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15일 오후 성남시 중앙도서관과 중원도서관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방문은 관내 노후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리모델링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현장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향후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담당 부서에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도서관의 한정된 공간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개선, 이용 시민이 두루 만족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시킬 것”을 주문했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2001년, 중원도서관과 수정도서관은 2000년에 개관한 이후 그동안 소규모 환경개선만 간헐적으로 이어져 시설 개보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 내부 구조와 시설을 현대화하고, 자료 중심의 폐쇄적 공간을 이용자 중심의 개방적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에 걸맞은 미래 과학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 기획용역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리모델링 범위(전면 또는 수시)와 적정 공사비 책정 등을 포함하는 도서관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최근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성남상공회의소는 오는 21일 3층 대강당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ESG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ESG 주요이슈별 실무 체크포인트(㈜한국ESG크레딧 ESC전문가) ▲ESG국내외 사례 및 공급망 ESG 지원사업 안내(대한상의 김현민 센터장)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기업 활용방안(대한상의 이재혁 연구원) 등에 대한 강의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성남상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독일 공급망 ESG실사법이 시행되는 등 주요 선진국 ESG 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며 "대한상의 공급망 ESG 지원센터와 연계해 관내 기업이 통상 이슈로 번진 ESG 규제에 미리 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코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는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등의 위험 요소에 대비하도록 최대 100만 원의 수출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5000만 원의 중소기업 수출 보험료 지원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관련 사업을 편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받는 수출 보험료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 단기수출보험(일반, 중소Plus+), 단체수출보험 등 5종의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수출신용보증(선적 전) 보험 상품은 수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할 때 해당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 보증한다.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보험 상품은 금융기관이 선적 서류를 근거로 수출 채권을 매입할 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 보증한다. 단기수출보험(일반) 상품은 물품을 수출한 이후에 수출자의 귀책 사유 없이 수입자에게 대금을 받지 못한 경우 손실금을 기업에 지급한다. 단기수출보험(중소Plus+) 상품은 보험계약자가 선택한 수입자, 신용장, 수입국 등의 담보 위험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책임 금액 범위에서 손실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에 지급한다. 단체수출보험은 성남시가 보험계약자가 돼 중소기업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다음 달부터 108곳 모든 유치원의 1만 365명 원생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동보육법을 적용받아 지자체가 제공하는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2만 674명), 가정보육(1만 1903명) 어린이와 달리,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지원청 담당으로 분류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복지혜택의 형평을 맞추려고 추진됐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시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의 과일 간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 4억 8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유치원 어린이가 선호하는 제철 과일을 1인당 100g씩 주 1~2회, 연간 58회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약 6만 원(회당 1040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진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국산 제철 과일을 엄선해 사과, 배 등과 같은 과실류와 토마토, 수박 등과 같은 과채류를 7개 품목 이상 컵 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지원에 관한 수요 조사 중”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을
성남시 원도시 전체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우현 의원(금광1‧2동, 중앙동, 은행1‧2동)은 최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원도심 전체에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필요 조치를 집행부에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겨울 대다수의 시민분들이 도시가스요금 급등 여파로 난방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역난방이 아닌 경우에 더 비싼 ‘난방비 폭탄’에 시름했다"며 "많은 시민분들의 난방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다 저렴한 지역난방 에너지가 성남시 전역에 공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 원도심은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중2구역, 중4구역, 상대원2구역, 은행주공아파트, 신흥1‧수진1구역과 앞으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에는 지역난방 공급력 부족으로 공급계획이 미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열원으로 공급하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으며 전기만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를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성남시 서울 ADEX 협력에 따른 경제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14일 성남시의회 제280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 ADEX는 성남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6년부터 격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는 국가적 전시회로 세계 3대 에어쇼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규모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9년 서울 ADEX 전시회 기간에만 2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성남시를 방문하여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확인하는 등 성남을 대표하는 행사가 없는 현실에서 단위 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성남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군수 시의원(신흥2동‧신흥3동‧단대동)은 "해당 조례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전문가와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 청취로 서울 ADEX 전시회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관람객 숙박, 관광, 먹거리 등 각종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우리 성남시는 서울 ADEX 전시회와 상호협력으로 지역 고용창출 및 문화관광 연계, 성남시 브랜드 홍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 성남시와 서울 AD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조영재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팬데믹 시기 코로나19의 진단과 질환 관리에 있어 폐 초음파의 역할을 다룬 리뷰 논문을 유럽 호흡기학회 온라인 학술지(ERJ Open Research)에 게재했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동향을 정리해 발표하는 형태의 논문이다. 코로나19는 발열 및 가벼운 호흡기 증상에서 심하면 중증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폐 질환의 경우 흉부 CT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데, 팬데믹 상황에서는 검사실까지 환자들의 동선 관리, 검사 장비와 공간 소독 등 문제로 사용이 어렵고, 특히 수시로 상태 변화를 확인해야 하는 중증 환자의 경우 더욱 검사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영상검사 방법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폐 초음파의 역할을 총망라한 연구를 수행 ▲흉부 CT, X-ray 검사와 비교한 폐 초음파의 이점 ▲코로나19 폐렴에서 보이는 폐 초음파 소견 ▲표준화된 폐 초음파 검사 방법을 다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폐 초음파 검사는 코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이 추진중인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 안건이 전날 상임위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으나 결국 본회의장에서 표결 끝에 가결됐다. 성남시의회는 14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심의 문턱을 넘지 못한 ‘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조례안’을 표결에 부터 18대 16으로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재적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구성돼 있다. 전날 해당 조례 상임위인 행정교육위원회에서는 여야 간 의견이 갈리며 가부동수로 부결된바 있다. 앞서 김종환 의원 등 국민의힘 시의원 14명은 관련 조례가 남북교류협력법이 규정한 내용과 유사해 조례 조속의 실효성이 없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립 기금은 일반회계로 현입하는 내용의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남북관계가 어려울수록 교류는 더 탄탄해져야 하며 굳이 조례를 폐지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폐지에 반대했다. 해당 조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2015년 10월 제정됐다. 폐지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그동안 적립된 남북교류협력 기금 56억여 원은 일반회계로 편입되게 됐다. 한편,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
성남소방서는 합천 대형 산불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봄철 산불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13일 전했다. 봄철에는 산천초목이 건조한 상태로 기온이 서서히 상승하는 반면 상대습도는 낮아져 조그만 불씨에도 대형산불이 발생하기 쉽다. 최근 10년간(2012~2021년. 산림청) 발생한 산불 발생 건수는 4809건으로 1만 872㏊ 소실됐으며 화재 원인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에 발생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절반(58%)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 출입 금지 ▲담배꽁초 무단 투척 금지 ▲등산할 때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산불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미상 성남소방장은 “산불이 나면 이를 복구하는데 최소 40년에서 100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