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실질적인 교육력을 향상시켜 ‘창조적인 혁신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고교 창조적 인재육성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화수고등학교 등 12개교를 선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 지원사업은 학교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과정과 창의·인성 교육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최우수 1개교에 1억원, 우수 4개교에 각 7천만원, 장려 7개교에 각 5천만원 등 총 7억3천만원의 교육경비를 이달 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관내 고등학교 35개교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교육발전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2곳의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시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도시 이미지에 걸맞도록 시정목표를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지역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18일 고양시의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호 및 조례제정’을 위한 10만 서명운동본부 구성을 결의하고 나섰다. 10만 서명운동본부 강명용 공동본부장은 “1차 대표자회의를 통해 소속단체 회원들은 주 1회 거리서명과 토론회 개최 등에 나서 비정규직문제를 지역 핵심 의제화 하고 올해 반드시 비정규직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서명운동본부는 고양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규직 노동자들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더 많은 사회에 살고 있다”며 “고양시에도 전체노동자의 57%인 19만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계속되는 고용불안, 잦은 해고와 실업, 저임금, 차별, 노동강화, 사회보험 및 기업복지로부터의 배제 등 열악한 조건 속에 비정규직은 더욱 확산될 것이고, 노동조건과 생활은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고양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상담과 교육, 조사사업을 위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의 예산마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시의회에서 삭감되는 등 비정규직 지원조례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장애인연합회(회장 정광화)가 주관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제5회 고양시장애인 가요제가 18일 육군 제30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일산 문화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최성 시장, 박윤희 고양시의회부의장, 김태원·김현미·유은혜 국회의원, 시의원 등 내빈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씨의 애국가를 시작으로 홀트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렸고,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와 장학금 전달됐다. 이어 2부 장애인가요제에서는 고양시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한 12팀이 참가해 보는 이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가 쏟아졌다. 더불어 고양시장을 비롯한 내빈, 장애인, 시민 300여명이 모여 ‘고양 600주년’이란 글자를 맞추는 퍼즐게임도 진행됐다. 이날 최성 시장은 “고양시민 구성원 모두가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없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살아가는 ‘장애 편견 없는 고양시’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고양문화재단이 자체 제작으로 추진 중인 오페라 ‘카르멘’에 출연할 성악가를 선발하기 위해 오디션을 실시한다. 이번 오디션은 캐스팅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실력 있는 성악가를 발굴하는 자리로, 오페라 ‘카르멘’의 주역부터 단역까지 전 배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디션은 오는 5월 9일 오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진행되며, 4년제 음악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졸업자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성악가가 대상이다. 응시원서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오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우편 및 팩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매년 자체 제작공연을 선보여 온 고양문화재단의 올해 대표작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총 4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은숙 예술감독, 이병욱 지휘자, 양정웅 연출자 등 국내 유명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사막 경계에 위치한 돈드고비아이막(우리나라의 도(道)에 해당)에 해외조림사업으로 ‘몽골 고양의 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돈드고비아이막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곳으로 주민들의 무분별한 방목에 의해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이 지역의 사막화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풍림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생태환경을 복원해 ‘초록평화도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사막화방지는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2010년 돈드고비아이막과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2012년까지 35ha의 면적에 시베리아포플러, 비술나무 등 3만8천주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올해는 10ha의 면적에 1만여주를 식재해 방풍림을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최성 시장은 “푸른 고양의 숲을 통해 신선한 초록바람이 몽골 삭막의 땅에서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 덕양을·사진) 의원은 인터넷 상의 관련 거래·정보 사이트를 이용, 거짓·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등록취소 등 처벌 및 제재조항을 두는 내용의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과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동산 정보나 중고차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한 중개 및 매매업자의 금지행위에 거짓·과장 광고행위를 추가,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업자의 처벌 및 등록취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관련 사이트 상의 허위·미끼 매물로부터 피해 예방과 권리 보호는 물론 시장의 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과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6만9천여㎡의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던 중 중단된 고양 차이나타운 개발사업과 관련해 고양시가 차이나타운 1단계 부지를 롯데쇼핑에 팔 수 있도록 승인한 데 대해 소액 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소액주주 등으로 구성된 서울차이나타운개발 추진위원회는 17일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이 롯데쇼핑에 1단계 차이나타운 부지 1만3천548㎡를 매각할 수 있도록 시가 제3자 전매를 승인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내주 경기도에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법원에 부동산 매각절차 진행 금지 매각 승인 취소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화교와 고양시민, 중국학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양필승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2004년 11월 서울차이나타운개발과 고양시 간 체결한 협약서에는 ‘차이나타운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다”며 “롯데쇼핑은 이 곳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지을 계획으로 이는 용도 외 사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동의하면 제3자 매각이 가능하다는 법률 검토를 거쳐 승인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2004년 11월 고양시와 협약을 맺은 뒤 수
■ 고양시 사람중심 도시 설계 혁신 아무리 멋진 옷이라도 몸에 맞지 않으면 엉성해 보인다. 도시의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겉치레에만 치중한 채 그 도시에 살아가는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은 예산낭비에 그칠 뿐이다. 그러나 고양시의 도시 디자인은 조금 특별하다. 장애·연령·국적·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모토로 한 고양시의 경관은 사람중심 디자인의 좋은 예다. 최근에는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의 점진적 도입으로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 예방에 적합하게 함으로써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난잡할 정도로 복잡했던 거리의 간판들을 말끔하게 정리했으며, 행정 게시판들 역시 통일감 있게 정돈했다. 비바람이 불면 어지럽게 휘날리던 현수막 게시대 역시 태양열을 이용한 접철식 자동화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이 모든 노력들이 어우러져 전국 지자체 옥외광고업무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최성 시장은 “시민이 불편하다면 그 어떤 디자인도 의미가 없다”며 “타 지역처럼 대규모 예산을 들인 토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