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안과 주광식·우세준 교수팀이 국내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률과 위험요인을 최초로 규명, ‘미국안과학회지(AJO)’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 눈 망막 한 가운데 초점이 맺히는 부분을 황반이라고 하며,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감소하고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약 90%)과 습성(약 10%)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건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고 신경이 위축되는 질환이고 습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의 생성으로 물이나 피가 새어 나와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습성 황반변성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어렵지만, 다행히도 건성 황반변성일 때는 시력 저하 위험성이 낮다. 다만 문제는 언제든지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성 황반변성이라면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건성 황반변성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률을 파악하고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은 418명(평균
성남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BI를 ‘무빙온(MOVINGON)’으로 정하고, 이를 홍보할 15명의 서포터즈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는 위례 비즈밸리~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분당 벤처밸리~정자 바이오·헬스 단지~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BI인 무빙온은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성남‘을 상징한다. 사람, 혁신, 문화, 네트워크 등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나가려는 도시 첨단산업화의 비전을 내포하고 있다.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오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무빙온 프렌즈’로 위촉된다. 이 기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브랜드 정체성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활동에도 참여한다. 참여 희망자는 모집 기한 내에 자신의 SNS에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무빙온’에 대해 소개하는 글 또는 영상을 올린 뒤 지원서(성남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를 담당자 이메일(jsh@withculture.com
성남 판교는 예로부터 도로교통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고려 말에는 높은 벼슬까지 지낸 조운흘이 인부들과 함께 노동을 하며 판교원을 중건했다. 조선 건국 후 한양성을 쌓는 데 동원된 전라도 사람이 병이 났는데, 효녀 도리장이 아버지를 판교에서 만나 간병해서 감동을 준 효행의 마을이기도 하다. 판교는 한양에서 지방으로 가는 영남대로였고, 지금도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이 첨단산업과 문화의 현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길이 뚫리고 사람의 왕래가 많아지면 마을도 형성되고 문화도 발전하기 마련이다. 병자호란 후 북벌운동의 주역이었던 백헌 이경석은 판교에서 친지들과 수동계(修洞契)를 열었고, 해방 후에는 ‘판교기로회’라는 한시 창작동호인 단체가 활동했다. 판교기로회는 판교지역 노인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한강 남쪽 일대로 참여자들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한남기로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회원들은 판교의 음식점, 회원 생일잔치, 용인의 충렬서원이나 수원의 방화수류정 같은 명승고적을 탐방하여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65년 3월 20일에 첫 모임 이후 1974년까지 매 달 1회씩 총 112회의 모임을 가졌고, 2238수의 한시를 남겼다. 이 모임은 이억녕
가천대학교가 4일 가천관에서 열린 개교 82주년 기념식에서 보건·산업마스크 제조업체 도부라이프텍㈜(회장 김일순)로부터 대학발전기금 2억 원을 받았다. 가천대는 이번 기부금을 산업·보건용 보호구 연구 개발과 보건대학원 산업 및 환경보건 전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일순 회장은 “가천대가 의대를 비롯해 대학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는데 힘을 보태고 코로나19에도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보건용 보호구 연구개발과 다양한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길여 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발전기금을 쾌척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가천대도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김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도부라이프텍㈜는 김회장이 1970년대 광산에 기초적인 방진장비도 하나 없던 시절 먼지가 자욱한 탄광의 막장으로 들어가는 광부들을 보며 호흡용 보호구 개발을 시작으로 설립했으며, 산업용 보호구, 황사
혼자 집을 나선 60대 치매노인이 실종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영장산 인근 풀숲에서 치매 노인 문모(65)씨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문씨의 아내 A씨는 남편이 혼자 집을 나갔고 돌아오지 않자 남편과 영상 통화 등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해 남편이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풀숲 같은 곳에 쓰러져 있는 상황만을 119 상황실에 알렸다. 문씨는 치매와 파킨스병을 앓고 있었다. 신고 당시 해가 저물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요구조자의 저체온증 등 위급상황이라 판단하고 본부 상황실을 통해 위치추적 지원 요청을 함과 동시에 구조대와 구급대를 출동시켰다. 119구조대는 위치추적 결과를 토대로 3시간여 수색 끝에 영장산 등산로 인근 풀숲에서 쓰러진 문씨를 발견했다. 당시 문씨는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소방대원은 응급처치 등 안전조치를 취한 뒤 인근 도로까지 업고 하산해 구급대와 가족에게 문씨를 인계했다. 정요안 성남소방서장은 "치매 실종자는 목격자나 실종위치 정보 등이 부족해 위치 파악이 어렵고 수색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119구조대에서 신
