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분야 한·일 협력 강화를 위한 일본 출장에 나선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김 위원장의 출장길에 동행하거나 해외를 찾아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등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의 'K-금융' 세일즈를 위한 글로벌 행보는 10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일 일정에는 국내 금융권 대표 '일본통'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함께한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쿠리타 테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회의는 오는 12월 19과 20일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는 2016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김 위원장과 쿠리타 청장은 기후변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유익하단 점에 합의했다. 양국 금융 안정 보호 및 금융시장 육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진 회장은 이날 양국 은행협회가 MOU 체결 이후 개최한 '녹색
IBK기업은행의 신용조사 및 채권추심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IBK신용정보가 채무자의 모친에게 채권추심을 목적으로 채무와 관련된 내용을 알리는 등 채권추심 관련 금지행위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5일 IBK신용정보에 1억 256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관련 직원 6명에게 감봉 3개월, 견책·주의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회사에서 채권추심을 위임받은 1명에게는 과태료 90만 원을 부과했다. IBK신용정보의 위임직 채권추심인인 A씨는 채권 추심을 목적으로 채무자의 모친에게 채무 관련 내용을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렸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무관한 B기금 소속이라는 거짓말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추심법상 채권추심자가 채권 추심을 위해 다른 사람이나 단체의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채무자의 관계인을 방문하거나 연락하는 것(채무자의 소재나 연락처 파악 등을 위한 목적 제외)은 금지돼 있다. 금감원은 IBK신용정보가 소속 위임직 채권추심인을 성실하게 관리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내규에 따라 위임직 채권추심인은 통화 및 문자메시지 기록을 채권관리시스템에 남겨야 함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내역 등의 추심 활
자산 2조 원이 넘는 금융회사 74개 사 중 30개 사는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곳의 등기임원 현황에 따르면,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 등기이사는 52명(11%)이었다. 특히 30곳은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이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사는 6곳, 손해보험사는 1곳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경우 4대 시중은행으로 꼽히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산업·케이뱅크 등이 여성 등기이사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유안타·교보·하이투자·신영·유진투자·노무라·이베스트·IBK·DB·부국·BNK·한양·JP모간·케이프투자·골드만삭스, 생명보험사는 ABL·DB·DGB·흥국·KDB·하나생명 등의 등기이사는 전원이 남성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KB손해보험만 여성 등기이사가 없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은 주권
'ㅇㅇ페이'로 불리는 모바일 간편결제가 지급결제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사와 카드사들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다만 간편결제가 늘어나면서 부정결제 사고로 인한 피해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보안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기기(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비중(일평균 결제금액 기준)은 50.2%로 집계됐다. 모바일기기의 결제 비중이 실물 카드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일평균 결제 비중은 2020년 44.1%에서 ▲2021년 47.1% ▲2022년 48.3%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일평균 결제액(1조 4620억 원)도 1년 새 11.9% 증가했다. 이처럼 간편결제 시장이 몇 년 새 급속도로 확대된 것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사들의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모바일기기를 통한 카드 기반 간편결제 중 핀테크 기업(카드사 외 ICT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비중은 67.2%를 차지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끌어 온 주요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늘면서 최근 1년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3조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주담대 잔액은 경기도에서만 4조 4250억 원 늘어 증가액의 32.3%를 차지했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예금은행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제외) 잔액은 약 647조 8300억 원으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대비 172조 964억 원(36.4%) 증가했다. 특히 최근 1년간 전국 주담대 증가액은 13조 3830억 원에 달하는데 이 중 경기도가 4조 4250억 원으로 증가액의 1/3가량을 차지했다. 대구광역시가 2조 3780억 원 증가해 뒤를 이었고, 인천광역시가 2조 2530억 원 늘어 증가액이 세 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경우 잔액(207조 2800억 원)은 가장 많았지만, 1년 새 7조 5370억 원 줄었다. 진 의원은 "이는 서울과 지방에서 경기도로 거주 이전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주택 입주에 필요한 대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경북(8.51%)이 가장 높았으며 대
대형 증권사 9곳이 장애인 미고용으로 5년간 납부한 부담금이 2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 NH투자,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 한국투자 등 대형 증권사 9곳이 2018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장애인 미고용으로 납부한 총 부담금은 251억 원이었다.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장애인 고용 의무 비율(3.1%)을 달성하지 못한 기업들은 미달 고용 인원에 비례해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이 기간 한국투자증권이 47억 8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하나증권(47억 5000만 원), 미래에셋증권 (33억 6000만 원), NH투자증권(33억 원), KB증권(31억 원), 신한투자증권(24억 1000만 원), 키움증권(15억 1000만 원), 메리츠증권(13억 8000만 원), 삼성증권(5억 3000만 원)이 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증권사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83%에 불과했다. 특히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장애인 고용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의무 고용 인원
신한카드가 추석 당일 약 4시간 가량 결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한 가운데, 늦은 공지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0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경부터 신한카드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4시간 가량 지속되다 자정 무렵 복구됐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발생한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며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은 신한카드의 대처가 적절치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오류 사실 등을 결제 장애 발생 즉시 개별적으로 안내하지 않고 복구가 완료되고 나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 것은 고객 편의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것. 고객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 등을 통해 "몇 시간 동안 오류를 복구하지도 못하는데 최소한 안내라도 해야 했다", "다른 때는 카드 이용하라고 문자도 자주 보내더니 정작 사고 터지니 시스템이 무용지물이다"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의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SHBA)이 2500만 달러(약 337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자금세탁 방지(AML) 프로그램 미흡'이 이유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뉴욕주금융청(NYDFS)은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메리카신한은행이 '은행보안법(BSA)'과 그 시행 규칙을 고의로 위반한 혐의 등으로 약 2500만 달러의 제재금을 합동으로 부과했다고 밝혔다. FinCEN 측은 "아메리카신한은행은 2015년에 이미 미비점을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해 FinCEN에 보고하는 BSA상 의무를 고의로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의 조치는 모든 규모의 은행들에게 AML 프로그램의 미비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FinCEN이 반복적인 BSA상 위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미국의 금융제재 국가 및 금융기관과 거래를 했다는 이유나 법률 등 내부통제 위반 사고 발생으로 부과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아메리카신한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신용불량' 상태에 빠진 30대 이하 청년층이 6개월 만에 1만 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 12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 7000명 늘었으며,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비중도 29.27%에서 29.75%로 확대됐다. 대출 이자를 90일 이상 연체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돼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잔여 대출 원금을 의미하는 '등록 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29세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평균 등록 금액은 지난해 말 2150만 원에서 올해 6월 말 237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30대 역시 같은 기간 3460만 원에서 3900만 원으로 늘었다. 개인회생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층도 늘어나고 있다. 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개인회생 신청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30대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2만 5244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2022년 20∼30대 신
카드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주요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함께 높은 할인 혜택과 경품 등을 내세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들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KB국민카드는 현대백화점에서 28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상품권(20만 원 구매 시 1만 원, 40만 원 구매 시 2만 원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AK플라자 수원점·분당점·평택점(30일까지)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간별로 결제금액의 7~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다음 달 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를 즉시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는 29일까지 최대 30~40%를 즉시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도 이달 말까지 4대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를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도 이마트(29일까지), 홈플러스(30일까지), 롯데마트(다음 달 1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28일까지)에서 행사상품 최대 3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선물세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