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문제로 애먹고 있는 수원시를 위해 시의회가 직접 나서 현장 실태를 점검하고, 쓰레기 분리배출을 몸소 실천했다. 수원시의회는 팔달구 고등동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샘플링 작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작업에는 조석환 의장을 비롯해 김기정 부의장, 김미경 의원, 시 간부공무원, 고등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리에 쌓인 생활폐기물의 분리배출 상태를 점검하고, 반입 기준에 위반되는 쓰레기들을 분리했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하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은 시민 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며 “잠깐의 수고로움이 환경을 살릴 수 있다. 시민들의 작은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협의회)가 특례시의회에 걸맞는 권한 확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13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을 만나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석환 협의회장 겸 수원시의회 의장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각 시의회의 조직체계 전반을 설명하며 “특례시의회 출범과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면담 이후에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공동주최한 ‘문재인정부 출범 4주년 및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경인권 대토론회’을 가졌다.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각각 채택하고,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한 뒤 특례시의회에 걸맞는 권한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재차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차례 고발했음에도 지금껏 단 한 번도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며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는 13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2월1일 김 전 위원장이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들이 서울·부산시장 등에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해 대통령을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 “원자력 발전소 관련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장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김종인은 지난 1월 29일 입장문을 통해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해 작년 윤석열 검찰에 의해 무리하게 기소된 산업자원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공소장을 거론하면서 허위사실을 적시해 문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문제삼은 김 전 위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부동산 투기 수사 대상에 현직 국가기관 고위 간부들과 전직 군 장성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고위공직자 5명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5명 중에는 이미 알려진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장 뿐만 아니라 국가보훈처 고위급 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국장급 간부, 전 사단장급 군 장성 2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 5명은 부동산이 개발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세종시나 강원도 양구 등의 부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중 강제수사가 진행된 피의자는 전 행복청장 A씨다. 특수본은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요구에 따라 현재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A씨 외 4명에 대해서는 아직 강제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특수본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은 수사 중으로 확인해줄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에서 헌혈 기부문화가 활성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시의회는 이희승(더불어민주당, 영통2·3·망포1·2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헌혈 장려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오는 12일 공포·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헌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수원시 헌혈추진협의회(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협의회는 ▲헌혈 홍보 강화 ▲지역사회 중심의 안정적인 헌혈시스템 구축 ▲혈액 수급 안정 등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가 오는 12일부터 장애인 단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의회는 이희승(더불어민주당, 영통2·3·망포1·2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오는 12일 공포·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수원시 장애인복지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관한 근거를 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시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힘쓰고 있는 장애인 단체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장애인복지센터의 사용·허가 취소, 지도·감독 사항을 규정해 시 차원에서도 행정재산 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 지원 등 보다 종합적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공과 함께 투명한 행정재산 관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에 있는 골목형 상점가의 지원 토대가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수원시의회는 송은자(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오는 12일 공포 및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해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것.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마케팅 ▲홍보 ▲상권 환경개선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받고자 하는 상인 조직의 대표자는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요건을 갖춰 시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골목형상점가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송 의원은 “이번 조례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지원 토대가 마련되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수원시가 조례 제정을 통해 장기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희귀질환자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의회는 조명자(더불어민주당, 세류1·2·3·권선1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12일 공포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희귀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희귀질환관리에 필요한 사업을 수립·시행하는 데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걸 고려해 이 같은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장기간 혹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건강권과 인권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 조례’는 지난 수원시의회 제359회 임시회에서 조례 제5조 제목 ‘재정지원’을 ‘통계관리’로 수정하고, 그 내용은 ‘시장은 수원시민 희귀질환관리에 필요한 통계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로 수정의결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의회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수원시의회는 11일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구매탄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석환 의장, 이현구 도시환경위원장, 안상근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의원들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쟁력 있는 특화상권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상인들은 ▲시장 아케이드에 설치된 노후 자동개폐장치 보수 ▲주차장 차선 정비를 통한 주차면 확장 ▲공연 무대시설 편의성 확보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조석환 의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수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구매탄시장이 새로운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매탄시장은 작년 10월 ‘2021년 경기도 특성화시장 공모사업’ 중 우수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시장 환경개선 ▲상인 역량 강화 ▲먹거리 특화상품 개발 ▲청년쉐프 육성 등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두 살 배기 입양아의 얼굴과 머리 등 신체부위를 주먹과 나무주걱 등으로 학대해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게 한 양부 A(30대·남)가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11일 오후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A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8일 화성시에 있는 주거지에서 주먹, 나무재질 구두주걱 등으로 B(2)양의 얼굴과 머리 등 신체부위를 총 3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 8일 오후 6시쯤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 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A씨는 다만 아내의 학대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경찰은 A씨 부인에 대해 폭행을 제지하지 않는 등 아동 보호에 소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방임)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이전부터 폭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추가 학대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