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예고된 버스 총파업에 대비해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조정 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10월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전체 시내·외 버스 1만 575대 중 약 80%인 8437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는 통상임금을 포함한 서울시 수준의 인금 인상을, 민영제는 탄력근로제 연장 반대·1일 2교대 전환·공공관리제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임금 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회사 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시한 만료 전가지 최대한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 실행 전까지 노·사간 합의를 적극 중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는 파업이 현실화를 대비해 시군, 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 도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파업 기간 각 시군과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등 주요 지역 234곳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해 전세·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박람회 ‘경기 스타트업밋(G-SUMMIT)’이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AI·딥테크 등 혁신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시, IR 피칭, 글로벌 VC·투자자 밋업·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G-SUMMIT(지-서밋)’이라는 새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단순 창업 축제를 넘어 실질적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관문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도와 경과원은 행사 운영 전반을 투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했다.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200여 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 중 소프트뱅크 비전 펀트(영국), 어셈블리 벤처스(미국), 벤처락(네덜란드), 앤틀러(싱가포르) 등 세계적 VC가 대거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해 파트너였던 스페인 사우스-서밋과 더불어 미국의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다. 또 유럽혁신위원회(EIC), 라 프렌치 테크(프랑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도민이 최대한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도 정보시스템 긴급조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도민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불편을 겪을 도민들, 도 또는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시장 주체들 입장에서 고민해 어떻게 하면 좀 더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지 각각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불편을 겪지만 도와 31개 시군이 정확한 안내를 통해 고마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민원인, 도민 입장에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더욱 신경 쓰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달라”며 “신속하게 대책을 만들어 차질 없이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이종돈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 실국장이 참여했고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 서비스에 대해 피해상황, 복구현황,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중국 국외출장 중이었던 김 지사는 27일 관련 보고를 받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부·관할 지자채로부터 농어촌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마을들이 영업신고 없이 숙박·음식업을 하는 것도 모자라 무단으로 하천에 놀이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자연환경, 전통문화, 유휴 공용자산을 활용해 휴양 공간,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숙박·음식업 없이도 지정이 가능해 사업자 지정조건에 영업신고는 포함돼 있지 않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25일 지난달 한 달간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 결과 미신고 숙박업 4곳 등 총 1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행위로는 ▲미신고 숙박업 영업 2건 ▲미신고 음식점 영업 2건 ▲음식점 영업장 면적 무단 확장 영업 1건 ▲무단 하천 점용 2건 ▲무허가·미신고 테마파크업 운영 3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들은 대부분 음성적인 기존 불법 업소들과 달리 지자체에서 지정받아 각종 보조금, 안전점검 등을 지원받고 있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연간 수만 명에 달하는 체험객이 방문하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체험마을도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된 체험마을 일부는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하면서 관할청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숙박
경기도는 도민들이 주도해 조성한 마을형 에너지 전환과 성과, 향후 비전을 조명하는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를 오는 29일 경기융합타운(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추진 유형에 따라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을 조성 중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는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도가 추진한 정책성과 발표, 올해 7월 경진대회를 통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포천 마치미마을의 경험과 효과를 발표한다. 이밖에도 ▲화성 쌍송1리 ▲평택 호정 ▲이천 은골 ▲안성 소동산 마을까지 5개 마을에 대한 현판 수여식이 진행된다. 특히 고영인 경제부지사 등이 도민과 직접 마주하는 소통간담회를 열고 사업을 추진하며 겪은 어려움 극복 과정, 참여 이후 달라진 점, 참여 희망 마을을 위한 조언 등도 함께 나눈다. ‘경기 RE100 자립마을’은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받아 전기료를 절감 참여 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낮추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하게 된다.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은 세대별 전기료보다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경기도 도민권위위원회(도권익위)가 도내 일부 공공기관에서 임용 직전 단계에서 채용 신체검사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키는 관행은 부적절하다며 시정을 권고했다. 25일 도권익위에 따르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에서 최종합격자에게 채용 신체검사서 제출을 요구하며 관련 비용을 구직자가 전액 또는 일부 부담시켰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9조는 구인자는 채용서류 제출 외 금전적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되며 예외적인 경우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권익위는 일부 공공기관이 내부 인사규정상 채용 신체검사 결과를 채용 결격사유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해당 검사는 채용심사의 연장선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법 취지에 반하고 취업에서 약자 일 수밖에 없는 청년층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은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들은 제도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내부규정을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진수 도권익위 위원장은 “구직자의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여 청
경기도는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대상에 대한 기준 연령 확대, 소득기준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도와 정부, 시군 등이 공동으로 청년들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부모와 별도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소득 요건은 청년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다. 하지만 현행 제도는 청년기본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서 규정한 청년 연령 정의와 일치하지 않고 지원 대상 소득 기준도 낮아 수혜 대상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도는 청년 연령 기준을 기존 34세에서 39세 이하로 확대하고 소득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2023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정부에 건의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보다 많은 청년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청년 자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충족 여부는 복지로 누리집, 마이홈 포털 등에서 자가진단(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확인 가능하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4일 지역경제를 지켜온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Do-Dream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신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소상공인 200여 명 등이 참여했고 신한은행이 후원했다. 경기신보는 워크숍을 통해 정책 정보, 경영 노하우, 금융 상담 등을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도의 현장 소통 기조와 일치한다.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달달버스’ 도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대표 민생 프로젝트다. 이에 경기신보도 정책 설명부터 상담·실행까지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줄였다. 보증·컨설팅 상담 창구를 운영해 업종·사업 단계별 맞춤형 보증 활용 방안, 심사 절차, 사후 관리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별도 부스를 통해 대출·결제·분쟁 등 금용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정보 제공→상담→실행’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은 도와 유관기관의 협업으로
예원예술대학교는 24일 고광모 총장과 세계 최정상 일루셔니스트이자 예원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임용된 이은결 교수가 정담회를 갖고 공연인재 양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드림캠퍼스에 진행된 정담회에서 고 총장과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열풍을 이어갈 공연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은 논의했다. 앞서 지난 11일 예원예술대는 세계적 공연예술가이자 마술사인 이은결의 입증된 업적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연극영화과 교수로 임용했다. 이 교수는 2001년 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UGM 세계매직대회 그랑프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세계대회와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마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 교수는 기존 마술의 틀을 넘어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감각으로 ‘매직 콘서트’, ‘드로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스토리텔링, 시각 예술, 음악, 무용 등을 결합한 ‘융합형 퍼포먼스’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공연예술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했다. 또 대중공연뿐 아니라 강연, 국제 학술
의정부시가 조선시대 국가행정 중심을 상징하는 지명을 간직한 지역 고유의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에 나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3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 발표회’를 열고 도시 고유의 역사·이야기를 바탕으로 의정부의 정체성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 제작을 통해 지역의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며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태조 이성계 어진 제작은 의정부문화재단이 맡는다. 재단은 조선 500년의 문을 연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제작해 조선왕조의 역사와 관련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태조어진’은 창업자의 영정이라는 점에서 조선 초기부터 다수의 진전(眞殿)이 설치되고 봉안(奉安)되어 온 예술 작품이자 정치적 상징물이다. 현재 1872년 제작돼 국보 제317호로 지정된 전주 경기전의 어진이 유일한 태조어진이다. 이후 몇 차례 모사본 제작됐고 전국에 9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은 국내 어진·표준영정 제작의 대표적 권위자인 동강 권오창 화백이 맡는다. 권 화백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