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용도 변경 등을 놓고 특혜의혹이 제기된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실지감사에 들어갔다. 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감사관 4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시 감사관실 상설감사장에서 실지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시계획과 등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성남미래정책포럼이 시민 320여명의 서명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에서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또 길이 300m에 최대 높이 50m인 아파트 옹벽이 관련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청구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천223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천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
가천대학교가 총학생회와 함께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미리크리스마스 & 굿바이2021’ 행사를 연다. 가천대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글로벌캠퍼스와 메디컬캠퍼스의 총 6곳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가천관에서는 1층부터 7층 사이 곳곳에 숨겨놓은 쪽지를 찾는 학생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게임 등이 진행되며 1층 로비에서는 엽서, 양말, 머그컵, 그립톡 등을 판매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아동)복지단체에 기부하는 기부샵도 운영한다. 가천관 잔디광장과 비전타워 프리덤광장, 바람개비동산에도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 셔틀버스를 활용한 ‘무당이썰매’, 겨울쉼터 등이 조성됐다. 메디컬캠퍼스도 ‘수고했어, 올 한해도’란 주제로 ‘무버카페’(무당벌레버스카페)에 예쁜 사진을 남기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두 캠퍼스에서 행사기간 중 이틀 동안은 ‘총장님이 쏜다’ 행사를 통해 무릎담요, 핫쵸코 등이 담겨진 선물파우치를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양대승 학생처장은 “올 한해 코로나 19 확산예방을 위한 비대면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캠퍼스생활이
분당서울대병원은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지난 달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은 만 40세 미만의 젊은 호흡기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가 뛰어난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연욱 교수는 그동안 폐암 검진 및 조기진단과 병기설정에 대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며, 유수의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주요 호흡기학 저널인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및 Thorax에 출판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폐암학회(IASLC WCLC 2020)’에서 연구역량을 인정받아 젊은 연구자상(Early Career Award)을 수상했고, 가장 공신력 있게 폐암의 병기와 검사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IASL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tudy for Lung Cancer)의 최신 폐암병기설정 개정판(9판) 편찬 작업에 분당서울대병원의 폐암 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폐암은 조기진단과 정확한 병기설정이 매우 중요한 암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검진 효과가 입증되면서 점점
을지대학교 부속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센터장 홍은주)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인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11년 연속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는 성장기 장애아동의 인지, 의사소통, 적응행동 등 정신적·감각적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랜 경력을 보유한 치료사들이 언어·미술심리·놀이심리재활 등 아동발달 교육과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홍은주 센터장(유아교육학과)은 “대학의 전문성과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애아동에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제공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을지아동발달지원센터는 2010년 개원 이후 (모래)놀이치료, 미술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교육청, 성남시 등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예전에 분당에서 오포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여러 갈래가 있었는데, 지금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태재고개로 부른다. 지도에는 태현(台峴)으로 표기돼 있다. 태재고개는 가실고개라고도 하는데 만기요람에 ‘추현(楸峴)’, 남한지와 동국여지지에는 ‘추령(楸嶺)’, 승정원일기에는 ‘추령(秋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율동에서 오포면 신촌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새마을 고개’라고 하는데 새말(新村)로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이다. 일본이 1800년대 말에 자기네 일본 땅보다 먼저 한국 땅을 도둑측량을 해서 1914년에 만든 지도에는 한성현(漢城峴)으로 표기하였다. 주민들은 한양고개라고 부른다. 분당동 산11번지에서 시작하여 오포면 신현리로 연결된다. 새말고개 입구에는 남방민족의 숭배조인 초명(鷦䳟)새가 날아와 살다가 이 고장이 아름답고 살기 좋아서 그만 돌아갈 시기를 놓치고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 명막암(䳟邈岩)이 있다. 중국 한나라 때 사마 상여(司馬相如)가 촉나라의 부로(父老)들에게 힐난하기를 "초명은 이미 넓은 하늘에 날고 있는데, 잡으려는 사람은 오히려 늪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는데, 초명새는 물에 감응하는 신조(神鳥)이니 율동 호수와 함께 이 마을이 명소
