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의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제도개선에 나선다. 카드사의 횡령·배임 등 금전사고 예방,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방안 등을 담은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으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고, 내년 1월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배임·횡령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월 롯데카드 직원들의 1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적발해 롯데카드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사 결과 롯데카드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제휴 계약 건으로 105억 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이를 페이퍼컴퍼니, 가족회사 등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대형 사고에 이어 이 사건이 알려지자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회사의 내부통제 노력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여전업권에도 은행권, 증권업권과 같이 별도의 내부통제 개선안이 마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여전업권에는 종합적인 공동의 모범규준 개념이 없었다"며 "모범규준을 만들고, 내년 1월부터 각사 사규에 반영시키려고
Sh수협은행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6일 무디스가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무디스는 수협은행 독자신용등급도 기존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불안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미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상황에서도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유동성 등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는 게 수협은행 측 설명이다. 무디스 측은 “수협은행은 최근 수년간 ▲가계여신과 기업여신 익스포져를 균형있게 조정하고 고위험 여신을 축소해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적정성 안정 ▲시장성자금조달 축소 및 예대율 개선 실적 등이 우수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협은행이 향후에도 평가 항목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카드가 11월 한 달간 쇼핑·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Hmall·CJ ONSTYLE·GS SHOP·홈앤쇼핑·롯데홈쇼핑 등 5개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7%, 티몬, AKmall, 컬리 등에서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30만 원의 캐시백을, LGE.COM에서는 50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0만 원 한도 내에서 7%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단일 브랜드 합산 금액대별로 최대 7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각 브랜드 합산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 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AK PLAZA에서는 화장품을 포함한 패션 브랜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 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브랜드 현대카드로 ‘포시즌스 호텔 & 리조트’에서 2박 연속 숙박 시 100달러의 호텔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 마스터카드 브랜드 현대카드로 ‘반얀트리 호텔 & 리조트’에서 결제 시 2인 무료 조식을 비롯해 2박 요금
정부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기로 결정하자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결정이 거래량 반등으로 이어지면,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26조 1280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인 3일(14조 7677억 원)보다 11조 3603억 원 증가했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마자 76.92% 늘어난 것. 이는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결정한 영향이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년 6월 30일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개선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 전면금지가 주식시장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국내 증시는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앞서 세 번의 공매도 금지 전과 후의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08년 17%
서울으뜸신협(구 중랑신협)을 포함한 10개 신협에서 연대보증 해지 처리가 지연되면서 고객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신협측의 전산 에러로 연대보증 해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고객이 수 개월 간 대출이 거절되는 등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의 피해 구제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 양지5지구3블럭 지역주택조합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의 대표였던 제보자 A씨는 서울으뜸신협 등 10개 신협과 대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대보증인 약정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12월 대법원에서 직무정지가 확정되면서 대표 자격을 잃게 됐음에도 약 256억 원에 대한 연대보증인 자격은 2년 동안 유지됐다. 지난 3월 말 경 이를 알게 된 A씨는 대출 주관신협인 서울으뜸신협에 내용증명을 보내 연대보증인 해지를 요구했다. 서울으뜸신협은 이후 4월 초 추진위원회의 새로운 대표자를 연대보증인으로 교체하는 약정서를 작성해 A씨의 연대보증인 해지를 처리했다. 하지만 전산상의 문제로 인해 신용정보가 전송되지 않으면서 일부 보증대출(약 174억 원)에 대해 해지처리가 되지 않았고, 해당 신협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A씨가 금융감독원에 민원
DB손해보험이 한국주택분양상담사협회(이하 한분협)와 함께 최대 1억 원까지 배상 가능한 ‘분양상담사 배상책임보험 단체계약 가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DB손보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국내 최초로 '분양상담사 배상책임보험'을 참여보험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분양상담사 배상책임보험’은 분양상담사가 업무상 과실로 인해 고객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그 손해에 대한 배상을 책임지는 보험이다. 해당 보험은 오는 13일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1억 원까지 배상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분양상담사가 허위·과장 상담, 청약신청 자격 상담 오류 등으로 분양신청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현실적으로 배상책임 요구가 어려웠으나 이번 보험 개발을 통해 보다 안심하고 분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DB손보 측 설명이다. 한편, 한분협은 분양상담사들의 전문성, 투명성 및 신뢰성 제고로 부동산 분양시장의 건전한 활성화와 선진화를 위해 앞장설 것을 목표로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설립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DB손보 관계자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분양상담사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
KB국민은행이 한국기원·의정부시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축제 ‘KB국민은행-의정부 수담(手談)’을 열었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바둑의 날을 기념해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1000명을 모집했던 지도대국의 참가자들은 최철한 9단, 바둑 유튜버 조연우 2단을 포함한 125명의 프로기사들과 8대1 다면기를 펼치며 즐거운 수담을 나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국에 사용한 바둑 세트, 2024 바둑달력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외국인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으며, 일반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와 바둑 역사의 명장면을 담은 사진전, 유물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창호 9단과 오유진 9단의 팬사인회 등도 진행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취약차주 지원을 강화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회장 주재 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하고 기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을 강구했다고 6일 밝혔다. 진 회장은 회의에서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주요 그룹사가 추진 중인 기존 상생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프로그램 확대 및 신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패키지는 ▲기존에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기한 연장 및 대상 확대를 위한 610억 원 추가 지원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 원의 신규 지원 등 총 1050억 원 규모로 이뤄졌다. 우선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610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p
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 기반 투자금융자회사 신한 AI가 조만간 청산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AI의 사업 일부를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등에 양수하고 나머지는 청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산이 확정될 경우 신한AI의 인력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으로 고용승계되며, 현재 직원들을 설득하는 간담회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지주가 신한AI를 청산하게 된 것은 별도 자회사를 유지할 만큼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질적으로 AI 활용이 높고 업무가 몰려있는 은행과 증권으로 사업을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본 것. 신한AI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8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순손실액은 약 24억 원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한AI의 사업을 주 고객인 은행과 증권에 흡수시켜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라며 "만약 (청산이) 확정돼 진행하게 된다면 법적인 절차들이 있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AI는 2019년 1월 신한금융이 100% 출자해 국내 최초의 AI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신한금융은 당시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 고도화하
NH농협생명이 영농철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양성농협 관내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6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농촌일손돕기에는 상근감사위원과 임직원 등 25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양파 모종을 심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농협생명은 임직원의 참여로 매년 약 30회 이상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고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범농협 연계 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종욱 농협생명 상근감사위원은 “농촌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 농협생명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