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환자실 가동률, 위중증 사망과 같은 지표들이 호전되는데 조금 더 시간 걸릴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 대변인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세조정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선(先)지원·후(後)정산’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심의위 등을 거쳐 보상을 받으려면 2∼5개월이 걸리는 만큼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원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매출감소분을 100% 보상하는 방식으로 확대 필요성도 제안됐다. 민주당은 재난관리안전법을 적용해서라도 행정명령 대상이 아닌 업종의 간접피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제화 검토를 주문했다. 신 대변인은 피해 지원 확대와 관련해 “(기재부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금융지원이 아니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현물 지원(현금성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
2022년부터는 유아 학비 부담이 줄고, 서민뿐 아니라 중산층 대학생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선정해 안내했다. 우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 지원도 확대된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금액이 기존 연간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확대되고, 둘째 자녀는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인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원 단가도 기존 연간 67만5천∼368만원에서 연간 350만∼390만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중등 학생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2만명의 대학생이 희망하는 모든 초·중등 학생에게 학습, 교우관계, 진로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이 신규 추진된다. 또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200억원을 지원한다. 초·중·고 모든 학생이 방과 후 및 방학 중 1대1
직원이 이용하는 샤워장에 특수거울을 설치해 외국인 노동자를 불법 촬영한 공장 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포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자신의 공장에서 샤워 중인 외국인 노동자 B씨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샤워장을 이용하다 거울 너머로 불빛이 느껴져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샤워장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다. 그러나 해당 공장은 신고 14시간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41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건물 2동이 모두 전소돼 샤워장 등 범행 현장이 훼손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서울 강남과 수원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현재 서울 강남∼수원 광교 구간 31.3㎞를 운행 중인 신분당선은 연장 사업을 통해 광교 중앙역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10.1㎞ 구간이 신설된다. 노선 연장의 시작점은 기존 광교중앙역이다. 호매실까지 팔달구 우만동, 장안구 조원동, 팔달구 화서동, 권선구 금곡동(호매실) 등 총 4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총사업비는 9천657억원이다.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연결되면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시간 버스를 이용할 때 80분가량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40분 단축되는 셈이다. 이번 연장사업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때보다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당초 전체 구간의 절반을 단선으로 계획으나 기본계획에서는 열차 배차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든 구간을 복선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수원 월드컵역 인근 우만동 정거장은 인덕원∼동탄선(인동선)과의 환승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인동선 정거장 인근에 신설되며, 금곡동 정
정부는 민관 협업 청년 일자리 창출프로젝트인 ‘청년희망ON’프로젝트 참여기업을 IT·플랫폼 기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욱 국무2차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내년에는 청년이 선호하는 IT·플랫폼 기업, 중견 및 강소기업까지 참여기업을 확대하는 시즌2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기업이 채용확대, 교육·훈련, 멘토링 등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교육·훈련비, 인턴십 수당 등을 지원하는 형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초부터 “청년 문제 해결은 우리 부모 세대의 책임이고 정부의 의무”라며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KT를 시작으로 삼성, LG, SK, 포스코, 현대차 등 6개 대기업은 이 프로젝트와의 협약을 통해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3년간 본격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기업들은 일부 프로그램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에 참여한 KT의 경우 이달부터 ‘KT AIVLE스쿨’ 1기 교육을 시작했다. 연간 1200명, 3년간 3600명을 교육하고 이중 10% 이상을 KT의 그룹사·협력사가 직접 채용한다는 계획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10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 이르면 내달 중순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물량은 총 60만4000명분으로 머크앤컴퍼니(MSD) 24만2000명분, 화이자 36만2000명분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해 이와 별개로 40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추가 물량은 내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인을 결정했다. 국내에는 화이자의 '팍스로이드'가 먼저 사용된다. 팍스로이드가 국내에 들어오면 우선 병원, 약국 등에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는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게 배소해 투약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필요시 병원 입원환자도 쓸 수 있다. 이 치료제는 의사 처방을 받아 체중 40㎏ 이상인 12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도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팍스로비드의 경우 위중증 진행 예방 효과가 88∼89% 정도로 돼 있다”며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중증 진