성남시는 치매 등으로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시설’을 2곳 추가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시설은 수정노인주간보호센터와 새날노인복지센터로 앞선 2019년과 지난해 선정한 5곳 요양시설을 포함해 모두 7곳이 성남시가 인증하는 안심 돌봄 시설로 지정됐다. 시는 ‘더 편한 안심 돌봄 인증제’에 참여 신청서를 낸 3곳 시설의 경영, 시설 환경, 맞춤 돌봄, 안심 돌봄, 인권 보호 등 모두 5개 영역, 39개 항목을 서면·현장 평가한 뒤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해당 시설을 선정했다. 수정노인주간보호센터는 복정동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 건물 내에 있다. 직원 12명이 치매 노인 등 41명(정원 46명)의 인지기능 유지, 기능 회복 훈련, 물리치료 등을 한다. 이용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크다. 새날노인복지센터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주야간보호시설이다. 사회복지법인 새날복지회가 운영한다. 직원 14명이 어르신 17명(정원 20명)의 기능회복·유지를 위해 하루 2종류 이상의 물리치료와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증 기간은 오는 2024년 11월까지 3년간이다. 시설 한 곳당 연간 1000만 원의 환경개선사업비, 직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이 코로나 팬데믹 대응으로 온라인까지 확장된 청소년 서비스의 다양한 사업성과를 청소년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청소년 국제활동 사업을 위해 마련한 '2021 제4회 국제 청소년 전문가 컨퍼런스 in 성남'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Voice of Hope’-'Innovative Response of the Youth and Youths Leaders to The COVID 19 Pandemic'라는 주제로 국내외 청소년전문가 15명 외 다양한 전문 패널들 참여하여, 나라별 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이와 함께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일상이 침체된 생활을 회복시키기 위한 영상전인 ‘Defend, Talk, screen, D톡's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진미석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청소년의 취소될 수 없는 미래를 위한 국제활동 사업의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적시적인 우수한 사업의 기획 및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
만성콩팥병이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때 말기 신부전증으로 진행하게 되는 주요 기전이 콩팥이 딱딱해지는 ‘신장 섬유화’인데, 이를 치료하는 약물을 연구하기 위해 여러 실험 모델이 개발됐지만 효능을 평가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동물 실험 모델은 그 결과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고, 2차원 세포 실험은 생체와 다른 구조에서 자라기 때문에 역시 실험 결과를 인간 생체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전누리 교수 연구팀은 기존 모델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정확하게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에 사용된 기술은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3차원 생체 조직칩 위에 인체 장기 세포를 배양함으로서, 생리적 세포반응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장기의 기능과 특성까지 모방할 수 있어 그동안 동물실험에 의존하던 신약개발과 독성평가 연구 부문에서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생체 조직칩 기술을 이용해 3차원으로 세 가지 세포를 구획별로 배양했는데, 근위세관 세포가 모사한 세뇨관 구획, 혈관내피세포가 구조를 형성한 혈관구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가 제정돼 지난 10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 제정을 발의한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최현백 의원으로부터 제정 배경과 그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최현백 의원은 “성남시는 계속되는 교통량 증가로 인해 분당-수서, 용인-서울 고속화도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지역 내 도로 곳곳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도로망 확충만으로 날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에는 이미 임계점에 이르렀고, 각종 공해로 인해 환경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춰 성남시는 친환경 대 수송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러한 이유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및 도시철도법에 따라 시행되는 성남시 철도사업의 안정적 재원 조달 등을 위해 ‘지방자치법 제142조’에 따라 성남시 철도건설기금을 설치하고 그 관리 및 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철도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조례의 목적과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차 의과학대학교는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외과(간담췌분과) 이성환 교수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대한암학회(KC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고형암 정밀의학 합동학회(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성환 교수는 세계 최고의 암 연구 기관인 미국 MD Anderson 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조기 간암에서 치료제 반응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표적 및 면역 치료법 조합을 찾아낼 수 있는 통합 분자 아형 분류 시스템 및 바이오마커(Consensus molecular subtypes with biomarkers)’를 개발해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조기 간암에서 치료제 약물 감수성 및 임상적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5가지 정밀 분자 분류 시스템과 유형별 혈청 바이오마커(Serum biomarkers)를 규명함으로써 간암에서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암은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