성남시의회는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시의회 자문위원 간담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성남시 자문위원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향 제시 등을 주제로 시의원들과 자문위원들 간 민원 및 일반의안 심사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자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써 올해 처음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일반의안, 1~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자문 등 전문적인 자문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 자문방식을 논의했다. 윤창근 의장은 "성남시 발전을 위해 시의원들에게 각종 사안들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나날이 복잡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민원사항 등에 대한 정확한 대응을 위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자문위원 제도 활성화는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윤창근 의장, 마선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영애 의회운영위원장, 강상태 행정교육체육위원장, 김선임 경제환경위원장, 남용삼 문화복지위원장, 박호근 도시건설위원장과 자문위원 9명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해 국내 최초로 최단기간에 10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분당 차병원 암센터는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경험을 토대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로 완치 및 장기생존 사례가 늘면서 환자들의 입소문과 암환우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암 다학제 치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성민제 교수), 혈액종양내과(전홍재, 강버들, 천재경 교수), 외과(최성훈, 이승환, 강인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임정호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또한 어려워 환자의 10~15%가 수술이 가능하다. 췌담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30%, 3기는 8%, 4기는 2%에 불과하다. 예후가 좋지 않은 췌담도암은 여러 분야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다학제 진료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수술 가능한 병기로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한국 영화계의 재능 있는 창작자 발굴과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의 2021년 지원작 6편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3일 재단에 따르면 2021년 지원사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공모를 진행, 장편 80편과 단편 165편 등 총 245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화상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모 지원작의 수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것은 물론, 선정 작품의 수와 제작 지원의 규모도 늘었다. 올해 선정 작품은 장편 부문 ▲심혜정 감독 ‘곰팡이 꽃’ ▲이완민 감독 ‘사랑의 고고학’ ▲박강 감독 ‘세이레’ 등 3개 작품, 단편 부문 ▲손현록 감독 ‘졍서, 졍서’ ▲김선연 감독 ‘열반’▲정은욱 감독 ‘홈 커밍 퀸’ 등이다. 먼저, 장편 부문에 선정된 ‘곰팡이 꽃’은 흥미로운 캐릭터를 통해 소외된 도시인의 욕망을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소재와 주제, 연출자의 표현력이 확고해 작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평을 받아 8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의 사랑의 주기’라는 이색적인 소재, 상투적인 여성서사에서 벗어난
성남교육지원청이 3일 국립외교원과 경기꿈의대학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2학기부터 새로이 성남지역 거점형 강좌를 개설했다. 1963년 외무공무원 교육원으로 개소한 ‘국립외교원’은 1965년 외교문제에 관한 연구기능을 보강하여 외교연구원으로 개편, 대한민국의 대표적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이자 정예 외교관 양성의 산실로 국익에 기여하고 있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대표 외교기관이다. 특히, 2021년부터는 국민 외교 아카데미와 연계한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전 현직 외교관들과 함께 외교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의 외교 주역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국가관을 가지고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외교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성남지역에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며 "장래 외교관이 꿈인 청소년들의 희망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가천대학교는 이길여 총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릴레이 환경캠페인 ‘플라스틱 줄이기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플라스틱 줄이기 고고챌린지'는 환경부에서 시작,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1가지와 할 수 있는 1가지를 약속하는 캠페인으로 참여자가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총장은 가천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일회용품 줄이고! 후손들 짐 덜어주고!’’라는 실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챌린지에는 송주원 총학생회장, 유정은 총학생회 홍보부국장이 함께 참여했다. 이 총장은 “환경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로 우리들의 작은 실천을 모아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가천대 구성원들이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아주대 박형주 총장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릴레이 다음 주자로 한양대 김우승 총장을 추천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