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는 15일 CCTV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파트 1층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양주시 고읍동의 모 아파트 1층 베란다 창문을 뜯고 들어가 금목걸이 등 2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2012년 7월부터 최근까지 80차례에 걸쳐 4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저녁 시간대 불 꺼진 1층 아파트를 범행대상으로 삼았고, 양복 차림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주민의 의심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동구는 관내 엠블호텔 킨텍스와 저소득층 결손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광기 구청장과 앰블호텔 킨텍스는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결손가정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10가구에게 1년간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 구청장과 송병호 총지배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구청장실에서 협약관련 간담회,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협약체결과 관련 이 구청장은 “일산동구 저소득층 결손가정에게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측 간의 협력을 통해 뜻 깊은 이웃돕기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협약서 내용에 따라 앞으로 저소득 결손가정 지원 등 추가적인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실무자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글로벌 신한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0만 시민이 창조하는 600년 고양의 신한류 꽃 축제’를 주제로 한 박람회는 오는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화훼인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네덜란드, 독일, 노르웨이, 러시아, 대만 등 20개국 국가관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미국 마우이카운티, 칠레 이후라엘, 중국 쿤밍 등 고양시 우호교류도시도 참가해 각국의 대표 화훼류 전시와 다양한 전통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본 IFEX, 대만 TFEA 등 해외 8개 권위있는 화훼 관련 기관·단체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35개국 120개 업체, 국내 200개 업체가 참가한다. 꽃박람회와 MOU를 맺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식물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수급한 희귀식물과 전국농업기술원에서 우리 기술로 탄생한 170여개 화훼신품종이 전시되며, 신한류 키워드를 입체적인 꽃 조경으로 만날 수 있는 ‘고양 신한류 정원’, 시원한 호수 위의 아름다운 5개의 작은 꽃섬에서 펼쳐지는 부유정원 ‘아쿠아
고양시는 중소사업장의 환경설비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은 국·도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1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용건축물,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중소 제조업을 우선순위로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20만원부터 2천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을 희망할 경우 신청서와 기타 서류를 구비해 다음달 10일까지 시 환경보호과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올해 지원 예산액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된 만큼 많은 사업장이 신청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동시에 연료비 절감 등 경제적 혜택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저녹스버너는 연소 시 산소농도와 화염온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을 단축시켜 질소산화물의 생성을 저감하는 버너로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2~10% 정도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31)8075-2656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북한산성을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북한산성에 대한 세계 유산적 가치와 문화유산적 진정성을 재정립하고 올바른 등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정립’을 주제로 열린다. 이종수 단국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날 세미나는 최성 고양시장의 개회사에 이어 기호철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북한산성의 역사적 가치 확인’을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선다. 또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북한산성 성곽의 특징 정의),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연구실장(북한산성 내 문화유적 현황 및 특징), 김성태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의 비교 연구)의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성 시장은 “고양 600년 기념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남한산성이나 한양도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북한산성에 대한 고유한 가치를 재 정립하고, 국내외에 당당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와 일산백병원이 골절 후 족부 기형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몽골 환자 바트바야르씨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한다. 바트바야르(39)씨는 7년 전 교통사고 후 치료비가 없어 2차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으로, 시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복지나눔 1촌 맺기 사업의 국제나눔의료사업에 일산백병원이 참여한 것이다. 시는 몽골 환자에 대한 항공비, 체재비, 비자 문제 등을 지원하고 일산백병원이 수술비와 입원비 등 병원비를 지원한다. 바트바야르 씨는 14일 입국해 오는 16일 수술 후 일주일간 재활치료를 받은 후 24일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수술을 집도할 서진수 원장은 “관절이 이미 굳어버린 상태로 쉽지 않은 수술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자의 체계적인 재활을 돕기 위해 현지 병원과 연계해 향후 경과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2차 수술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제나눔의료 행사를 진행하는 이재필 시 신한류관광과장은 “몽골환자의 입국 전부터 수술,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은 몽골 국영방송사인 MNB에서 촬영해 현지 다큐멘터리로 방송될 예정”이라며 “이는 고양시의 앞선 의료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알리는 데
고양시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 ‘행주치마장터’가 13일 개장했다. ‘행주치마장터(www.gyfarm.co.kr)’는 지역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판매하는 고양시 로컬푸드 전용 쇼핑몰이다. 각종 신선 농산물과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 가와지 볍씨의 전통을 이어받은 고양쌀을 비롯해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한 행주한우, 전국 최대 규모의 화훼생산지인 고양시 대표 작목인 화훼·묘목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각 품목별 QR코드가 생성돼 있어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농업인들이 다양하게 준비한 ‘설맞이 이벤트’와 개장에 맞춰 실시하는 ‘행주치마장터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1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건축법을 위반한 중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양성화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거생활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대상은 2012년 12월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연면적의 50/100 이상이 주거용 건축물로 ▲가구당 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주택 ▲연면적 165㎡ 이하인 단독주택 ▲연면적 330㎡ 이하인 다가구주택이다. 도로와 건축선, 구조안전·위생·방화·도시계획사업의 시행, 인근 주민의 일조권 향유에 현저한 지장이 없는 건축물로써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며 이행강제금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이행강제금 부과 사실이 없는 건축물은 이행강제금 1회분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대상건축물의 건축주 또는 소유자가 건축사가 작성한 설계도서와 현장조사서를 첨부해 건축물 소재지 관할 구청장에게 12월16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번 주거용 위반건축물 양성화로 인해 서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되고 주거안정에 일정부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영하 13도의 강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기름보일러에 의지해 화훼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5명 중 4명이 화재로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3일 오전 6시 3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산율길(옛 구산동) 박모(72)씨 가족이 지내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박씨의 장모 김모(97·여)씨와 박씨의 아내 정모(65·여)씨, 박씨의 두 아들(40, 37)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불을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박씨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여성 직원. 이 직원은 박씨를 깨워 함께 불을 끄려고 하다가 연기가 심해지자 대피해 화를 면했다. 이들은 물을 뿌려 불을 꺼보려고 시도했으나 이날 고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로 수도관이 얼어붙어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나머지 가족은 잠을 자고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장모는 노환으로, 박씨의 아내는 중풍 환자로 각각 거동이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광역1호를 발령했으나 워낙 불이 빠르게 번져 인명 구조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배전판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