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은 “도시에 사람을 맞췄던 기성품 도시에서 이제는 사람에 도시를 맞추는 ‘사람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킨텍스에서 열린 ‘2019 고양도시포럼’에서 “고양시는 지난 30여년간 급격한 신도시 개발정책으로 인해 농촌, 구도심, 신도심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이질적 모습으로 공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제 고양은 지역과 계층,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듬을 수 있는 포용적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후대에 물려줘야 할 공간은 보전하고, 되살릴 수 있는 공간은 치유하고,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공간은 최소한으로 활용하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생이 어려운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은 후대의 공간을 빼앗는 대표적 행위”라며 “반대로, 더 많은 나무와 숲을 조성하는 것은 다음 세대가 숨 쉴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고양시는 올해 3월, ‘나무 권리선언’을
고양시는 시 산하 5개 공공기관에 54명의 직원을 신규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22일 채용 일정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고양도시관리공사 40명 ▲고양시정연구원 2명 ▲고양문화재단 3명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1명 ▲고양시청소년재단 8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이번 공개 채용은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필기시험을 각 기관이 아닌 고양시 주관으로 통합 시행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M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금지 완화 건의,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통해 대대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도시의 발전 속도 등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는 대중교통 규제를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현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M버스는 기점과 종점에서 각각 7.5㎞ 이내 6개의 정류장만을 지정할 수 있으며 입석이 금지돼 있다. 이는 노선의 이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이지만 광역버스(붉은색·입석 가능)와 비교할 때 지자체의 탄력적인 노선운영을 저해하고 있다. 또 서울시설공단의 도시고속도로 속도자료(2019년 9월)에 따르면 강변북로의 출근시간대(오전 6~9시) 서울방향 속도는 한남대교까지 평균 33.9㎞, 퇴근시간대(오후 6~7시) 한남대교부터 고양방향 속도는 평균 29.3㎞로 나타나 출·퇴근시간대 강변북로는 약 30~50㎞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수도권 일대 택지개발 등으로 광역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서울시 ‘버스 총량제’ 방침에 따라 노선 신설, 증차가 사실상 어려워 M버스의 입석허용이 교통 수요를 해결할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양평군 ‘용문사’에서 보호관찰대상자와 보호자가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보호관찰대상자와 보호자 간의 소통과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호자와 함께 하는 산사체험, 감사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모군은 “집에 들어가면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거나 인터넷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느라 엄마와 대화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엄마와 대화를 하다 보니 엄마가 바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바라는 것을 엄마가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보호자들 역시 “집에 돌아가면 아이들과 대화도 하면서 착한 아이들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7회 고양지식포럼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212호)에서 개최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고양지식포럼은 2014년부터 매년 산·학·연 전문가와 지자체, 중앙정부 정책 관계자 간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고양시의 첨단 전략산업 발전과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다. 올해 포럼에는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도시·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창업 전문가, 국가 스마트시티 및 R&D 정책 기획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도시·사회문제 해결의 대안이자 지역 전략산업 육성의 해법으로 ‘소셜 벤처의 창업’, ‘ICT·스마트시티 기술의 활용’, ‘정부의 사회문제 해결형 R&D 지원정책 활용’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국내 최고의 소셜 벤처 전문 투자사로 꼽히는 ‘크레비스파트너스’의 김재현 대표와 스마트시티 정책 전문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성지은 연구위원, ICT 분야 국가 R&D 정책을 담당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김연배 총괄 PM이 참석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발제자 3명 외 고양시 산업 관계자로 김재현 진흥원장, 고양상공회의소 구성진 사무국장, 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
킨텍스와 고양시 사회적 기업인 ㈜룰루랄라가 최근 킨텍스 제2전시장 8홀 로비에서 킨텍스 임직원과 일산아지매회원,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0여 명과 함께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저소득세대의 어려움이 커지는 동절기를 맞아 고양시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의 고양지역 최대 회원수를 보유한 ‘일산아지매(㈜룰루랄라)’와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봉사자를 모집했고, 킨텍스는 행사장소, 임직원 봉사자, 김장재료 등을 지원했다. 이날 ‘2019 사람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된 총 1.7t 분량의 김치는 고양시 드림스타트센터, 고양시 덕양노인종합복지관과 고양시 내 취약계층 2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는 “고양시민과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 확대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킨텍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최소감을
고양시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8월 고양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724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 986가구보다 27%나 감소했다. 시는 “아파트 매매량이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한 이유도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정대상지역은 주택법에 따라 3개월간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으로 청약경쟁률, 분양권전매 거래량, 주택보급률에 따라 지정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기준 등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다. 국토부는 2016년 11월 고양시 공공택지를, 2017년 11월에는 민간택지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고양시는 주택법에서 정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요건인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경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지 않아 해제할 수 있는 법정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민들도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10월 독도주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토요일마다 독도학당에서 독도의 날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14~16일 국회의원회관 3층 홀에서 동해 및 독도 고지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다문화가정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문화탐방 체험행사 등을 펼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남GS안과가 독도사랑회에 승합차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독도사랑회는 독도학당의 교통문제가 해결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통학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 또 독도사랑회는 20일 이사부봉사단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문화탐방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여기에 독도사랑회와 독도후원 협약을 체결한 아성다이소는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데 이어 독도 활동에 애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으며, 독도 홍보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디치과는 오는 22일부터 11월4일까지 성남 잡월드에서 독도사랑회의 자료후원을 받아 독도고지도 및 사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독도사랑회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26일 한뫼초등학교 강당에서 1
고양시 치매안심센터는 덕양구 관내 신능중학교를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치매극복선도학교는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 환자를 배려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동반자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17년 용현초등학교, 2018년 토당초등학교를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한 바 있으며, 두 학교에 대해서는 올해도 추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3번째로 새로 지정한 신능중학교는 앞서 지난 1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완료했다. 앞으로 신능중학교는 치매 관련 교육,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봉사활동, 인식개선 캠페인 등에 참여해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고양시로 거듭나기 위한 활동들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치매 어르신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를 확립해 치매환자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3일 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지축동 소재 전국 교도소 무의탁 출소자 시설인 ‘금성의 집’에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06년 시설 건축 이후 한 번도 시설보수를 하지 않아 입소생활자들의 불편이 지속되자 금성의 집에서 사회봉사 국민공모를 신청하여 이뤄졌다. 고양준법지원센터는 건축 기술 보유 사회봉사 대상자 5명을 투입하여 누수 등으로 파손된 거실 바닥 보수와 도배, 장판 교체 공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 금성의 집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준법지원센터에서 도움을 지원해줘서 이곳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20여 분들이 따뜻하고 밝은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선옥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국민공모제가 활성화되어 관내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나 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홍보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