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하는 KB 인도네시아, 친절 나눔(Bersama KB Indonesia, Berbagi Kebaikan)’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와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현지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점심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B Bank(구 KB부코핀은행)를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데이타시스템 등 현지에 진출한 KB금융 전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한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이 참여했다. ‘KB In Indonesia 희망나눔 봉사단’은 이날 인도네시아 전통 메뉴로 구성된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자카르타 북부 켈라파 가딩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배달했다. 이우열 KB Bank 행장은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 데 모여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인도네시아 어린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세종대학교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R&D 협력 주간(Sejong Global R&D Collaboration Week)을 운영한다. 14일 세종대에 따르면 우선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INPACE 한-EU 및 퍼시픽 국가 디지털 기술 교류회’가 개최된다. INPACE는 유럽을 비롯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글로벌 기술을 공동으로 선도해나가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한국에서는 세종대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의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참여하게 됐고, INPACE의 첫 심포지엄도 세종대에서 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럽과 한국에서 디지털 기술을 선도해가는 탑티어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R&D, 정책, 연구방향 등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토론 과정을 거친 후 향후 글로벌 협력 체계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또한 한국이 2025년부터 유럽 연합의 Horizon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Horizon 프로그램에 대한
하나은행이 가수 임영웅과 함께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Hana Bank Charity Match)'가 약 3만 5000명의 구름관중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이번 자선축구대회는 하나금융의 광고모델인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격해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들과 함께 펼친 친선경기로, 대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모두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3만 5000여 명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가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는 설명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방문해 시축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 축구단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초청한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하며 자선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에서는 임영웅이 구단주로 있는 리턴즈FC 선수들과 조원희·전원석 등 전현직 선수들로 꾸려진 ‘팀 히어로’와 기성용을 주장으로 이청용·박주호·지동원·이근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및 K리그1 스타선수들과 인기 유튜버들로 꾸려진 ‘팀 기성용’이 맞붙었으며, 팀 기성용이 4대3으로 팀 히어로를 꺾고 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 문제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수요로 인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씩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하며, 가계부채와 관련된 정책 혼선에 "일정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금리 인하로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금리 인하도 분명히 역할을 하지만, 여러 구조적인 요인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은에서 발표한 여러 구조조정 페이퍼(보고서)가 그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기준금리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한은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p 낮추며 3년 2개월 만에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0.25%p 인하 배경을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0.5%p 낮출 경우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살 시기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은 한번 상승하면 다시 내리기 힘들
이달 말부터 주식 등 기존에 보유한 투자상품을 현금으로 바꾸지 않고도 퇴직연금 운용사를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약 400조 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내에서 고객들의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고객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금융사들 간의 사활을 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의 매도(해지) 없이 퇴직연금 사업자(금융사)를 변경할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개시된다. 총 44개 실물이전 대상 퇴직연금 사업자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가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로 인해 가입자는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이나 만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으나,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상품을 그대로 둔 채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사만 바꿀 수 있다.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은행에서 증권사, 증권사에서 보험사 등 업권에 관계없이 퇴직연금을 옮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지난 5년간 외식물가가 치솟으며 대부분의 요식 업종이 더딘 성장세를 보였지만, 뷔페 업종은 예외적으로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외식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뷔페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매년 1월~8월) 국내 모든 요식 업종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요식 업종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액은 연 평균 1.1% 증가했지만 매출건수는 1.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2(2020=100)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내 BC카드의 요식 업종 매출액 지수는 106으로 나타나는 등 큰 차이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체 요식업 매출은 더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뷔페 업종에서의 매출액 및 매출건수는 연평균 8.9%, 10.2%씩 성장하는 등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로 분류되는 20대 고객의 매출액 지수는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타 연령대 대
우리금융그룹이 취약계층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본사 사옥 웨딩홀을 무료로 대관해주는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가 탄생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의 결혼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은 저출생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금융이 제공하는 무료예식 패키지 서비스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을 활용해 부부당 300만 원의 예식비가 지원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는 “비용 부담으로 결혼식 생각을 못 했는데, 우리금융 도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경제적 여건으로 예식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저출생 위기극복에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중심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와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달러박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양 사는 지난 11일 '외환 사업 협력과 자금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6곳의 외화ATM에서 운영되던 '달러박스'의 ATM 출금 서비스가 외화ATM이 설치된 ‘SOL트래블라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 서비스를 통해 환전한 외화를 신한은행 외화ATM을 통해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신한은행 'SOL트래블라운지'에서는 서울역점과 논현점, 성수점에서 달러박스를 통한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SOL트래블라운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ATM 출금 이용 지역도 함께 확장된다. 또한 향후 'SOL트래블라운지' 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모든 외화 ATM에서도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양 사는 원화 및 외화 자금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자방식 FX트레이딩 거래 관련 포괄적 업무 협력도 함께 체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양행의
CJ제일제당이 쿠팡과의 거래재개 효과를 등에 업고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같이 예측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예상보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나, 쿠팡과의 거래가 재개된 만큼 4분기부터는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경기 부양정책 시행에 따라 해외식품 사업부문, 바이오 사업부문에도 일부 긍정적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7조 6803억 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4246억 원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인 4조 6702억 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903억 원으로 추정됐다. 식품부문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3조 259억 원이다.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소비 시장 침체 및 전년도 대비 추석 명절 시점 차이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수요 부진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도 동반 하락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해외 식품은 미국 시장 점유율 확
당진수협 상호금융 담당 직원이 끈질긴 상담 끝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4000만 원이 넘는 고객의 예금을 지켜냈다. 14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고지은 당진수협 천안지점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고 씨는 지난 2일 고령의 고객으로부터 4300만 원 상당의 정기예금 3건에 대해 중도해지 후 타행계좌로 이체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정기예금 만기가 한참 남은 것을 수상히 여긴 그는 고액현금을 이체할 때 제출해야 하는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 작성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에 중점을 두고 상담에 들어갔다. 해당 고객은 주택 대출금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예금 해지를 요구했으나, 고 씨는 금융감독원이나 검찰 등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는지를 거듭해서 물었고, 끝내 고객은 “금융감독원에서 사기에 연루됐으니 사건 해결을 위해 2억 원을 요구했다”고 실토했다. 고 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금감원은 절대 금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고객을 안심시킨 뒤,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후 수협 외에도 다른 금융회사 계좌에서 돈이 유출되지 않도록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를 등록해 추가 피해를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