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59일 만에 럼피스킨 사투를 끝냈다. 25일 군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LSD) 발생과 관련해 관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1일 오전 9시 모두 해제했다. 해제 대상은 관내 6개 방역대에 있는 507개 소농가로, 이번 조치에 따라 방역대 내 소 사육 농가·축산종사자·차량·가축·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풀리게 됐다. 이에 폐쇄된 가축시장도 재개된다. 다만 발생 농가는 재입식 절차가 남아 있다. 30일 동안 소독·세척을 철저히 한 후, 군과 검역본부의 점검 및 환경 검사 후 재입식이 가능하다. 강화군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 10월 24일이다. 모두 9개 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1072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군은 499개 농가 2만여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군 보건소, 인천강화옹진축협의 협조로 럼피스킨 매개충 집중 방제도 실시했다. 지난달 3일 이후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아 방역대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 지난 18일에는 1차로 방역대를 해제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보호지역(500m~3㎞)과 관리지역(500m 이하) 내 266개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
공동생활권인 인천·서울·경기가 대중교통 문제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자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형식의 교통비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경기도는 The 경기 패스, 국토교통부는 K-패스를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사실상 ‘요금지원’ 정책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다뤄지고 있다. 인천시도 지난달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21일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효율화 방안 모색을 위한 대중교통 2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김송원 시정혁신단 부단장이 좌장을 맡았다. 조응래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과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 연구부장이 각각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효율화 방안’, ‘대중교통 운영체계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 ▲한승민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첨단교통팀장 ▲한영준 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실 연구위원 ▲이한구 시정혁신단 위원이 참여했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독자적인 교통권을 내놓으면서 경쟁구도가 잡힌 상태다. 한승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시설계·사전기획 결과보고회를 21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2021~2024년 사업 대상 학교장(소방고 외 14개교)·학부모, 사전기획가, 설계사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학교들은 미래교육과정에 부합하는 학교를 기획하고 설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워크숍을 실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초등학교는 배움·놀이·휴식 공간, 중학교는 자유학기 연계 공간,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교과수업 공간을 디자인했다. 실시설계가 완료된 인천남부초등학교는 개방감이 있는 복층형 도서관, 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용 공간 등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숭의초등학교는 사전기획이 마무리된 10개교 중 하나다. 미래 교육을 위해 AR/VR 기기와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스마트 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미래학교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내년 촘촘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 시는 21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체계적 시정 운영을 위한 가족·복지 분야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여성가족국은 초저출생 문제에 초점을 맞춰 적극 대응한다.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통해 태아부터, 성장 전 단계에 걸쳐 중단없이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100만 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 부모급여 1800만 원, 아동수당 960만 원, 보육료·급식비 2540만 원, 초·중·고 교육비 165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추가로 2800만 원을 지원해 1억 원을 만들 방침이다. 추가 지원금은 천사(1004)지원금 840만 원, 아이 꿈 수당 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이다. 시는 ‘여성·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인천’을 정책목표로 5대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보건복지국은 모든 시민이 평생 건강을 누리는 건강 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튼튼하고 촘촘한 보살핌으로 누구나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7개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운 복지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인천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금액은 9100만 원으로, 총 1242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올해 군의 기부금 목표액은 5000만 원이었는데, 목표액 대비 182%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강화섬 쌀로 나타났다. 이어 암소 한우 불고기 세트, 순무 김치, 강화 약쑥 눈 찜질팩 순이었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67%를 차지했다. 총기부자의 78%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직장인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1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강화군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이 10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
