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올해 경영 목표로 '회사가치성장률 1위'를 제시하며 이를 위해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연수원)에서 구본욱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외부 특강으로 시작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부문별로 2024년 경영계획과 미래환경 전망,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 취임한 구본욱 사장은 먼저 신규 선임된 임원 및 부서장 등 경영진들에게 새해 인사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KB손해보험만의 색(色)’이라는 주제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KB손보가 그동안 걸어온 여정과 향후 걸어갈 여정을 ‘명작(Masterpiece)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에 비유했다. 구 사장은 “KB손해보험은 2015년 K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KB금융그룹의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며 핵심 계열사로 당당히 자리잡았다”며 “이 과정을 명작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금융당국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된 지 4영업일만에 신청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도 금리를 낮추고 이자를 지원하는 등 치열한 모객 경쟁을 펼치고 있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신규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신청이 완료된 대출액은 1조 3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실제로 대출심사가 완료돼 대출 약정까지 체결한 차주는 83명(약 162억 원)이며, 기존 대출 상환까지 완료한 차주는 16명(36억 원)이다. 금융사의 대출 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이동은 이번 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은행들도 본격적으로 대출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인터넷은행들은 낮은 금리와 이용 편의성을 내세워 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오픈 하루 만에 대환대출 취급한도를 모두 소진했으며, 케이뱅크도 신청 건이 일일 설정한도를 넘어서면서 지난 주말 오전 일찍 접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들도
우리은행이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통해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며, 투자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 동안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부속서류는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 후 ▲개별 PT심사 ▲내부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 오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투자방식으로 업체 당 최대 10억 원씩 총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사에게 총 1236억 원, 기업당 1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
미래에셋생명이 실직,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 단절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해 주는 ‘민생안정특약’을 국민 상생의 일환으로 당초 계획했던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출시한다. 15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건강보험 무배당,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에 ‘민생안정특약’이 부가됐으며 동 특약은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 제도성 특약으로 유지된다. 특약은 해당 건강보험 상품의 계약자 중 ▲실직(실업급여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 ▲출산·육아휴직(단축근무 포함)이 발생한 경우 신청을 통해 보험료를 1년간 납입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보험 가입 후 경과기간이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1년간(12개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해당기간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된다. 계약자별로 보험기간 중 1회에 한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다만 보험료 납입 완료 시점이 납입 유예 기간만큼 연장되며 납입면제, 소멸, 보험사고 등 발생 시 납입 유예 혜택은 보험료만큼 일시납입 이나 상계 처리가 되는 등 주의할 점도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은 넉넉한 보장을 원하는
하나카드의 주력상품 ‘원더카드(ONE THE CARD)’ 가 출시 1년 만에 50만 매를 돌파했다. 1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출시된 원더카드는 업계 최초로 1장의 카드에 모든 혜택을 담아 손님 별 소비생활에 최적화된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더카드는 하나페이앱에서 간편결제, 편의점, 음식점, 교통 등 일상 서비스 영역부터 쇼핑, 여행, 주유 등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57개의 카드 서비스 영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할인’과 ‘하나머니적립’ 중 선호하는 서비스 혜택방식, 실적 조건뿐 아니라 혜택의 크기(0.1~70%)까지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카드 상품도 직접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하나카드가 빅데이터 분석 및 회원 설문을 바탕으로 미리 구성해놓은 추천 ‘맞춤혜택조합’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손님의 소비 패턴을 파악해 이용금액이 가장 큰 대형마트, 병원/약국, 아파트관리비, 주유/LPG충전 등의 주요 업종을 분석, 총 7개의 대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최근 런칭한 초개인화 서비스 관리 플랫폼, 원더마켓으로 고객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소상공인 플랫폼 ‘사장님 ON’을 통해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손님의 투입 정보 및 실제 사업 현황에 맞춰 최적의 정책자금을 분석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머신 러닝 기능을 통해 최신 정책자금 트렌드를 매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실제 이용 가능한 고객 맞춤형 정책자금대출 상품을 제안한다.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일치율’ 지표를 통해 3만 2000여 개의 고객 집단과 198개의 정책자금상품을 나누어 분석해 최적화된 정책자금을 안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관계자는 “경기둔화 및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과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복합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ESG 경영 및 디지털 경영을 지속하겠
윤성훈 NH농협카드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핵심 사업의 기반을 닦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및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당면한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윤 사장은 1995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경북경영기획단장, NH농협은행 칠곡군지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경북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 1일 NH농협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부서, 팀 간 벽을 허물고 전 조직이 하나가 돼 어려운 사업환경을 이겨내자”며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 “NH농협카드는 영업 채널별 맞춤 전략 수립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으로 결제성이용액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 부문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도 꾀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에 기민한 대응으로 신사업 및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NH농협카드는 스마트컨슈머를 위한 해외결제 특화상품 출시, 혁신금융 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 진출 등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NH농협카드는 이원화 운영 중인 ‘농협카드앱’과 ‘NH pa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DGB금융그룹의 기반인 대구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했으며, '대구은행 주식갖기 운동 통장' 등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206만 명에 이르는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농민 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명의 후보자가 등록한 가운데 농협 안팎에서는 '1강 2중'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진행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8명이 등록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12일부터 14일까지다. 이번 선거는 2021년 농협법 개정에 따라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된다. 지역농(축협)·품목조합 조합장 및 품목조합연합회 회장 등 1111명의 선거인이 선거에 참여하며, 조합원 수 3000명 이상인 조합 141곳은 부가의결권에 따라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전체 표는 총 1252표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데 역대 사례를 감안하면 이번에도 결선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새 회장의 임기는 3월 정기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현재까지 등록한 후보자 8명은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동문들을 초청해 ‘동문 멘토의 밤’을 진행했다. 15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학생회관 세종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선배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취업 준비 및 회사, 직무 등에 관해 묻고 답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비씨카드 ▲이지스자산운용 ▲한국후지필름 등 유명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이 관심 있는 회사와 산업에 재직하고 있는 동문들과 한 조를 이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문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과정과 회사 및 직무에 대한 현실적이고 세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소영 나노신소재공학과 학생은 “현직에 계신 같은 학과 선배님들과 대화하며 전공에서 어떤 부분이 어필될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