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한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님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과 은행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에너지생활비 ▲통신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약 2194억 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 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일 경우 올해 납부 예정이자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 원의 캐시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비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확대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손님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 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에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기준금리를 3.75%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2명이 3.50%로 유지하자고 했으나 이번에는 금통위원 5명 모두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재 자신의 사견임을 전제로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하면서 물
우리금융그룹이 인력 이전을 통해 기존 우리FIS에 위탁했던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IT개발업무를 은행과 카드사에서 직접 처리하도록 바꿨다. 이를 통해 개발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15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11일 오전 '우리금융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IT 거버넌스 개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의 IT 거버넌스 개편은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은행-FIS 임직원 겸직, 교차근무 등 다양한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쟁점사안에 대한 노사 및 계열사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는 것.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주사 주관으로 'IT 개편 협의체'를 구성하며 IT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했고, 지난해 11월 최대 난제였던 인력 이전에 대한 노사합의를 도출하며 급물살을 탔다. 이후 지난 5일 우리FIS 인력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로 재배치되며 개편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상암동에 위치했던 우리FIS 직원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하면서 기준금리가 약 1년째 연 3.5%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불안정한 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기준금리 인상 요인과 경기 침체, 대출 부실 위험 고조 등 금리 인하 요인이 공존해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오전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이후 8회 연속 동결됐다. 금융권에서는 물가 불안정,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리 인상 요인과 성장 부진 전망과 유동성 위기 등 금리 인하 요인이 상충하는 만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공공 요금 인상에 따른 파급효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은도 최근 여러 차례 "누적된 비용 압력 등 탓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부채는 한 달 사이 3조 1000억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1960년대 정부의 지방은행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1967년 설립된 부산은행은 부산 지역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지방 금융지주 실적 1위
세종대학교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VISION 2045Ⅱ 세미나'를 개최했다. 10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종대는 지난 26년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살려 교수진과 이공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제도의 재구조화와 훌륭한 재원의 스카우팅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물론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주 용감하게 예측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가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첨단반도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45년 후의 첨단반도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반도체와 고속 읽기와 쓰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2024년 입행 신입행원 연수현장을 찾아 입행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벽을 허무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 행장은 지난 9일 신입행원 기본 교육에 참가 중인 101명의 신입행원들에게 입행 축하 메시지와 덕담을 건넸다. 또한 신입행원들과 격의없이 대화하는 ‘웰컴토크’ 행사를 통해 새내기 직장인으로서의 포부와 각오를 듣는 한편, Z세대 행원들의 눈높이로 보는 금융산업의 트랜드, 디지털 전략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자신의 40년 은행원 생활을 소개하며 ‘직장 상사와 소통하는 법’,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 비법’ 등 신입행원들에게 도움이 될 직장생활 꿀팁을 전수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와 ‘끊임없는 자기계발’ 등을 강조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누구에게나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고, 스스로 도전하는 직원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고 있다”며 “101명의 신입행원 모두가 수협은행의 핵심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천안연수원을 방문해 신입행원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이 ‘새해에는 월급 받아용’ 이벤트를 통해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로 첫 급여를 받은 직장인 45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의 참여대상은 2023년 하반기에 우리은행으로 급여이체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급여 100만 원 이상을 우리은행 계좌로 입금 받고, ‘우리WON뱅킹’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응모하기’를 선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 원권’을, 3000명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첫 급여를 우리은행 계좌로 수령 예정인 직장인 고객을 우리은행으로 모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 눈높이를 고려한 금융서비스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장유빈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프로골퍼 장유빈는 2017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상비군을 거쳐 2021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다. 해당 기간 동안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FISU 세계대학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추천 선수 자격으로 프로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해 지난해부터는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KPGA 스릭슨투어 2승(3월, 6월)에 이어 정규투어인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군산CC오픈 우승을 포함한 12개 대회에 출전해 10위권 내에 여섯 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장 선수는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는 등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후 프로로 전향했다. 신한금융과의 후원계약을 통해 장유빈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파이널에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장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ETF 투자자라면 알아야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은 미국 주식 투자 이유부터 미국 ETF 시장 현황,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장점 및 유의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 TIGER ETF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을 선보이며 미국 투자 ETF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TIGER 미국나스닥100' 외에도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 순자산 1조 원 이상 규모의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대표지수형, 섹터/테마형, 월배당형 등 미국 주식 투자 TIGER ETF 15종의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미국 주식 ETF 순자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는 한국시장 개장 동안 실시간 편리하게 매매가 가능하며,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