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옛 성남제1공단 부지에 건립 중인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박물관 교육동을 성남역사박물관 팝업뮤지엄으로 우선 조성키로 하면서 시민 선호도 조사 투표를 통해 그 명칭을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명칭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 행복소통청원 토론광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성남시가 박물관 건립을 위해 운영했던 시민공론장과 시민워킹그룹에서 도출된 키워드들을 토대로 문화기획가들에 의해 총 4개의 명칭안이 만들어졌다. 1안 ‘알(EGG)’, 2안 ‘293공작소(共作所)’, 3안 ‘업(UP)’, 4안 쩜티엑스티(.TXT)의 4개 명칭안들은 각각 박물관 부지인 성남제1공단의 장소적 상징성을 반영하고 흥미롭고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담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성남제1공단에 공장이 위치했던 한국빠이롯드만년필 볼펜(1990년대 제작)을 제공한다. ‘팝업뮤지엄’은 ‘새롭게 생성돼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창’이라는 뜻의 ‘팝업’과 ‘박물관’을 합성한 신조어다. 성남시는 공립박물관 건립 역사상 처음 시도하는 팝업뮤지엄을 통해 시민들이 모여 박물관 건립에
성남시 지방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과반 이상을 지분을 출자한 성남의뜰(주)이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어 혈세낭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성남시의회 이기인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입주가 시작된 판교대장지구의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해당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의뜰은 개발 초기 북측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케이블 헤드 부지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환경영향평가서에 명시하며 승인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환경청으로부터 이행명령을 받고 과태료가 부과된 상태로 소송중에 있다. 또한 성남의뜰은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사항을 지적하는 시민을 고발, 세차례 모두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 물의를 빚었다. 성남의뜰은 지난해 성남시를 대상으로 ‘환경청의 이행명령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돼 현재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 이행명령 무효’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도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맞대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남시 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자한 회사와 성남시가 원·피고가 돼 소송전을 벌이는 것 자체가 혈세낭비라는 지적이다. 또한 3심까지 진행될 경우 상당한 예산이 소요될 것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6일 나주시가 주장한 ‘침출수 시험성적 결과’는 사실과 무관하며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고 재차 지적했다. 8일 한난에 따르면 우선 나주시의 시료 채취는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공인된 기준과 관계없는 방식으로 수행됐으며, 이러한 분석 결과를 순수빗물 데이터와 비교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특히, 나주시가 인용한 ‘2011년 한국청정기술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빗물에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뿐 만 아니라 비소, 카드뮴 등 중금속이 미량 함유돼 있다고 명시돼 있다. 장성복합물류센터 인근에는 화물철도, 고속도로가 있고, 주변 임야에서 토사가 흘러들어와 SRF 야적장 배수로는 이러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나주시가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토양측정망 및 토양오염실태조사(2018년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인 토지 중금속 오염도는 카드뮴 0.126mg/kg, 납 20.882mg/kg, 수은 0.028mg/kg으로 정상적인 토양에도 미량의 중금속은 포함되어 있으며,
‘성남시 자연순환 기본 조례’가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를 대표발의한 도시건설위 안광림 의원(성남·하대원·도촌)으로부터 해당 조례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안광림 의원은 "이번 조례는 한마디로 ‘발생한 쓰레기를 줄이고, 잘 분류해서 재사용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분리수거나 폐기물 발생을 자제하기 위해 에코물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배달 이용이 증가하면서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많다"며 "성남시 자연순환 기본 조례는 생산과 소비, 유통 등의 각 단계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폐기물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 및 적정한 처분을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폐기물 발생량을 낮추고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 이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재사용'과 '적절한 처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통해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고 발생한 폐기물은 최대한 원형 혹은 수리수선 등을 통해 재사용해야 한다"며 "재사용 또는 업사이클이 곤란한 폐기물은 재생이용하고, 재생이용이 곤란한 경우 최대한 에너지를 회수해야 하며 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년 넘게 험로를 걸어온 은수미 시장이 최근 특혜채용 의혹 및 공직기강 해이 등으로 인해 재선 도전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대선과 맞물려 있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예측이 난무한 상태다. 성남시는 2010년 이재명 현 경기지사가 시장으로 당선돼 연임했으며 그 전에는 이대엽 시장이 민선 3·4기를 역임한 곳이다. 판교지역이 개발되면서 기존 분당지역은 보수, 본시가지는 진보라는 등식이 깨졌으며 여기에 위례와 본시가지 재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외부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형국이 내년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또한 내년 선거는 지역에 기반을 둔 성남세대의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지역 정치를 해 왔던 인물이나 성남 연고가 있는 인물이 이번에는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를 떠나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지역 화합을 시킬 적임자가 바로 성남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다선 출신의 시도의원의 도전이 눈에 띈다. 현 은수미(56) 시장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며 내년을 준비하는 모양새라면 지역 출신 선출직 의원들이 지난
