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자족도시 전환을 위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자족도시 통합 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 고양시는 창의‧혁신 중심지로 도약하는 고양시 미래를 담은 브랜드 ‘to-city 고양이노베이션 허브’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고양시에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공공주택단지 ▲GTX역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이 추진 중이다. 고양시 100년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이들 사업은 2023~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완료와 동시에 자족도시 기틀이 완성돼 고양시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앞서 고양시는 미래 성장 동력을 보다 쉽게 표현하기 위해 브랜딩 전문 업체와 브랜드 명칭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 개발된 브랜드 ‘to-city’는 시민을 물론 외부 방문객과 투자자의 시각으로 미래지향성, 차별성, 글로벌 사용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했다는 것이 고양시 설명이다. 이번 브랜드는 ▲일하는 도시(to work city) ▲즐기는 도시(to play city) ▲다양한 경험의 도시(to experience city) ▲삶의 도시(to live in cit) 등으로 확
고양시가 다음달 2일까지 관내 모든 노래연습장에 긴급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 가운데 후속 조치로 도우미 접대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력 단속한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4~27일 고양시 관내 노래연습장에서 2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관내 모든 노래연습장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긴급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데 이어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14일 영업금지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집합금지 기간이 해제된 다음달 3일 이후 접대부를 고용·알선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고, 3회 적발 시 영업폐쇄 등 강력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 접대행위와 방역수칙을 함께 위반하면 영업폐쇄는 물론 방역에 따른 비용을 청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현재는 코로나19 감염원으로 확인된 모든 요인을 제거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경찰 합동단속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시민의 건강과
수원시가 20일 '이건희 미술관' 수원 건립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요청하고, 미술관 건립 장소로 이목동 일대를 제안했다. 이목동은 故 이건희 삼성그룹 2대 회장 묘역 근처로 이는 수원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삼성과 인연이 깊다는 것을 적극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대표 미술관인 '호암미술관'과 '리움'은 각각 故 이병철 선대회장 묘역이 있는 용인시와 故 이건희 회장 자택이 있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해 있다. 이에 이건희 미술관 역시 故 이건희 회장 묘역 인근에 들어서야 된다는 논리다. 수원시는 삼성가 선영, 삼성전자 본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이 위치해 있어 삼성과 인연이 깊다고 설명하고, 오랜 세월 삼성과 함께한 시간을 적극 강조했다. 1969년 1월 삼성전자 태동 이후 현재 4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수원에서 근무하고 있어 시민들의 자부심도 크다는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은 '수혜자 중심의 문화기반시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갖춘 도시"라며 "삼성과 인연이 깊은 수원시민들은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열망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건립 장소로 제안한 이목동의 경우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요충지로
택시 강도에 이어 절도, 인터넷 사기 등 다양한 범행을 저지른 겁 없는 1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일부 범행에 가담한 친구 2명에게는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졌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18)군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공범인 피고인 B(18)·C(18)군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B군은 보호관찰 명령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A군은 범행 경위나 내용, 수법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사기·특수절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를 복구하고자 진지하게 노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특수강도 피해자와 합의하고 사기 피해금을 다소나마 지급한 점, 일부 피해자들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여러 차례 소년보호처분 외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군은 지난해 3월28일 친구인 B·C군과 함께 택시강도를 계획하고, 새벽 시간에 택시를 타고 의정부에서 양주로 가던 중 범행을 시도했으나 택시 기사의 저항으로 달아났다. 두 달 뒤 A군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가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킨텍스 일대 개발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최근 JTBC는 킨텍스 일대 개발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고양시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고양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지역 사회로부터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고, 확인 과정에서 번번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A씨 등 300명이 전임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으로 통보됐다. 또 2015년 1월에는 326명의 시민이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위법 부당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어 감사를 실시할 수 없다는 회신을 감사원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2016년 1월에도 C2 부지에 대한 헐값 매각 내용이 담긴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 책을 낸 전 고양시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헐값이 아니다'라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018년 민선 7기 고양시장으로 취임한 이재준 시장은 킨텍스 지원부지 논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기는 이른바 '보험빵'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고의 접촉사고 등을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수리비, 합의금 등을 뜯어 낸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0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의정부시 녹양교차로, 하동교삼거리, 홈플러스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6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대 차량이 차선을 위반하면 고의로 사고를 유발했다. 차선 침범 피해 차량의 과실 비율이 8대2에서 최대 9대1까지 나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고의 접촉사고를 통해 이들은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수리비와 미수선 비용 등으로 5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주범 A씨는 최초 주변 지인들과 함께 범행을 시작했으나 보험사에 덜미가 잡힐 것을 우려,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보험사기 가담자를 모집했다. A씨는 '꽁돈 3백 벌사람', '일주일 안으로 5천 뽑아줍니다'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온 가담자를 차량에 태워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범행 초기
성범죄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남성이 또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했다가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신동웅 판사)은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을 5년간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에 앞서 이미 4차례 성범죄 관련 전과가 있어 엄중 처벌해야 하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30일 오후 9시30분쯤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공터에서 30대 여성을 보면서 음란 행위를 했다. 한 시간 뒤에는 인근 다른 아파트로 자리를 옮겨 놀이터에서 20대 여성을 보면서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A씨는 신음에 놀란 여성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고, 조사 결과 A씨는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과 2017년 공연음란죄로 각각 징역 5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서 2008년에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벌금 150만원을, 2014년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가평군 상천테마파크 위탁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김성기 가평군수와 상천테마파크 위탁사업자 A씨 등 5명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은 A씨로부터 상천테마파크 내 웨딩사업과 관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받은 업체 대표가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김 군수와 위탁사업자 A씨, 기자 B씨, 지역 유지 C씨, 공무원 D씨 등 5명이다. A씨는 사기, 뇌물공여,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김 군수 등은 뇌물수수, 입찰방해 등의 혐의다. 업체 측 법률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업체는 A씨에게 설계용역을 제공하고 3000만원도 빌려주었는데 설계비 요구에 A씨는 용역대금과 대여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천테마파크 위탁사업과 관련해 A씨는 자금을 확보, 지역 인사 등은 역할분담을 통해 사업 편의 제공 등을 논의하고 이를 김 군수에게 설명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와 공무원은 사업운영자를 선정하는 지위에 있고, 기자는 김 군수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했다"면서 "약속한 5억원은 위탁사업 선정 대가로 봐야 한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조 시장을 재판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조 시장은 2019년 5월 남양주도시공사가 감사실장을 채용과정에서 채용 일정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인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시장이 도시공사의 공정한 인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또 남양주도시공사 전·현직 직원과 남양주시 직원 등 4명도 함께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경찰이 이 사건을 송치하면서 이들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제외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다문화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11월27일까지 '원당 골목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원당 골목학교는 덕양구 원당 일대 다문화학생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토요 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2개 반,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아 취학 전 아동을 포함, 총 46명의 학생이 수강하게 됐다. 수업은 영어, 수학, 디지털, 중국어 과목을 개설, 3교시로 나눠 운영된다. 수학은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영어와 중국어는 다문화청년과 결혼이민자가 각각 가르친다. 서동연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다채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필요로 하는 곳에 골목학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