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서관 축제인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7일 고양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56개 단체가 참가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 도서관’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서관문화 전시와 세미나, 포럼, 워크숍 등 모두 37개 학술행사가 마련됐다. 대회 첫날은 개회식과 신경숙·김별아 작가의 기조강연, 우수 도서관 시상식이 진행됐다. 도는 행사 마지막 날 경기지역 5개 시·군 도서관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자들에게 도내 도서관의 우수성과 운영사례를 홍보할 방침이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정보 교류와 정책 협의 등을 통해 성숙한 도서관 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962년부터 전국을 돌며 매년 열리고 있다.
고양시에서 열리는 큰 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게 노력하며 힘을 보탠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 고양시 전역에서 펼쳐진 지역축제에서 부상 선수와 관람객 치료에 여념이 없었던 ‘백의의 천사’ 고양시 보건소와 관내 11개 병원들이 그 주인공. 고양시 덕양·일산동·일산서구 보건소는 관내 명지병원을 비롯한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11개 병원과 민·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전국장애인체전’은 물론 호수공원에서 열린 ‘가을 꽃 축제’와 ‘경기 축산 G-Festival’에서 의료지원을 펼쳤다. 이들은 장애인체전을 대비해 7개 경기장에 인력과 구급차 등 32개 의료지원반을 편성, 경기나 관람 중 발생한 부상자 256명을 치료했고, 건강 체험홍보관을 운영해 혈압, 혈당, 체지방측정과 기초 건강측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의료지원에 나섰던 보건소 관계자들을 “휴일까지 반납한 채 바쁘게 일했지만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고양시 일산지역 토착 조직폭력 세력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일산경찰서는 ‘일산 식구파’ 두목 C(45)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99년 조직결성 이후 최근까지 각종 이권개입 및 조직원의 탈퇴를 막기 위해 위력을 과시하거나 폭력을 행사해 왔으며, 고양 덕양구 토당동, 파주 교하 소재 등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테리어 공사 입찰 등에 개입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타 조직과 집단으로 대치하기도 했다. 또한 일산 유흥가 보도방 운영 장악을 위해 다른 보도방 운영자를 납치 후 폭행해 갈비뼈 골절상을 입히고, 일산지역 견인차 사업을 장악하기 위해 상대 렉카 기사들에게 가스총을 쏘고 사무실에 쳐들어가 집기를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조직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파주 모처에 건설회사를 위장한 속칭 ‘하우스’(도박장)를 차려놓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도박을 유도, 2억8천여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들어났다. 일산경찰서는 9개월 여에 걸친 대대적 단속을 통해 70명을 검거, 사실상 조직을 와해시켰으며 달아난 행동대장급 1명을
고양시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11일간 ‘저소득층 아동 돕기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자선바자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열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 역대 바자 사상 최다브랜드 참여, 최대 규모의 상품 입고, 특별 사은행사 등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참여를 최대로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선바자에서는 행사 기간 중 각 매장의 빨간 하트모양 풍선이 달린 상품과 9층 토파즈홀 기획상품전(22~23일) 판매 수익을 통해 기금을 마련한다. 한편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지난 5월 자선바자에서 바자상품 수익 1천만원과 쌀 1천600㎏, 아동도서 2천여권을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를 통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1회째 개최된 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광주광역시 동구와 ㈔열린사회 시민연합이 주최했다. 송포동은 ‘와글와글 시민소통 장터 및 문화공연’과 ‘송포동 뉴 거버넌스 운영’으로 주민자치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로 뽑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와글와글 시민소통 장터 및 문화공연’은 도·농 복합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례로 소외된 농촌지역의 원스톱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민소통의 장이 됐으며, 도·농 복합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자원연계를 통해 해결하려는 뉴거버넌스 운영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포동은 박람회기간동안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와 고양시를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를 하는 등 처음 출전하는 박람회임에도 최우상의 쾌거를 거뒀다. 이완구 동장은 “그 동안 송포동 주민자치센터의 많은 노력들이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전국 최고의 주민자치센