<머리말> 선출직인 기초의원들은 주민과 소통하며 불편 부당한 민원을 발췌해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제도적 미비로 인한 사안들에 대해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기초의원들의 의원발의 조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남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선임 경제환경위원장으로부터 해당 조례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김선임 위원장은 "2000년 9월에 제정된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시대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돼 가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사분들과 센터운영을 보조해 주시는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규정돼 있어 그 처우 문제와 경력 불인정 등 불이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자 개정조례안을 발의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먼저 주민자치위원회의 권한을 주민자치회에도 동일하게 부여했으며, 그동안 통합으로 운영해 오던 자원봉사자를 강사와 운영보조자로 구분했다"며 "센터 운영을 보조하는 자원봉사자는 4시간에 2만5000원의 여비를 받았었는데 운
지명은 여러 지역에서 동일한 것이 다수 있는데, 특히 성남(城南)은 성의 남쪽이라는 뜻이어서 안성, 충주, 대전, 강릉, 삼척, 울산 등 여러 곳에 성남동이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성남동 지역은 성남시 승격 이전에 광주군 중부면 일대에서 가장 먼저 개척된 지역이었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성남동이라 부르게 됐다. 이곳은 1968년 5월에 발표된 광주대단지 개발 이전인 1961년부터 예비역 대령 김창숙이 재향군인 50여 명으로 조직한 ‘모란개척단’이 단대천 제방 쌓기와 모란장 개설, 모란중학원과 모란우체국 설립 등 '자발적 잘 살아보기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성남시 승격 때 탄리(炭里) 일부와 수진리, 단대리 및 하대원리의 일부 지역을 합쳐 성남동으로 분리 독립됐다. 5일장인 모란장과 상설시장인 모란시장과 성호시장이 유명하다. 1978년의 ‘고추파동’은 모란장을 더욱 유명하게 하였다. 특히 성남동은 성남중앙초등학교, 성남중, 성일중, 성일여중, 성남고, 성일고, 성남여고, 동광중, 동광고, 성일정보고 등이 밀집해 전국에서 보기 드문 학교촌이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밖에 중원구청, 중원도서관, 성남청년회의소,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성남IC, 도로원
성남시새마을회(회장 임원묵) 새마을지도자들은 6일 탄천 지류인 야탑천 3·4·5교 주변에서 ‘생명의 나무(樹) 숨통터주기’ 운동을 실시했다. ‘생명의 나무(樹) 숨통터주기’ 운동은 나무들이 생태계 교란식물과 나무를 휘감는 덩굴식물로부터 고사당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식물들을 제거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 운동은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한 나무들이 방해받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탄소중립운동을 실천하는 생명운동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이날 작업은 주변의 나무와 토종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인체에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환삼덩굴과 나무의 원줄기를 휘감고 옥죄고 있는 담쟁이덩굴 등의 제거에 집중했다. 권오금 부녀회장은 "환삼덩굴은 장마 후에 왕성한 군락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들이 더 퍼져나가기 전에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새마을회는 지난해 10월에도 야탑천 일대 환삼덩굴 군락지에서 50마대를 제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법조단지가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로 이전한다. 성남시는 5일 법원행정처가 법조단지 청사 이전에 관한 ‘법원청사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적합 의견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수원지방‧가정법원 성남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성남 법조단지 이전‧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새로운 법조단지 부지인 신흥동 2460-1 일대 4만3129㎡를 시가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로 결정‧고시하면,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이 법원‧검찰청사를 지어 법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자세한 건립 규모와 착공 일정은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이 협의해 결정한다. 40년 전인 1981년 수정구 단대동 2만1268㎡에 건립한 현재 법조단지는 건물이 낡고 업무‧주차 공간이 부족해 근무자와 방문객 모두가 불편을 겪어왔다.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은 1997년 분당구 구미동 3만2061㎡를 사들여 이전을 검토했지만, 원도심 공동화가 우려된다며 시와 협의해 현 법조타운에서 1㎞ 떨어진 옛 제1공단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다. 시는 현재 사유지인 신흥동 법조단지 부지를 매입한 뒤 법무부 소유의 구미동 부지와 맞교환하는 방은을 검토하고 있다. 신흥동 새 법조단지 부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은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여자고등학교, 제일초등학교, 중원초등학교, 성남 중앙초등학교 등 4개 학교가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하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사업이다. 오래된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하고,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춰 스마트한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며, 저탄소 에너지 자급을 지향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성남여고·제일초·중원초·성남 중앙초 등은 1960~1970년대에 건축돼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윤영찬 의원은 경기도 교육청, 성남시 등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 논의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디지털뉴딜분과 간사로서 학교 현장의 스마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사전기획과정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학교에 맞는 미래전환 계획을 세우고, 23년 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