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수해와 일본 극우파 의원들의 독도 방문 파문으로 민감한 시기에 일본 하코다테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해 적절치 않은 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성 시장 등 일행 30여명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하코다테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했다. 당시 고양지역에는 지난달 26~28일 432.5㎜의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과 상가 273채가 침수되고 이재민 559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어 응급복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최 시장 일행이 일본으로 출발한 지난달 31일에는 122.5㎜의 폭우가 다시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특히 일본 자민당 극우파 의원 3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우리 정부의 반대에도 지난 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고되는 등 한-일 관계가 민감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시는 무용단 10명과 국악인 6명 등을 대동하고 일본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하코다테시 축제까지 지켜보고 돌아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하코다테시와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12월 23일 예정된 것이었으나 당시 구제역 사태로 연기됐었다”라며 “불가피하게 일본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고양시가 이달부터 12월 18일까지 20주 간 전액 시비를 재원으로 다문화가정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번 교육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결혼이민자들에게 편중, 상대적으로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녀교육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방문학습지도사가 다문화가정을 방문, 자녀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지도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12명의 학습지도사는 만 6~12세의 다문화가정자녀를 대상으로 국어, 사회과목 위주의 학습지도와 알림장·숙제점검, 자녀상담 등 생활지도, 독서지도, 자녀교육과 관련한 부모 상담을 내용으로 1인당 4가정의 지도를 맡아 다문화가정 48가구의 자녀교육을 지원한다. 1주 2회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며, 대상아동의 문화생활 및 사회성을 위한 소그룹활동도 한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자녀교육 사업을 통해 한국어 사용에 한계가 있는 외국인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는 자녀들이 겪는 학습부진과 학교생활적응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가 시민 소통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00년 3월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가 제정된 이후 6번째이며, 개정안에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내용들로 현행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중 민·관 또는 민·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구성과 위원 위촉 방법을 전면 수정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을 권역별로 선출하도록해 각 지역의 균형을 맞추게 했으며 그동안 자치위원들이 특정인을 중심으로 편중될 수 있는 위촉방식의 문제를 예방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를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개방해 가족단위의 참여를 가능하도록 하고,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영화 상영,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독서 교육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포함됐으며 기초과정으로 ‘시민자치대학’, 심화과정으로 ‘주민자치역량강화’, 최종 과정으로 ‘지역공동체 리더양성’등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각
고양시는 예산편성과 재정운영 과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를 오는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편성과 재정운영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고양시민들의 다양한 시정 참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이 예산편성이나 운영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서 지방자치단체 운영의 핵심인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동별로 운영되는 지역 회를 통해 가능하며 관내 주민이면 누구든 제한없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해당지역의 예산편성과 관련된 의견을 공청회나 간담회, 서면 또는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도 의견 제안이 가능하고, 이렇게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은 예산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예산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추천방식을 통해 100명 이내로 위원을 모집, 분과위원회별로 활동하며 주민제안 사업들을 검토해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이후 예산위원회는 우선순위가 조정된 사업들에 대해 최종적으로 고양시와 ‘조정협의회’를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 결과를 최종
고양시는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변경안 수립 지침이 개정, 집단취락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집단취락(주택호수 20호 이상)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입안 준비를 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기준이 되는 관련 지침으로 인해, 주택호수 산정 시 이축제외, 공원·녹지율 15%이상의 강화된 규정 등으로 집단취락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및 국토해양부에 주택호수 산정 시 다른 지역에서 이축 건축물도 포함해 집단취락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내용과, 해제지역의 지구단위계획수립 시 공원·녹지율이 해제 면적의 15%이상도 대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수차례에 걸쳐 경기도 및 국토해양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왔다. 그 결과 국토해양부는 고양시 불당골과 명지병원 취락, 방앗골 취락, 중모루 취락에 대해 현지 실사를 통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해제가 가능한 취락에 대해 기존 공원·녹지율 15%이상에서 5~6%로 대폭 완화한 것이며 주요개정내용은 ◆ 주택호수 산정 시 집단취락으로 이축한 주택 모두 포함 ◆ 취락 해제 시 공원·녹지율 해제면적의 15%이상