동인천역 북광장에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에 생겼다. 인천시는 오는 22일 ‘동인천 아트큐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지난 18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동인천 아트큐브’로 이름을 정했다. 동인천역 북광장 부지(172.5㎡)에 전시와 사무실 공간(4개), 오픈형 무대(36㎡)를 조성했다. 야외무대는 기획공연, 동아리 발표회,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항상 펼쳐지는 무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부공간 일부 동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예술활동 및 창작·연습공간으로 제공되며 네이버로 대관 신청하면 인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오는 22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 개소식에는 지역 예술인의 축하 공연(리듬앤브라스, 리듬몬스터, 오리엔탈 소켜스)과 기획전시 사진전(방영문 작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오는 24일 성탄행사와 오는 30일 송년행사가 동인천 아트큐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을 인천시민이 일상 공간 속에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의 마지막 조각인 D구역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20일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4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서야 드디어 인천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캠프마켓 부지 반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마켓 사업은 완벽한 오염정화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통·보행· 녹지축을 확장 연계해 시민과 공원을 강력히 연결하겠다”며 “캠프마켓만의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 활용을 통해 인천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캠프마켓 부지는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 ‘조병창’을 시작으로, 광복 이후 주한미군 군수기지로 쓰이면서 민간인의 출입이 막혔다.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캠프마켓 이전계획이 확정됐고, 앞서 A·B구역(21만㎡)은 2019년 12월 부분 반환됐다. A·B구역은 토양오염정화 작업 중이다. 이날 정부는 캠프마켓 D구역(23만㎡)이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공식 반환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토양오염정화를 마치고 D구역의 소유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A구역(11만㎡)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서·도로를, B구역(10만㎡)과 D구역(2
인천의 운동부 학생들이 장애가 있는 청소노동자를 놀렸다가 출전 정지, 훈련 제외 등 조치를 받았다. 20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 중구의 한 중학교에서 A군 등 1학년생 4명이 청소노동자 B씨를 조롱한 일로 반성문을 썼다. 이들은 운동부 소속으로 ‘청소 중이니 출입하지 말라’는 안내판을 밀어내고 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청소 중이던 B씨는 어눌한 말투로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으나, A군 일행은 이를 따라 하며 조롱했다. B씨는 경미한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선도위원회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신 A군 등에게 반성문을 쓰도록 한 뒤, 운동부 차원에서 인성교육을 하기로 결정했다. 운동부는 일정 기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출전 정지 조치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훈련 제외와 출전 정지 등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내년 경제정책 키워드를 첨단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안정’으로 정했다. 시는 20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미래산업국과 경제산업본부 등의 경제·산업 분야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경제산업본부는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활력에 초점을 맞췄다. 대외경제 불안 요인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경제 선도 도시 도약’을 목표로 핵심 전략과 9개 정책을 마련했다. 민생경제 안정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민경제회복에 전력을 집중한다.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운영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 ▲지역상권 활성화 ▲농식품산업 육성·수출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미래산업국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인천 미래 산업지도로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 ▲기존산업의 위기극복과 스핀오프 및 역량강화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활성화를 통한 스케일업 도약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저탄소도시 구현 등을 4대 전략으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 1월 1일자 지방공무원 74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퇴직준비교육 등에 따른 상위직급 결원에 대한 승진 인사와 신설학교 및 기관의 충원을 위한 전보 인사 등이다. 인천교육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적임자를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기인사는 3급 1명, 4급 3명, 5급 11명, 6급 44명, 7급 35명, 8급 8명 등 102명의 승진과 3급 이하 전보 598명 및 신규임용 43명을 반영했다. 주 인사 사항은 ◇3급 전보 ▲학교지원단 단장 이정기(승진) ◇4급 전보 ▲총무과 과장 유재형 ▲인천시의회사무처 교육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유승현 ▲교직원수련원 원장 김성권 ▲중앙도서관 관장 정경애 ▲부평도서관 관장 김재영 ▲주안도서관 관장 곽미혜 ▲북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신현웅 ▲소통협력담당관 대외교육협력관 최용석 ▲감사관실 감사총괄서기관 최문정 ▲평생학습관 기획·정보부장 백윤영 ▲총무과 윤혜순(중앙교육연수원 교육파견) ▲총무과 임현자(중앙교육연수원 교육파견) ▲총무과 오윤영(승진, 중앙교육연수원 교육파견) ▲학교설립과 과장 한상철(승진) ▲미래학교공간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