고양시의회가 18일까지 ‘2012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집행부 주요 정책사업장 및 취약지역 64개소의 현장을 방문한다. 제172회 임시회 기간 중 실시되는 이번 현장방문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일제히 진행하며, 집행부 사업추진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게 된다. 방문지는 집행부의 주요 사업현장 및 취약지역인 고양체육관, 가좌지구 복합건물 신축부지, 식사지구주변 환경, 대화농업체험장, 일자리센터,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고양종합터미널 현장, 일산공공하수처리장 사업현장, 백마지하차도건설사업 현장 등 64개소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에 대한 운영 과정상 문제점이 없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대안과 발전방안을 모색해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3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윤희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원활하게 펼치기 위해 위원회별로 사전현장 확인을 실시한다”며 “시의원 전원이 이번 현장방문 준비에 최선을 다고 있는 만큼 심도 있는 감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양시 일산서구가 부동산실거래신고 64명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 구는 올해 2·4분기 부동산거래 시, 취득세, 등록세, 양도소득세 등을 적게 내기 위해 실거래가격을 낮게 계약서를 작성 신고한 부동산 물건 19건, 64명에 대해 이달말까지 정밀조사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실거래신고제도의 정착을 위한 것으로 각종 세금을 탈세하기 위해 실거래가 허위 신고 여부, 거래를 가장한 증여 여부, 이중계약서 작성 여부 등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구는 거래당사자 및 공인중개업자에게 은행거래 내역 등 거래가격이 실제 거래가격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받아 적정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제출된 소명자료를 검토한 후 부동산실거래신고 부적정 혐의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적정하다고 판단되는 신고자에 대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실거래신고 제도는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후 거래당사자 및 공인중개사가 60일 이내 실제 계약일, 거래금액 등을 신고하도록 돼 있는 만큼, 거짓·허위신고로 과태료 처분 등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가 평화인권교육센터로 건립된다. 고양시는 고 김 전 대통령이 1998년 당선 직전까지 거주했던 일산동구 정발살동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평화인권교육센터’로 탈바꿈 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이 곳은 토지면적 440㎡, 건물 연면적 459㎡에 지하1층, 지상1~2층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시는 총 사업비 3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9일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로 특별교부세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일 열린 제172회 고양시의회(임시회)에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을 상정해 놓고 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도 15일 현장 답사를 마친 후 오는 18일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11월 중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한 뒤 내년 3월 착공해 9월 완공, 2014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사료수집 작업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김 전 대통령 사저는 개인이 소유 중인 가운데 부동산에 대한 채무관계도 깨끗해 매입에 무리가 없다”며 “노벨 평화상을
독도사랑회 멘토링 봉사단 80여명은 지난 13일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 안보 및 문화 체험을 했다. 경의선 전철을 이용해 항공대학교까지 이동한 독도사랑회와 다문화가족들은 처음 접해보는 항공우주 박물관의 다양한 볼거리와 대학 관계자의 설명에 이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봉사단은 탈북주민 김민규씨를 초청해 ‘북한의 실상과 허구성’에 대한 안보특강을 들었다. 안보특강을 들은 봉사단장 이선주양은 “북한주민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어보니 학교에서나 언론을 통해 듣던 내용보다 더욱더 실감이 났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통해 멘토와 멘티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학창시절이 될 것”이라며 “특히 더불어 만들어가는 사회를 경험하는 참된 봉사의 마음은 무엇보다 값진 체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정과 홀트학교 아이들에게 멘토링 봉사와 독도교육을 하고 있다.
제9보병사단 예하 탄현대대 소속 8명의 장병들이 도·농 복합 지역인 파주시 탄현초교 학생들의 학습 지원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주 2회 3시간씩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개교 75년 역사를 가진 탄현초등학교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체 학생수가 1천명이 넘는 큰 학교였으나 인근의 교하, 문산, 통일동산지역이 개발되면서 주민들이 빠져나가 현재 80명의 어린이들만이 재학 중이며, 주변 학원들도 하나 둘 사라져 교육환경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이에 지역아동센터장인 장시영(48) 목사가 탄현대대에 지원을 요청했고, 부대에서는 지난 4월부터 방과 후 교실을 개설해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탄현대대는 앞으로 부대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를 활용해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기(44·학군30기) 중령은 “방과 후 학습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능력은 향상되고, 장병들은 군 생활 동안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