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일시적 자금마련이 필요하거나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4일까지 총 15조 1000억 원(신규 6조 1000억 원, 만기연장 9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업체당 소요자금 범위내 10억 원까지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시 원금 일부상환 조건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고객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은행이 오는 26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2002년 시작된 ‘KB IT’s Your Life’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진로 분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층의 IT역량 향상과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선발된 인원은 6개월 동안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DB 활용, 금융 주제 관련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IT 교육을 받는다. 지방 지역의 교육생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자기주도학습비를 지급하며, ▲1대1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 ▲국민은행 현직자 멘토의 취업 멘토링 ▲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 ▲해커톤 경진대회 등 다양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굿잡 취업 박람회’와 연계해 취업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 과정 종료 후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된 참가자는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 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년 새해를 맞이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미국대표지수 ETF’에 대한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0명에게 맥북부터 마이크로서피스, 에어팟 프로2, 디즈니플러스 구독권 등 다양한 미국 기업의 제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한 해 동안 TIGER 미국대표지수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 특히 최근 연말정산 등을 앞두고 퇴직연금계좌, ISA 등 연금계좌에서 TIGER 미국대표지수 ETF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오후 6시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타이거’에서 ‘미국 투자 ETF’를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부문 콘텐츠전략팀장이 2025년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주목할만한 TIGER 미국 투자 ETF
앞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은행권의 저출생 극복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는 6일 소비자포털 내에 저출생 극복상품 공시 사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대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각 은행의 대표적인 여·수신 상품정보를 한곳에 통합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 편의성이 제고되며 금융상품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공시 사이트에는 14개 은행이 제공하는 총 24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향후 참여 은행 및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은행상품 공시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각 은행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기간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 등 업황이 좋지 못한 데다 소비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낮아 카드사들이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중 6개월 이상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 우리카드와 BC카드는 최근 무이자할부 혜택 기간을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으며, 신한카드도 일부 업종에 적용했던 5개월 무이자할부를 3개월로 축소했다. 현대카드와 국민카드, 하나카드도 최대 3개월까지만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카드는 일부 업종에서 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 중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무이자할부 혜택을 확대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을 앞두고 신용판매 실적을 방어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약 두 달만에 무이자할부 혜택이 줄어든 것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카드업계의 수익 부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상황이 나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무이자할부 등 마케팅 비용을 선제적으로 줄여 대응하겠다는 것.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안
세종대학교 LINC+사업단이 제3회 '세종 U&I 페스티벌' 시상식을 개최했다. 5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 U&I(University & Industry) 페스티벌은 세종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미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약 400명의 학생이 참여해 ▲AI 챌린지(MATLAB·PYTHON 트랙) ▲산학협력공모전(콘텐츠, 호텔관광, 외식경영 분야) ▲캡스톤디자인(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패션디자인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외식경영학전공) ▲SW 코딩경시대회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고,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AI 챌린지 부문에서는 2022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매스웍스코리아(MathWorks Korea)가 학생들에게 자사의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하며 큰 역할을 했다. AI 챌린지는 MATLAB 트랙과 PYTHON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MATLAB은 기업, 대학, 정부 기관 등 10만 개 이상의 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LS그룹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의 2900억 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4500억 원에 달한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현재 글로벌 권선 기업 1위다. 우량 투자처로 인정받으며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
3월 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이하 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6일부터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테스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NSDS는 기관투자자가 잔고 및 변동내역을 거래소에 보고하면 거래소 및 넥스트레이드(ATS)의 거래내역과 잔고를 대사해 불법 공매도를 자동 적출하는 시스템이다. 기관투자자의 소명자료 제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투자자용 웹사이트도 제공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 13일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 이후 7월 NSDS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총 6개월에 걸쳐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관투자자가 구축한 잔고관리 시스템과의 연계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연계테스트는 공매도 거래비중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 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기관투자자 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밸류업(Value-up·기업가치 제고) 달성을 위해 영업과 더불어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용인 블루캠퍼스에서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정 행장을 비롯한 임·본부장 약 100명이 참석했다. '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작년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성장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고객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정 행장은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영업방식의 변화, 미래를 위한 변화, 현장의 변화’ 세가지를 언급했다. 이어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신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또 “어떤 전략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의 퇴직직원 동우회가 양 은행 합병 26년만에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26주년 기념식 이후 양 동우회 통합 추진 MOU를 맺고 빠른 시일 내에 조직 통합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원 상업은행 동우회장, 유중근 한일은행 동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우회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도모하기 위한 퇴직직원들의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설립된 상업, 한일 동우회는 1999년 양 은행의 합병에도 불구하고 따로따로 운영돼 왔다. 우리은행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은행 별로 각기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형태가 유지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23년 3월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기업문화혁신TF’를 설치해 임직원의 화학적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대내외에서 상업, 한일 양 은행의 계파문화가 은행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지적되면서 계파의 상징으로 여겨진 동우회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1999년 합병 이후 입행한 통합세대의 퇴직시기가 다가오면서 동우회 통합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