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계속 확산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쯤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양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07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지만 공장에 보관된 가연재로 불길이 거세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말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인근 공장 4곳으로 옮겨 붙었다. 공장 1곳은 붕괴됐고, 나머지 공장들도 거센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보관된 가연재로 불이 옮겨 붙어 연소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12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20분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또 화학공장 사고에 대비해 고성능화학차나 화학차, 회복차 등의 장비를 갖춘 시흥화학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17일 오후 1시쯤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한 양말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0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말 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내부에 보관된 양말, 원단 등으로 인해 불길이 거세지고 있으며 인근 섬유 원단 공장으로 불이 옮겨 붙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보관된 가연재로 불이 옮겨 붙어 연소 확대 속도가 빨라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12분 대응 1단계 발령에 이어 20분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또 화학공장 사고에 대비해 고성능화학차나 화학차, 회복차 등의 장비를 갖춘 시흥화학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마약을 투약하고 운전대를 3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0·남)씨와 B(2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8시40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타고 가다 경찰에 검거됐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한 시민의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단속 기준에 못 미쳤다. 그러나 경찰은 A씨 등이 완전히 취한 모습을 보이자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경찰서로 데려가 마약 반응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따라 왔는데 차량이 지금 멈춰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주사기 수십 개와 필로폰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마약 반응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며, 마약을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논란' 등 특혜의혹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고 당시 업무 관련 공무원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가 공개한 특정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유재산인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처분 과정에서 당시 담당자는 매각금액 타당성 검토를 소홀히 하고, 저가 매각하는 등 업무를 부당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2월25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848일간 진행된 특정감사는 감사인력 3명이 투입돼 관련 서류 검토,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컨설팅 용역 등 업무처리 적정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우선 ▲부지매각 필요성 검토 ▲목적 부합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C2부지 입찰공고 작성‧검토 ▲C2부지 매각금액 타당성 검토 ▲C1-1, C1-2부지 공유재산 관리계획 미수립 등 매각 초기 단계서 의사결정이 부적정하거나 소홀함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C2부지 계약조건 변경 ▲C2부지 입찰보증금 반환 약정 ▲C1-1, C1-2부지 지가 상승요인 배제한 예정가격 결정, 계약조건 변경 등 입찰과 계약 단계에서도 부적정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킨텍스 지원 부지 매각 과정에서 당시 담당자 3명이 업무를 부당 처리한 것으로 보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시절인 2021년 2월 1일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소추 과정에서 공정성의 확보가 인권 검찰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검사라는 생각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범죄혐의에 대해 객관적이고 상당한 근거가 있을 때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과잉수사가 빈발하게 되고 국민들의 자유와 창의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나 권혁철(58) 씨의 제보에 따르면 정작 윤석열 전 총장 본인은 검사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세에 확연히 배치되는 이율배반적인 수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부실 수사 의혹 사건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윤 전 총장은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근무했으며 제보자 권혁철(58) 씨는 당시 경남도청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공무원들이 권 씨의 시험 성적을 조작해 불합격시켰다고 주장하며, 이를 인터넷에 유포해 경남도청 공무원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당하게 된다. 권 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경남도청 공무원이 성적을 조작했다는 근거로 자신의 시험 답안지에 기재된 감독관의 서명이 위조됐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며 당시 시험관이었던 서 모씨가 “고시
환자 수송을 위해 부대 내 비행장으로 착륙하던 의무수송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41분쯤 포천시 이동면 5군단 소속 513항공대 비행장에서 환자 수송을 위해 착륙하던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와 승무원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이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헬기는 KUH1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된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으로 이날 환자 수송을 위해 부대 비행장으로 착륙 도중 200피트(6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측은 해당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불시착한 것이라고 밝혔다. 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 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12일 오전 10시41분쯤 포천시 이동면의 한 육군 비행장에서 환자를 수송하는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추락 헬기는 육군 소속으로 이날 환자 수송을 위해 군부대 비행장으로 착륙 도중 60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데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이 누적 이용 4천만 건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심콜은 출입자가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 방문일시 등에 대한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수기명부와 정보취약계층이 사용하기 어려운 QR코드의 단점을 보완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고양시 안심콜 출입 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동안 수기명부 작성은 다중이 이용하는 필기구 등의 청결성과 개인정보 노출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 QR코드 방식 역시 휴대전화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불만이 높았다. 반면, 안심콜 출입 관리시스템은 역학조사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접속해 출입자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접촉자 파악이 가능하다. 당연히 접촉자들 검사도 빠르게 진행돼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이미 입증됐다. 현재 고양시는 약 2만여 개 업소에 안심콜을 적용, 운영 중이다. 시행 이후 안심콜 건수는 꾸준히 늘어 약 4천만 건 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안심콜 출입 관리시스템이
국제우편을 통해 다량의 마약을 밀반입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 체류 태국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선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밀반입한 마약 양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마약류 범죄는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매우 큰 점을 고려하면 죄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류를 설명했다. 불법 체류자인 A씨는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우편을 이용해 필로폰 880g과 60g을 밀반입한 혐의다. A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필로폰을 소량으로 나눠 마사지용 약초 주머니와 함께 포장하거나 손목시계 상자에 넣은 뒤 국제우편으로 몰래 들여왔다. 의심을 피하고자 과거 일했던 직장이나 엉뚱한 주소로 우편물이 도착하게 했다. A씨는 법정에서 "태국 현지에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우편물을 받기만 해 방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구 108만 고양시의 수장 자리를 놓고 눈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저마다 복잡한 셈법으로 이해득실을 따지며 움직이고 있다.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대선 후보 중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는지에 따라 각 인물별로 동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예단도 쉽지 않다. 제8대 고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준(61) 시장의 재선 여부가 관심이다. 같은 당 소속 후보군이 신발 끈을 바짝 조여매는 만큼 경선 과정도 치열한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부터 진보 진영에 시장직을 뺏긴 보수 진영은 지금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지고는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은 없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최근 당대표가 바뀌고 당 분위기 쇄신에 나서면서 후보군들이 돌출된 행보를 보이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눈치만 보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 최대 화두는 '특례시'와 '자족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1년 1기 신도시인 일산지구가 들어서며 고양시는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 여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