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단지는 신도시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뜻이다. 1971년 8월 10일 발생한 ‘광주대단지’ 사건으로 ‘선입주 후개발’이던 우리나라 신도시 건설 기본방침이 ‘선개발 후입주’로 일대 전환을 하게 됐고 그 첫 결과가 분당 신도시인데, 1기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범적으로 개발된 단지’가 서현동 시범단지이다. 광주대단지와는 다른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면서 ‘단지’라는 이름은 ‘광주대단지’의 명칭에 맥락이 닿아 있다. 1987년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주택 200만 호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운 노태우 정부가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결을 목적으로 1989년에 1기 신도시 다섯 곳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는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군포시 산본, 안양시 평촌 등이다. 서현동은 서현1동과 서현2동 2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시범단지와 서현역을 중심으로 상업 및 업무 지구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에 광주군 돌마면 遯書村(둔서촌, 돈서촌), 양현(陽峴), 통로골 등의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1914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 때 ‘서현리’라 부르게 됐다. 둔서촌은 ‘된섬말’이라 부르던 곳으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성남시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한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으로부터 해당 조례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윤창근 의장은 먼저 "1회용품이란 같은 용도에 한 번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컵, 접시, 나무젓가락 같은 제품을 말하며, 성남시의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조례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의장은 이어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도록 하고, 저감계획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공공기간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업소들도 1회용품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해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1년에 사용하는 1회용 컵 약 260억 개로 1개의 1회용 플라스틱 컵이 분해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500년이 걸린다"며 "1회용품은 한 번 사용하고 버리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지속시키고 자원까지 낭비하게 만드는 제품”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줄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카페나 공공기관, 사무실에서 1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와 머그잔을, 마트에 갈 땐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등 야당이 발의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 사업 관련 특혜의혹 뿐 아니라 현재 화천대유에 근무하고 있는 최윤길 전 의장에 대한 의혹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사실상 당론으로 해당 안건을 부결함에 따라 향후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의회는 12일 오전 열린 제 267회 임시회 제 2차 본회의에서 재적 34명 중 반대 19표, 찬성 15표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부결시켰다. 안건은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등 시의회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발의해 이번 임시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은 소관 상임위를 조사위원회로 하거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80일 동안 대장동 관련 내용을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여당이 사실상 당론으로 반대하며 부결됐다.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개발사업본부 2개팀이 초과이익 환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고했지만 묵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도시개발공사는 이틀에 걸친 공모 평가에서 첫날부터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1등을 부여하고 이익배분 구조를 정하는
성남 대장동 대장동 공영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 환수와 관련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성남시는 12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부서인 도시균형발전과, 예산재정과, 법무과 등이 참여하는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가 권고한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TF 구성과 함께 대장동 주민들의 민원 해소방안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 사건 관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앞서 시 고문변호사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배임죄가 성립한다면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이 기소되는 대로 공소장을 확보해 관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면서 “대장동 개발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행정절차 해지’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절차 ‘해제’는 개발계획변경 인가 등 행정행위를 원천무효로 하는 것으로 행정절차 '해지'는 현 시점부터 향후 예정된 준공 검사 등 행정행위를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윤정수 사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법무부서와 개발부서가
올해는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해로부터 30년이 되는 해이면서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해이기도 하다. 성남시의회는 1991년 4월 15일 개원해 올해 30주년을 맞아 개원 30주년 기념과 관련된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이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 및 지방자치 부활 30년과 성남시의회 개원 30주년의 의미와 향후 의회 및 시민의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지방의회 30년 성과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남시의회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지난 5월 21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순은 박사(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를 좌장으로 김병도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 특임교수, 성남시의회 선창선 의원, 안광림 의원, 심재상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대외협력위원장 및 유일환 분당신문 기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 진행 상황은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송출됐다. 또한 성남시의회 30년 발자취와 발전방안을 담은 기록 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14~21일 동안 ‘일하는 의회, 공정한 의회, 청렴 의회 이미지 구현’ 등을 주제로 한 ’성남시의회 홍보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식사가 어려운 노숙인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최근 학과 조리실에서 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하고 조리해 정성껏 잡곡밥, 닭갈비, 감자조림, 애호박볶음, 배추김치 등을 정성껏 준비했다. 이들은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안나의 집’을 방문해 노숙인 1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식단은 전공지식을 살려 균형 잡힌 건강식으로 준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총 22명의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도시락 재료비는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지원했으며 이번 도시락 전달은 지난 5월에 이어 2번째이다. 봉사활동준비팀장 김준우 학생(22·3학년)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모이기 어려운데 봉사활동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 고맙다”며 “우리가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센터장 김규호)가 성남산업진흥원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유슈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 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10인 미만 식품산업 소공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시설이다. 시제품 개발지원, 기술 고도화 지원, 공동 인프라 구축, 산학 연계 협업 등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남시 소재 고령친화식품 소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사업 공유 ▲고령친화우수식품 사용성평가 및 가이드라인 개발 관련 자문 ▲성남시 소재 고령친화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령친화식품 사용성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및 평가 방법 자문을 통해 고령친화식품 사용성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성남시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 사용성평가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지난달까지 총 8개 업체 고령친화식품 27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고령친화 우수식품 사용성평가 운영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
성남시는 유망한 신기술 창업기업이 원활한 자금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출연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손을 잡았다. 시는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정윤모 기보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내년 2월까지 총 4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기보에 출연한다. 이를 재원으로 기보는 운전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성남기업에 업체당 5억 원 이내에서 총 80억 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한다. 보증 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를 0.2% 포인트 감면하는 우대 조치도 적용한다. 운전자금 산정특례금액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신기술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이면서 공장 또는 사업장이 성남시에 있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다. 시는 성남창업센터 입주기업 등 관내 기업이 기보의 우대 보증을 받도록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사업을 홍보한다. 성남지역 창업센터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위례 창업지원주택, LH기업성장센터 등 6곳에 있다. 현재 91개 창업기업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병원(병원장 김재화)은 사단법인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이사장 김진영)와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의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얼굴 기형(변형) 환자의 수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구순구개열, 귀기형, 두개골ㆍ안면골기형, 화상 및 외상성 변형 등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한 국내외 저소득 환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분당 차병원은 진료 및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분당 차병원은 지난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전개해 왔다. 분당 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옌벤 동포,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을 대상으로 23년간 모두 185명의 국외환자를 수술했다. 또 매년 약 500건 이상 국내 저소득 환자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Operation Smile Korea)는 세계적인 비영리 국제의료 NGO기구 오퍼레이션 스마일의 한국 지부로 해마다 베트남, 필리핀, 콜롬비아 등 50여개 개발도상국의 1만명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는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이세중)과 함께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한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하는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은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과 5060세대 신중년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경제생활이 중단된 신중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사회적경제기업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력을 지원, 지난해 동 사업을 통해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10명의 신중년을 매칭해 2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추진하는 ‘5060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신중년과 참여기관을 모집하며,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신중년과 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은 16주간 인턴십을 진행하게 된다. 한난은 선발된 신중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턴십 비용은 전액 지원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인턴십에 앞서 신중년이 스마트워크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그린체인지메이커 사업을 통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