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좀 하세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산하 일부 혈액원 노조의 준법투쟁 여파와 지난 10월부터 수혈을 통한 에이즈 감염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군부대 입영장병 헌혈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혈액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학생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헌혈자 또한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혈액 수급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혈액 재고 상황=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혈액원에 따르면 27일 현재 O형 혈액은 30유니트(일반 수술,5유니트 수혈시 6회분), A형 혈액 240유니트(48회분), B형 혈액 525유니트(105회분), AB형 혈액 80유니트(16회분)의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혈액량은 2~3일 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통상 5~7일 분 정도의 혈액을 보관하고 있어야 공급하기가 수월하지만 최근들어 계절적 영향 등으로 헌혈자수가 감소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혈액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인천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재고량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병원요구량만 맞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답해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지난달말 일부 혈
"가렵다고 긁으면 큰일나요" 기상청이 지난 17일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날씨가 쌀쌀해지고 난방이 시작되면서 '피부건조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피부과는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한모(50.여.수원시 장안구 화서1동)씨는 요즘 피부가려움증 때문에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그는 "팔, 다리 할 것 없이 온 몸이 가려워 정말 미칠 지경"이라며 "손만 대도 가렵고 긁으면 피가 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연세우리피부과 관계자는 "최근들어 피부건조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가 크게 늘었다"며 "일부 환자는 너무 심하게 긁어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길 정도로 방치해 둔 경우도 있다"말했다. #피부건조증, 왜 생기나=피부건조증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환절기 등 계절적인 요인부터 아토피 피부염,건선,어린선 등 동반 피부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환경적인 요인이 커 찜질방 문화로 인해 뜨거운 물이나 열로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옷에 의한 마찰,오염된 공기,각종 세제 사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 나타나는 피부건조증=일명 '때'로 더
"아직도 전근대적인 인사를 하나" 여성가족부가 신설되고 공무원 채용과 승진에 여성 30% 할당제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남부경찰서가 신임순경을 관내에 배치하면서 여성은 모두 내근직에, 남성은 모두 외근 순찰직에 배치해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반한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최근 신임순경 9명을 관내 지구대에 배치하면서 여성 4명을 내근직인 관리반에, 남성 5명은 외근직인 순찰요원으로 배치했다. 반면 수원 중부경찰서는 여경 4명을 포함한 전체 8명의 신임순경을, 용인경찰서도 여경 1명을 포함한 3명을 모두 지구대 순찰요원으로 발령해 남부경찰서 인사와 대조를 이뤘다. 여성단체 관계자는 "여순경들이 힘든 순찰직을 맡을 각오를 하고 경찰에 투신한 것일 텐데 여성과 남성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한 것은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사관행에 대해 경찰 내부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모 경찰관은 "여성 경찰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여경 역할을 제한하는 것은 전체 조직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남부 경찰서 관계자는 "작년엔 신임 여순경을 순찰요원으로 배치했었
"폭격은 멈췄지만 우리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미군 매향리 사격장(일명 쿠니 사격장)이 54년만에 '완전 폐쇄'되고 소음피해 주민에 대한 위자료도 월 15~17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됐으나 매향리 주민들은 폭격의 후유증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청년들은 난청으로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등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화성시 우정면 매향리. 지난 1951년부터 올 8월까지 54년간 귀청이 찢어질 듯 한 항공기 소음과 포격소리에 신음하던 이 곳엔 이젠 적막감마저 흐르고 있었다. 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로 쓰이던 곳은 '사격장 폐쇄'를 자축하는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붙여놓은 플래카드만이 쓸쓸하게 걸려진 채 굳게 닫혀 있었다. 대부분의 주민들도 외지인과의 접촉을 원치 않는 듯 쉽게 말문을 열지 않았다. #사격장 폐쇄=지난 8월12일 낮 12시 미 공군 측은 마지막 폭격훈련 취소를 '매향리 미 폭격장 철폐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만규)'에 통보하고 쿠니 사격장 폐쇄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54년간 미공군 전투기의 폭격및 사격장으로 사용돼 온 매향리 사격장 부지는 주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소음피해 위자료
"'마시고 놀자판'송년회 지고, '건전,실속형'송년회 뜬다" 경제불황이 계속되고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 마시기 중심이던 '음주형'송년회가 줄어들고 연극,음악회 등의 단체공연 관람과 한 해를 되돌아보는 '건전형'송년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인해 연말이면 송년행사로 북적이던 호텔 및 전문 부페,출장 이벤트 회사 등은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극장,공연장 등은 달라진 송년회로 특수를 누리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음주형'송년회 지고, '건전형'송년회 뜬다=외국계 제약회사에 다니는 우모(28.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씨는 아직까지 연말 송년회 일정을 단 한건도 잡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창회,거래처,사내모임 등에서 주최하는 송년회에 참석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연말을 보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우씨는 "예년같으면 하루 걸러 열리는 송년회에 따라 다니느라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쳤었다"며 "올해는 송년회 참석을 최대한 자제하고 친구들과 연극이나 영화를 본 뒤 호프집에서 맥주를 간단하게 마시며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직원 60여 명도 오는 12월16일부터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상연될 연극 '캣츠
