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공익 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각 수술비를 지원받은 수혜자와 가족 12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 루키(Look & Hear) 프로젝트'는 개안수술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200여명에게 연간 10억 원 규모로 수술비와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수술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 대상자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30여 명이 수술을 마쳤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수술을 완료했거나 앞둔 가족이 함께 참석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금융은 또한, 새해를 맞이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아이들이 평소에 가지고 싶어 하던 선물도 전달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발음이 훨씬 정확하고 또박또박해졌고, 잘 들린다고 이야기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보고 들으며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 키워드로 꼽은 '고객 몰입'과 더불어 '기본과 신뢰', '상생금융 실천' 등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약 1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3년 성과를 리뷰하고 '신한의 몰입(沒入)'을 주제로 영업현장과 본부의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고객몰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CEO특강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가장 먼저 “기본, 신뢰, 미래 세가지 경영키워드는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기본과 신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며 “재무적 성과나 미래준비도 중요하지만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금융 실천에 진심을 다해야하며, 소비자보호·내부통제는 올해도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행장은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
KB국민은행의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하는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5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 약 3만 3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B리브모바일의 알뜰폰 만족도와 추천 의향은 통신 3사를 제치고 가장 높았고, 전체 만족도에서도 1위로(726점)로 나타났다.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반기별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5회 연속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념해 KB리브모바일은 오는 31일까지 KB리브모바일을 처음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무료 혜택과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통신 소비자 분들에게 합리적인 요금과 고품질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드릴 수
하나은행이 폐지폐를 재활용해 행운 가득한 선물을 증정하는 ‘하나원큐 돈 기운 캠페인’을 실시한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이벤트 참여 고객 중 350명을 추첨해 돈 기운을 가득 담은 ‘머니드림(Money Dream) 방석’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하나원큐 돈 기운 캠페인’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에게 행운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다. 앞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 '머니드림 베개'를 고객들에게 선물한 바 있다. ‘머니드림 방석’은 폐지폐 재활용률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업사이클링 굿즈로, 폐지폐를 활용한 충전재와 함께 포장재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하나원큐를 이용하시는 손님 모두가 행운의 돈기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올해에도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손님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고위험상품임을 고지하지 않은 채 해외비상장주식신탁을 판매하고 이를 임의로 매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신한투자증권에서 중국 드론 제조사 DJI의 비상장주식에 대한 신탁상품 '해외비상장주식신탁(DJI)'을 가입했다. 비상장주식은 증권거래소 상장 전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이를 신탁과 연결한 상품이 비상장주식 편입 신탁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위험도가 높아 10억 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A씨는 가입 당시 신한투자증권 직원으로부터 3년 후 DJI가 상장하면 매각 대금을 받을 수 있으며 비상장시에도 원금과 함께 매년 8%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계약서에는 해당 상품은 만기 3년짜리 단기상품이 아니라 기업 상황 등 변수에 따라 2년까지 매각을 미룰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었다. 비상장시 지급된다던 8%의 이자는 연환산수익이 8%를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됐다. A씨는 이러한 사실들을 지난해 말 계약서와 특정금전신탁 운용자산설명서 등을 받은 후에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지난해 8월 손실이 발생해 투자한 원금 중 30%는 손실이 난 상황이었다. 그는 "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주요 경제·금융 기관장들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사들을 향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6개 금융업권별 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제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롯데손해보험이 레미콘에 깔려 숨진 건설현장 신호수의 유족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고가 작업현장에서 발생한 만큼 레미콘을 자동차로 보지 않는다는 게 롯데손보 측 입장인데, 유족 측은 사고 당시 레미콘은 작업을 종료한 상태였다며 맞서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레미콘에 역과해 사망한 A씨의 유족은 레미콘 운전자 B씨와 운전자보험 채권을 양수양도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서류를 롯데손해보험에 접수했다. 다만 롯데손보는 지난해 5월 유족과 B씨에게 해당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사안의 쟁점은 작업을 마치고 세척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레미콘을 '작업 중인 건설기계'로 볼 것인지 '운전 중인 자동차'로 볼 것인지다. B씨가 가입한 운전자보험은 약관에 따라 피보험자의 형사합의금이 보장된다. 운전 중 사고로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보험자가 지불하는 형사합의금을 교통사고처리지원금으로 피보험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것. 롯데손보 측은 레미콘이 공도에 진입하기 전 건설현장에 사고가 발생해 레미콘을 자동차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B씨가 가입한 운전자보험 특약에는 '건설기계가 작업기
대한민국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금융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국내 금융사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까지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조상제한서(조선·상업·제일·한일·서울)'라 불리는 5대 은행이 주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조상제한서' 중 일부 은행은 부실화로 인해 파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라졌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지주사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재편됐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은 5대 금융지주가 주도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이 반영된 국내 주요 금융사의 연혁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금융사들이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KB금융그룹의 모태인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을 전담하는 국책은행이었던 국민은행과 주택금융을 담당했던 한국주택은행의 통합으로 만들어
신한은행이 연립·다세대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모기지신용보험을 취급중단한 것을 두고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해 12월 29일 성명문을 내고 "신한은행은 가계부채를 줄여달라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연립·다세대(빌라) 대상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인 ‘플러스모기지론’과 주거용 오피스텔 대상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인 ‘TOPS부동산대출’을 중단했다"며 "이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협하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MCI, MCG와 같은 모기지신용대출은 대출 한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통상적으로 은행은 채무불이행 발생 시 소액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담보가치에서 소액보증금을 제외한 만큼 대출해주는데, 해당 상품은 소액보증금 차감 없이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금이 부족한 빌라와 오피스텔 수요층에게 이러한 모기지신용대출 상품은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따라서 은행이 연립·다세대주택 대상 모기지신용대출을 중단한다는 것은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립·다세대 대상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보다 취급 규모도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새마을금고의 신뢰를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며,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금융시장은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매우 변동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희망찬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묵묵히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의 신뢰 강화 ▲새마을금고의 경쟁력 제고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확보 등 3가지 원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예금보호 강화를 통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플랫폼 확충 등 회원 편익을 증진해 새마을금고 신뢰를 강화하겠다"며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신인도를 높이고 금고 건전육성 및 열린경영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경영 강화 및 위기 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새마을금고는 위기의 순간을 잊지 않고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더욱 근본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2024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