난 기량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내실있는 프로덕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적극적인 신예 성악가 발굴’, ‘예술성과 작품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오페라 제작’을 실천하며 제작능력을 검증 받아 왔다. 이번 공연은 재단이 다년간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화된 제작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연 감상의 기회가 적은 대작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초부터 진행된 작품연구와 2차에 걸친 공개오디션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현대적인 해석을 감각적인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담아내는 2014 오페라 ‘나부코’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교육지원청이 지난 26일 학교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고양시 관내 문화유적지, 내 고장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 현장체험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양시청에서 추천한 문화해설사와 함께 고양지역에 있는 최영장군 묘, 벽제관지, 행주산성, 행주서원을 차례로 돌면서 설명을 듣고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화수고등학교 이운혁 행정실장은 “가까이에 살고 있으나 평소 느끼지 못하던 선조들의 모범 사례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택윤 고양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최영장군의 청렴과 충, 위기상황에서 민관군의 단합된 힘으로 승리를 일구어 낸 행주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한강철책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높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닌 장항습지를 이용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장항습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의 약 7.6㎞(면적 7.49㎢- 육지: 2.7㎢, 갯벌과 수면부: 4.79㎢) 구간이며,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이에 따라 갯벌, 논, 숲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버드나무 군락이 무성할 뿐 아니라 재두루미, 황오리, 큰기러기, 원앙, 백로, 가마우지, 고라니, 말똥게 등 야생동물들의 천국이다. 또한 장항습지는 현재 철책이 설치되어 있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로서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G-FAIR KOREA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에 41개 업체를 선별, 고양시 단체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시는 50개 부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동종 업계에서 경쟁력 우위에 있는 우수한 제조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 블루투스 헤드세트 전문 업체 삼신이노텍㈜와 스마트 호신기 전문 업체 월드휴먼텍㈜ 등 우수중소기업 41개 업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G-FAIR KOREA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40여개국 450개사 5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300여명이 초청되었으며, 올해는 국내 810개 중소기업이 1천100개 부스에서 2만여 개 제품이 선보인다. 고양시는 이번 G-FAIR KOREA에 참여하는 단체관 중 전국 최대의 부스 수량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수출증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정진 시 지역경제과장은 “고양시는 G-FAIR KOREA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와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등을 연계해 관내 중소기업의
만취자 난동으로 넘어져 숨진 정용준(48) 경감의 영결식이 25일 오전 11시 고양경찰서에서 엄수됐다. 고양경찰서장 장(葬)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정 경감에게는 훈장과 1계급 특진 추서, 경찰 공로장이 수여됐다. 이형세 고양서장은 조사에서 “경찰서 내 모범 경찰관을 칭찬하는 나무인 ‘폴리수’가 있는데 지난 식목일 때 고인이 초대 폴리수로 선정됐었다”며 “고인의 숭고한 경찰정신은 영원히 우리 마음에 새겨질 것”이라고 추도했다. 이어 차수경 경사는 “당신이 못다한 꿈과 약속했던 정의로운 사회를 기필코 이룩할 것을 머리 숙여 다짐한다”는 내용의 고별사를 낭독하며 울먹였다. 고인의 시신은 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하고 나서 하늘문추모관 봉안관에 임시 봉안된다.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심사에서 결정된다. 근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에 대한 순직 심사 신청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21일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남성을 귀가시키려다가 떠밀려 넘어지면서 땅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을 잃었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3일 숨을 거뒀다. 1989년 12월 경찰에 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사진) 교수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회에서 신경초음파연구회 아시아 분과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뇌졸중과 치매 등 신경계질환 전문의로서 대한신경초음파 학회의 창립을 이끈 이 교수는 그간 국내 신경초음파 자격시험 도입, NSRG 아시아 분과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국내 신경초음파학회의 위상을 높인 점이 인정, 세계적인 명성과 신임을 얻으며 아시아분과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세계 신경초음파학회는 각국의 신경초음파 관련 전문의들이 의료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세계적인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이 교수는 이번 회장직 선출을 통해 2015년 1월부터 4년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체를 이끌며 신경초음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 교수는 “학회 선·후배들과 국내 신경초음파학회 회원들이 단결해 대외적으로 역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국내 신경초음파학회의 세계적인 위상을 드높이고 아시아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