"모바일주소 팝니다" 휴대폰에서 번호를 입력해 모바일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 체계인 모바일주소(WINC)가 지난 10일부터 일반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실제 사용 목적이 아닌 되팔기 목적으로 선점되고 있다. 20일 수원 K 대학교 모 동아리방. 3명의 대학생들이 휴대폰을 일제히 꺼내든 채 모바일주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모(23.컴퓨터공학과 2)군은 "모바일주소 등록이 시작된 이후 친구들과 등록방식,사용하기 쉬운 번호 등 모바일주소와 관련된 정보 교환의 시간을 자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모(25.전파통신공학 3)군은 "요즘 친구들 사이에선 유명 회사의 모바일주소를 먼저 등록하는 것이 대유행"이라고 귀뜸해줬다. #모바일주소란?=모바일주소는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의 이용환경을 개선시키고자 국가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F, LGT)와 계약에 의해 공동으로 주관, 복잡한 URL을 입력하는 대신 번호를 통해 무선인터넷 콘텐츠에 접속하도록 실시하는 공공서비스다. #모바일주소 선점 현상 극심=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영문(도메인) 소유자가 휴대폰 키패드 상에서 해당 도메인 영문 알파벳과 일치하는 숫자로 된 모바
기생충 김치 파동으로 배추값이 '껌값' 수준으로 하락해 농민들의 근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영농조합 결성을 주도하며 무농약 채소류를 재배하던 농민이 농업대출금 상환을 앞두고 자신의 채소재배 비닐하우스 안에서 극약을 마시고 나흘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가족과 농민들은 "식약청이 기생충 김치와 관련해 제대로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인 발표를 해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식약청과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0분께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한모(58)씨의 빈소에는 유족들과 영농조합원들이 한씨의 영정 앞에서 망연자실해 있었다. 유족들은 "수입 농산물 개방에 맞서 친환경 야채류를 재배하기 위해 1억원 이상의 농업대출금까지 받아 의욕적으로 일해 왔다"며 "기생충 김치와 관련해 식약청의 무책임한 발표로 배추값이 하락해 결국 죽음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억울해했다. 지난 14일 오전 3시께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엽채류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농민 한모씨가 극약을 마신 뒤 부인(55)에게 "죽으려고 극약을 먹었는데 죽지 않으니 119에 신고해달라"고 전화했다. 한씨는 부인의 신
"수두 조심하세요" 어린이 수두환자가 최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해 지난 16일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 수두 주의보'를 내린 가운데 경기도내 소아과에는 어린이 수두환자와 수두 예방 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오는 부모와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환자 증가=전모(32.여.오산시 궐동)씨는 얼마전 놀이방을 다녀온 아이(4)가 밤새 잠을 못자고 보채자 다음날 아침 일찍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 전씨는 "아이가 밤새 울고 열이나 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다"며 "처음엔 귓속까지 온몸에 발진이 번졌으나 치료를 받은 후 다행히도 지금은 몇군데 흔적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87개 소아과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아전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수두환자가 감시체계 운영 일주일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보고환자수도 1.17명에서 1.63명으로 0.46명 늘어나 15세 미만의 유.소아 사이에서 수두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튼튼소아과에는 이달들어 수두 예방 접종을 맞기 위해 찾아온 영.소아들이 지난달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소아과 관계자는 "생후 12개월이상
"학교용지부담금 돌려달라" 헌법재판소가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지자체가 지난 3월31일이후부터 90일동안 이의신청을 받아 부담금을 환급해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이의신청기한을 넘긴 납세자들에게 전액환급해 주기로 결정했으나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아직까지 아무런 구제방침을 내놓지 못해 도내 일선 시.군마다 부담금을 환급해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신청기한과 관련해 공무원들이 이의제기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아 이의제기 기한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며 '정당한 사유'뿐만 아니라 '부당한 경우'도 구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이의신청 폭주=지난 3월31일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마다 학교용지부담금 (아파트 총 분양가의 1000분의 8)을 되돌려 주고 있지만 환급신청기한(고지서 수령일로부터 90일이내)을 초과해 환급을 받지 못했다는 이의신청이 수천건 씩 접수되고 문의 및 항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이의신청과 관련해 화성시에 접수된 건수는 모두 1만 4천여건. 이 가운데
"우정사업 100주년,고객 서비스 허울뿐인가" 정부에서 운영하는 우체국 택배가 일반 택배회사보다 운임수수료가 더 비싸고 서비스질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우체국과 일반 택배회사들에 따르면 우체국 택배는 중량(크기 포함)을 2kg(60cm),5kg(80cm),10kg(120cm),20kg(140cm),30kg(160cm) 이하 등 5가지 형태로 세분화하고 있다. 반면에 일반 택배회사들은 소형(10kg.100cm 또는 120cm이하),중형(20kg.140cm이하),대형(30kg.160cm이하)의 3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요금부과 방식도 우체국 택배와 일반 택배회사가 크게 달라 우체국 택배를 할 경우 동일지역에 같은 중량을 배달해도 많게는 2천원에서 적게는 1천원이나 비싸다. 우체국 택배는 2kg(60cm)이하의 경우 동일권 4천원,타지역 5천원(제주권 제외)을,5kg(80cm)이하는 동일권 5천원,타지역 6천원,10kg(120cm)이하는 동일권 6천원,타지역 7천원,20kg(140cm)이하는 동일권 7천원,타지역 8천원,30kg(160cm)이하는 동일권 8천원,타지역 9천원의 택배요금을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