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운용기한을 6개월 연장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50억 원 규모의 별도 자금을 운용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기도 내 저신용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운용기한을 이달 말에서 2026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1조 7792억 원 규모로 처음 도입됐으며, 같은 해 1월 9880억 원이 증액돼 현재 총 2조 7672억 원 한도로 운용 중이다. 이번 기한 연장은 대외 불확실성 장기화로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자금 사정이 악화된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김포시·부천시 제외) 소재 금융기관이 저신용(신용등급 6~10등급 및 무등급) 중소기업에 대해 취급한 만기 1년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며, 지원비율은 대출실적의 75%다. 단, 중신용(4~5등급) 대출에 대해서는 50%의 비율로 한시 지원된다. 해당 자금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대출이 실행되며, 한국은행의 자금
신한은행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소재로 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늘도 골목은,'을 제작해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소상공인 상생, 환경, 금융교육 등 6부작 콘텐츠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30일 신한은행은 도시 골목을 배경으로 한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리즈 '오늘도 골목은,'의 첫 번째 에피소드 ‘하루를 채운 주문 : 땡겨요’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신한은행이 실천해온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소재로, 일상 속 지속가능개발목표(SDGs)가 가져오는 변화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전체 6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매월 한 편씩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틱톡 등 신한은행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첫 에피소드 ‘땡겨요’ 편은 신한은행의 배달 플랫폼 ‘땡겨요’를 통해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자영업자와 상생을 실현한 사례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소상공인의 일상 회복과 금융의 역할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성으로 시청자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이후 에피소드에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의 일자리 창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친환경 실천 사례 등 신한은행이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화상상담 기반 풀뱅킹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 상담부터 금융상품 가입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0일 KB국민은행은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에 적용된 화상상담 기반 풀뱅킹 시스템이 금융권 최초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객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전문 상담직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금융상품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기존 전화상담에서 확장된 멀티채널 상담 프로세스를 구현해, 기술적 차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KB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약 25만 건의 상담과 7만 건 이상의 금융상품 가입이 누적되며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고객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24시간 언제든지 상담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은행 영업시간 중에는 상품 판매 자격을 갖춘 직원과 직접 연결되어 상담 및 금융상품 가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우리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첫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5년 만기, 연 2.76% 고정금리로 조달한 이번 채권은 시장 내 최저 수준의 금리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30일 우리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2100억 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한 커버드본드 사례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 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번 발행은 여기에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다. 해당 채권은 5년 만기, 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금리는 지난 28일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포인트를 가산해 산정됐다. 이는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보다 약 10bp 낮은 수준으로, 조달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조건이다. 특히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의 금리와 스프레드를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1조6천억 원을 돌파했다. 총 267만 명의 고객이 사용하며 외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30일 토스뱅크는 자사의 외화통장이 이달 28일 기준 누적 환전액 31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557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67만 명을 돌파하며 금융권 내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았다. 외화통장은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기존 외환 시장의 복잡한 환전 수수료 체계를 간소화했다. 고객은 별도의 실적 조건 없이 100% 우대 환율을 적용받아 간편하게 외화를 사고팔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고객들이 절감한 환전 수수료는 약 3천억 원에 달한다. 수수료율 1%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약 16만 5천 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이용 현황도 고르게 분포돼 있다. 20대 고객이 전체의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이 19%를 차지했다. 특히 90세 이상 고령 이용자도 130여 명에 달해 세대를 아우르는 사용자층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자 수는 출시 이래 1분당 평균
신한은행이 서양음식 프랜차이즈 코지하우스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주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과 디지털 기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 30일 신한은행은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코지하우스 본사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인 코지하우스와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코지하우스 가맹점 사업자에게 최대 3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금융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과의 협약, 가맹점주 대상 맞춤형 경영 컨설팅,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금융 접근성 향상이 포함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에 디지털 기반의 BaaS(Banking as a Service)형 금융지원 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실시간 매출 데이터, 수발주 데이터 등 공급망 정보를 분석해 신용도를 정교하게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금리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코지하우스 가맹점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한 금융서비스
새마을금고가 배려계층 노인의 무릎 수술을 돕기 위해 1억 원의 기부금을 노인의료나눔재단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난 5월 진행된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그린MG 걷기 좋은 날’은 새마을금고가 2021년부터 실시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새마을금고 창립 62주년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당초 목표였던 10억 걸음을 훌쩍 넘긴 15억 4000만 걸음을 기록했으며, 그 결과 기부금 1억 원이 조성됐다.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뤄온 6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무릎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5월 한 달간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그린, 소셜, 휴먼 등 새마을금고의 자체적인 ESG경영 가치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과 서민을 향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서비스 ‘우리틴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전국 CU편의점에서 간편식품 등 주요 품목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9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우리틴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CU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대상 품목은 CU편의점 내 △간편식 전 품목(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용기면(컵라면류) △가공유 전 상품이다. 틴틴카드로 해당 품목을 결제할 경우 자동으로 50%가 할인된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서비스로,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연락처 간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이용, 시간표 및 급식표 조회 기능 등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해 청소년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브랜드
연봉 이내로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한 정부의 ‘6·27 가계부채 대책’ 이후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불법 소액결제 현금화로 몰리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자, 청년층과 저신용자들은 휴대전화 결제 한도까지 끌어다 쓰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버티는 실정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대출 정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액결제 현금화’ 관련 문의와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구글트렌드 분석 결과 ‘소액결제’ 관련 검색량은 지난 한 달 사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검색량이 26 수준이던 것이, 최근에는 최고치인 100까지 치솟았다. 소액결제 현금화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결제 한도를 활용해 상품권이나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뒤, 이를 불법업체에 넘기고 수수료를 뺀 현금을 받는 방식이다. 이때 수수료는 적게는 10%, 많게는 50%까지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급받은 현금은 즉시 사용할 수 있지만, 결제 대금은 통신요금으로 다음 달 청구되기에 사실상 ‘한도 돌려막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방식은 명백한 불법이다. 정보통신망법상 통신과금서비스를 이용한 현금화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2025년 5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4조 원 넘게 증가하며 전월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여신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4조 786억 원 늘어나며 전월(-3조 5385억 원)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5월 말 기준 잔액은 664조 5594억 원으로 전국 대비 11.8%를 차지한다. 예금은행 수신은 1조 7713억 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각각 8750억 원, 1조 2741억 원 늘어난 반면, 시장성수신은 3777억 원 줄었다. 이는 지자체와 기업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2조 3073억 원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산운용회사와 상호금융, 우체국 예금의 수신이 확대됐고,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감소폭이 줄었다. 여신도 전월에 이어 2조 7930억 원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94조 9855억 원으로 전국의 21.2%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1조 4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