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센터가 폐쇄됐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보건소는 이날 오전 의정부1동 주민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의 감염 경로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주민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센터 내부 전체를 소독했다. 또 직원 2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직원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인력 배치 등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내일 주민센터를 개방해 민원 처리 등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요란한 소리를 내거나 소란 행위로 인해 민원이 잇따라 접수된 스포츠카 동호회원들의 차량이 경찰 단속에 불법 개조행위로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9~20일 스포츠카 동호회원 집결 장소롤 알려진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휴게소에서 고양 덕양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 단속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틀간 110여 대를 단속해 불법 개조행위가 있었던 20건을 적발해 이 중 17건은 형사 입건 예정이다. 형사 입건 예정인 17건으로는 차량 기준 너비 초과 8건, 소음기 장착 4건, 머플러 구조 변경 1건, 가변 밸브 설치 1건, 머플러 개조 1건, 카세트 구조변경 1건, 격벽 제거 1건 등이다. 자동차 불법 구조 변경은 자동차관리법 제81조(벌칙)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나머지 3건(번호판 봉인 1건, 불법 등화장치 2건)은 덕양구청 교통행정과에서 과태료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는 관계기관에서 나온 인력 총 44명이 투입됐으며, 단속 첫 날인 지난 19일에 80여 대를 적발한 사실이 동호회원들에게 알려져 다음날인 20일에는 약 30대를 적발하는 데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이문세 부장판사) 심리로 열인 재판에서 최 의원은 "회계 책임자 혼자 처리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약 2개월간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소상공인 회장' 명칭을 사용하는 등 허위 경력을 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회계책임자 이모씨도 최 의원의 경력을 '소상공인 회장'이라고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최 의원이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포천시회장' 직함을 바꿔 사용했다며 고발했다. '소상공인 회장'은 법정 경제단체 회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씨를 상대로 '소상공인 회장' 문구 삽입 등을 최 의원에게 미리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공모를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최 의원 변호인은 "검찰이 직접 증거 없이 정황 증거만 제시하고
고양시는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 투기 의혹과 관련해 공무원과 산하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창릉 지구 내 토지 매입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0일부터 공직자 재산등록과 2014년 5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토지거래 현황자료 확인 등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자체 조사를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시 소속 전체 공무원 3,599명과 도시 계획 부서 직원 가족 420명,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개발부서 직원 31명 등 총 4,050명이다. 고양시는 조사과정에서 일부 공무원과 가족 등 5명이 창릉 지구 밖 인근 지역에 주택건축과 영농, 상속관련 등의, 목적으로 토지를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상속지분 매입과 공무원 임용 전 가족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개연성이 없는 등 투기로 볼 근거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고양시는 일체의 의혹을 남기지 않기 위해 투기 개연성이 매우 낮은 3명에 대해 추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타 공직자 관련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인지되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개발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들의 투기행위는 국가와 국민을 배신하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개인안심번호’가 현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반면 일부 지자체가 자체 시행중인 ‘안심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양시 등이 시행중인 080 모델이 편리성에도 불구, 수신자부담 이용료와 제출서류 등에서 일부 업주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것과 달리 국민 대부분이 부담없이 이용중인 무제한 통화를 활용하고 실시간 동선 파악까지 가능한 070 모델까지 경쟁중이어서 전국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휴대전화번호 수기명부를 대신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발급받은 ‘개인안심번호’를 기입하는 방법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당과 관공서 등에서는 여전히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개인안심번호’ 대신 오히려 ‘안심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고양시가 처음 개발한 ‘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은’ 업소와 시설마다 미리 지정된 전화번호(080)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방문일시 등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된 후 4주 후에 자동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고양시는 KT와 2만 회선을 계약해 운영중이며, 청주시와 김해시도 각각 1만5000회
김민철 의원(더민주·의정부을)이 의정부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 지역 현안인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기반환과 철저한 환경정화, 그리고 경기북도의 설치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 의원은 13일 재보궐선거을 앞두고 인접지역 독려 차원에서 의정부와 구리시를 찾은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캠프 시어즈 부지와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동행 방문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70년동안 각종 규제 충첩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왔고 발전이 저해돼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캠프 시어즈 부지를 찾아 오염현장 등을 점검하면서 “환경정화를 마치고 민간매각된 캠프 시어즈 부지에서 각종 유독물질이 검출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환부지의 철저한 환경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이 위원장으로부터 “정부가 완전한 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김 의원은 또 경기북부와 남부간의 발전격차 심화 등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경기
경기북부경찰청은 13세 미만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 신고된 중요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양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을 비롯한 59건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부터 청내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수사 인력을 기존 10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최근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거나 일선 경찰서에서 처리가 어려운 사건을 넘겨받아 초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담당하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13세 미만‧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을 담당하는 '여성대상범죄특사수사팀'으로 구성해 전문성도 높혔다. 아동학대 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기북부에서도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2월 경찰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1% 증가한 170건이다. 지난해는 96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13세 미만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며 "1차적 수사주체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져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분당에 이어 파주에서도 LH 간부급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해당 간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 첩보가 입수된 만큼 사실관계는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쯤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의 한 컨테이너에서 LH 파주사업본부 간부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을 맨 상태였고,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만큼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시신이 발견된 컨테이너는 2019년 2월 A씨가 토지를 매입한 뒤 설치해 농막으로 사용했으며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새벽 가족과 통화한 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자살 암시 문자 메시지를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택지개발사업 지구에서 아파트 공사 감독 업무를 담당한 A씨는 전날 정상 출근했으며 퇴근 후 집으로 귀가하지 않고 농막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A씨에 대
금융권의 제로 금리 수준이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대환대출을 빌미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서민이고 막대한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만큼 보이스피싱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10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동두천경찰서는 지난달 16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환대출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총 17건의 범죄에 가담해 3억795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의정부경찰서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정부지원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주겠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가로챈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고 피해자를 속여 1650만원을 가로챘다. B씨는 총 20건의 범죄에 가담해 2억962만원을 조직에 전달했다. 이들 범죄의 공통점은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저렴한 이자로 바꿔 대출해 줄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기북부경찰청이 8일 ‘3기 신도시 예정지’ 중 하나인 고양 창릉지구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 전담 수시팀을 구성했다. ‘경기북부경찰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팀’은 방유진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10명, 범죄정보팀 3명, 창릉지구 담당인 고양경찰서 지능팀 1명, 왕숙지구 담당인 남양주북부경찰서 지능팀 1명 등을 차출해 모두 15명으로 편성됐다. 앞으로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의정부세무서와 경기북부경찰 범죄수익추적팀 직원들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범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부합동조사단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사건이 접수되는 대로 즉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시청 간부 공무원의 40억 원 규모 지하철 역사 예정지 토지·건물 매입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있다. 아직 경기북부경찰에 직접 접수되거나 이첩된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자금 출처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적극적으로 몰수 추징 보전해 재범의지를 차단하겠다”며 “공직자가 직무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패행위는 무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