경기도는 경기북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해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주시 남방‧마전동 일대 21만8105㎡에 110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첨단제조기반 플렛폼 등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해 경기북부를 4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공동 시행사인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2월 사업시행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조사‧설계 용역, 중앙투자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양주 테크노밸리는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에 따라 내년부터 보상,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단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면적 중 47%인 10만2885㎡는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되고, 이중 31%인 3만2085㎡는 연구개발(R&D) 부지로 제공된다. 기존 도시형산업과 뿌리산업, 기계산업 등 전통제조업에 서비스 융합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도입해 구조를 고도화 하고 디자인‧IT융합을 통한 스마트생활소비재산업을 육성한다. 양주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1조8686억원의 생산유발과 4432억원의 부가가치유발, 4373명의 고용유발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 주변에 추진 중인 양주 역세권
경기도 노동자 3명 중 1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근무시간 이외에 업무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연구원)은 경기지역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 퇴근 후 업무지시를 받은 경험이 87.8%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는 ▲매일 2.8% ▲일주일에 두 번 이상 9.2% ▲일주일에 한 번 22.2% ▲한 달에 한 번 37.0% ▲1년에 한 번 16.6% ▲받은 적 없음 12.2% 등이다. 전체 응답자 중 34.2%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퇴근 후 업무지시에 시달린 셈이다. 업무지시를 받는 매체로는 ▲카카오톡 등 개인 메신저 73.6% ▲전화 69.2% ▲문자 60.0% ▲전자우편 38.6% ▲사내 메신저 35.6% 등의 순이다. 매체별 사생활 침해 인식 정도는 전화가 88.8%로 가장 심각했고, 개인 메신저도 82.6%로 비슷했다. 사생활 침해가 가장 적은 매체로는 전자우편이 54%로 조사됐다. 업무지시를 받은 응답자 중 급한 업무 처리는 90%가 다음날 출근 이전까지 처리했고, 급하지 않은 업무도 40.6%가 다음날 출근 전까지 수행했다고 답했다. 상급자의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이유로는 70%가 ‘외부기관과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불법으로 택시영업을 하거나 허가 없이 자가용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등 불법으로 운송 영업행위를 한 일당 등이 사법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불법 운송 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들 중에는 강력범죄 전과로 지명수배 중인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2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유사운송행위 알설 업부와 운전기사 28명과 자가용 이용 화물운송 차주 2명 등을 총 30명을 입건해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법 택시영업, 이른바 ‘콜뛰기’ 업체를 운영한 A씨는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인근 노래방, 유흥주점, 식당 등을 대상으로 승객을 모아 기사 18명과 함께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A씨는 승객에게 연락이 오면 기사에게 무전기를 통해 알선해 주고, 이를 대가로 기사 1명당 하루 1만8000원의 사납금을 받았고, A씨와 기사들은 불법 콜택시 영업을 통해 운송료 등 총 7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스터리 수사, 카파라치 등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골 승객 1000명의 연락처를 저장한 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등 은밀하게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B
경기도는 가맹점을 불법 모집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맹본부 브랜드 101개를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맹본부 브랜드는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하기 전이나 등록취소 후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현황과 가맹점 부담 사항을 담은 것으로 가맹점 보호 등을 위해 가맹본부가 가맹점 모집에 앞서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문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맹본부 브랜드는 1805개로 도는 이들 브랜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업체 누리집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걸쳐 78개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 브랜드는 정보공개서 공개 이전에 누리집이나 블로그에 가맹계약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맹사업 등록을 자닌 취소하거나 정보공개서 변경 등록 위반으로 직권 취소된 브랜드 581개 중 누리집에서 창업설명회를 홍보하는 등 가맹계약 체결 의심 사례도 23건 적발됐다. 정보공개서 등록이 취소되면 기존 가맹점에 한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으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 도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