고양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일본과 중국, 가나를 초청해 고양대교와 ‘고양시 초청 대교눈높이 4개국 국제여자축구 친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양대교 여자축구팀은 2011년 WK리그에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개인득점 1위인 쁘레치냐와 도움1위 이장미 선수가 포진하고 있는 고양대교가 국제선수들과의 결과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대팀들도 만만치 않다. 지소연 선수와 일본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사와호마레가 소속된 고베INAC과의 경기는 한일 챔프전을 방불케 할 전망이며, 중국 강소화태 팀도 중국여자대표팀 7명이 소속돼 있고, 가나의 경우 국가대표팀이 초청된 상황으로 모든 경기가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10일 오후 2시에 고양대교와 고베INAC 경기에 이어 12일 오후 2시에 고양대교와 가나국가대표의 경기가 있다. 경기는 KBS의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고양시 산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지난 1일 고양시의 영화 관련 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원장 김위석)와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관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동제작, 투자유치, 콘텐츠 수출 등의 지원을 위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에 입주하고 있는 ㈜문와쳐, ㈜엔알리스엔터테인먼트가 8월2일부터 5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Co-pro in Beijing 비즈니스 매칭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MOU를 계기로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고양시가 가진 다양한 인프라(아쿠아스튜디오 등)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덕이동 패션 아울렛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국내 대표적인 패션특화 거리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덕이동 패션 아울렛 거리’는 지난 2001년도에 준공된 테마거리로 현재 300여종의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점포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 종사하는 근로자만 1천여 명에 달한다. 또한 주변에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거주지가 밀접해 있으며,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해 그동안 경기서북부 지역의 대표적 아울렛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시와 인접한 파주시에 대기업 아울렛들이 진출하면서 덕이동 패션 아울렛의 지역 상권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을 맞게 되자 이에 덕이동 패션 아울렛 입점 상인들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그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상시 개최하는 등 시에 ‘문화의 거리’ 지정 등을 요청해왔다. 이에 시도 상인들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상권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문화의 거리 심의위원회’는 덕이동 패션 아울렛에 대한 ‘문화의 거리’ 지정을 위해 시민설문조사를 비롯한 지정여건 검토, 특화성, 문화적 공헌도 등 다방면에 걸쳐 심도 있는 조사와
고양시가 일본 하코다테시와 상호교류협력 확대를 통한 공동발전을 위해 일본 하코다테시에 있는 국제호텔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김필례 시의회의장 등 양 도시의 주요인사 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당초 지난해 12월 체결 예정이었으나, 지난겨울 구제역에 이어 올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 등 심각한 국가적 재해 발생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연기돼 지난 1일 실시됐다. 양 도시는 그동안 상호방문, 교류분야 및 방법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왔고, 이번에 자매결연식을 체결, 교류협력관계가 앞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시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양 도시간의 교류의 역사는 짧지만 인적·물적 교류기반을 단기간에 마련, 문화·예술·관광·체육·의료·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쌍방향성의 교류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오는 10월에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 문화대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하코다테시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하코다테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에 일본 전역에서 민단 차원의 대규모 방문단이 참여할 예정이며, 하코다테시 시장이 국제특산품페스티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
고양시는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해 장진천에 설치된 콘크리트 보를 철거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진천은 공릉천(파주구간-국가하천, 고양구간-지방하천)의 지류하천으로 일산동구 성석동에서 발원해 설문동을 경유한 후 파주시계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으로 유로연장은 4.25㎞이다. 장진천은 과거 콘크리트 위주의 하수개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생태계가 잘 보전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하천 곳곳에는 농업용수 취수 등의 목적으로 수십 년 전에 설치된 콘크리트 보가 설치돼 있으며 보는 유속 감소를 통한 침식 방지 등의 순기능도 하고 있지만 물고기의 이동을 단절시키는 등 하천생태계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보는 현재 기능을 상실한 채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있어 하천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구는 어도 확보를 통한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해 장진천 수계 보를 전수조사한 후 기능이 상실된 보는 전부 철거하기로 했으며 보 철거는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보 철거 후 물길이 급격하게 바뀌거나 하상 침식·퇴적 등 수환경 변화가 최소화되도록 면밀히 고려해 추진할 방침이며 하상이나 제방 침식이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