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오는 24일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제4회 배다리 헌(獻)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된 배다리 헌책 축제는 올해 4회차를 맞는 화도진문화원의 대표 축제다. 헌책은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증정한다는 의미다.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1~5시까지 진행된다. 헌책 2권(2014년 이후 도서, 수험서, 종교·정치 서적 제외)을 가져오면 배다리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축제 리플렛은 배다리 헌책방 거리 입구에 있는 운영본부(카페 멀씨)에서 받을 수 있다. 리플렛의 지도를 따라 배다리의 특정 포인트를 찾아 도장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배다리 탐험대’를 진행한다. 배다리 탐험대 미션 성공자를 대상으로 유사랑 화백이 캐리커처 그려줄 예정이다. 또 조연수 시인의 ‘어린이를 위한 책 속의 즐거움 찾기’, 임희승 타로이스트의 ‘타로 인생 상담’, 조은숙 작가의 동화를 듣고 걱정 인형과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어보는 ‘책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장환 화도진문화원장은 “배다리 헌책 축제를 통해 축제 참여자들이 문화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책
전국적인 대상포진 백신 품귀에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 어려움이 생겼다. 20일 인천 중구는 중구보건소와 영종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 38곳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난해에는 1~12월 700여 명이, 올해는 20일 현재 2263명이 접종을 마쳤다. 반년 만에 예방 접종자가 3배 넘게 늘었다. 접종수요가 늘자 구는 5억여 원의 추경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대상포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예산과 관계 없이 접종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이날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김광호 중구의원(민주, 영종·영종1·운서·용유동)은 “대상포진 백신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백신 공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의료기관에 방문해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현희 구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를 우선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이 부족해 사실은 (접종이) 조금 어렵다. 발주를 빨리하려고 진행 중이다. 9월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천시와 중구는 접종 사업
인천 동구가 화도진공원에 남아있는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다. 동구는 화도진공원 전시관에 있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식 모형과 안내문 등을 철거했다. 1882년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은 당시 조선이 서양과 맺은 최초의 조약이다. 그동안 화도진공원이 체결지로 알려졌으나, 지난 2019년 자유공원 입구 근처라는 사실 새롭게 밝혀졌다. 그러나 화도진공원 곳곳에는 수정되지 않은 역사적 오류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지자체에서 제작한 안내문과 누리집 등에 올라온 정보는 정설로 여겨진다. 그만큼 오류를 빠르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 중구에 사는 주민은 “화도진공원 안내문에 있는 내용이라 의심하지 않았다”며 “고치지 않는다면 오해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도진공원에 설치된 종합안내문 2곳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가 화도진이라고 설명한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동구청 누리집도 마찬가지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화도진지 설명란에는 ‘화도진은 1882년 5월과 6월에 한미수호통상조약과 한영·한독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장소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라고 적혀 있다. 현재 동구청 누리집에는 화도진에서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됐다는
인천 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제3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시민참여단은 구민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제안·불합리한 사항 등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역할이다. 임기는 2년으로, 활동 분야는 공공디자인, 돌봄·교육, 일자리, 문화, 건강·안전 등이다. 7월 중 발대식을 하고 활동하게 된다. 구는 시민참여단으로 20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동구에 주소를 두거나 사업장이 있는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여자는 오는 23일까지 동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adtree01@korea.kr) 또는 여성보육과(화도진로 144)를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성공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전반에 반영해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구민 참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모집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인천 옹진군은 올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를 조성한다. 군은 고래를 모티브로 한 180m 길이의 해상 보행로를 설치한다. 착공은 오는 7월이며,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조성된 하늘고래 조형물 전망데크를 해상 보행로와 연결할 방침이다. 잔망데크는 영흥도를 찾는 관광객 사이에서 SNS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다. 영흥도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좋다.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목섬, 어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군 관계자는 “영흥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영흥도 해상 경관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제 옆을 전동킥보드가 빠르게 지나쳐서 깜짝 놀랐어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전동킥보드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열어둔 쪽문으로 전동킥보드까지 출입하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용정근린공원 출입구로 수많은 주민이 오간다. 날이 풀리면서 산책하러 나온 주민들이 많고, 근처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어 통학길로 이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전동킥보드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이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주민은 “전동킥보드가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출입구에서도 마찬가지다”며 “사람과 가까워지면 멈추긴 하는데 위험하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 공원의 출입구 2곳에는 회전문이 설치돼 있다. 오토바이 출입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구에서 설치한 것이다. 회전문이 생기면서 실제로 관련 민원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유모차와 휠체어도 함께 출입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고, 지난해부터 회전문 1곳은 쪽문을 개방했다. 쪽문이 생기자 또 다른 문제로 이어졌다. 전동킥보드가 멈추지 않고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녹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차도 외의 장소를 동력장치를 이용해서 출입하는 걸 금지한다.
인천 옹진군이 원도심특별회계조례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옹진군은 원도심특별회계조례 개정안에 관한 의견서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9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본회의 문턱만 넘기면 기존 원도심특별회계의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은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바뀌고, 석탄·LNG 등 화력발전소로 확대된다. 옹진군 말고 서구 등 다른 지역에도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를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재정자립도가 8.5%에 불과한 옹진군이 반발하는 이유다. 올해 기준, 원도심특별회계 4개 계정 중 옹진군 관련 예산은 발전소도서개발계정으로 편성된 79억 원이 유일하다. 인천지역 화력발전소는 서구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에 1곳씩 있다. 그러나 서구는 LNG를, 옹진군은 석탄을 연료로 발전소를 운영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한정된 발전소도서개발계정으로 지원받던 옹진군이 짊어지게 될 재정적 부담과 피해 주민들의 상심은 클 수밖에 없다”며 “옹진군의 특별한 희생과 피해는 외면하고, 형평성만 주장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개정절차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
인천 동구가 동인천역 북광장 환경개선에 나섰다. 주취자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동인천역 북광장은 상습 주취자들로 인한 음주, 흡연, 강력 사건·사고, 노상 방뇨 등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음주는 빈번하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현장을 나가도 음주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금주·금연 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는 금연·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했다. 중간 설문조사 결과, 1996명 중 90%인 1788명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인천역 북광장을 금연·금주구역으로 지정하면 7월 1일부터 6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치게 된다. 과태료는 내년 1월부터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 부과만으로 주취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단 지적이 나온다. 김종호 동구의원(정의당, 만석‧화수·화평‧송현1~2동)은 “단속이 강화되면 장소를 옮겨 다른 곳에서 술을 먹게 될 것”이라며 “북광장에서 몰아내는 효과만 생긴다. 다른 곳에서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콜 중독 상담 인력이 상주하는 등 근본적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기소생활수급자로 과태료 부과가 시행돼도 안 낼 것
인천 옹진군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양곡보관창고의 수해 피해를 대비한다. 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정부양곡보관창고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군이 정부와 도급계약한 보관창고는 모두 10곳이다. 현재 2022년산 공공비축 정부양곡을 보관 중인 창고는 2곳으로, 약 230톤의 양곡을 보관 중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배수로 정비, 누수 위험요소, 환기시설, 정기 훈증소독 시행 등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보관창고를 보수하고, 필요하면 안전한 창고로 양곡을 옮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여름철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정부양곡의 수해 피해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구가 부동산 거래사고와 전세 사기 예방에 팔을 걷었다. 구는 지난 13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동구의 개업 공인중개사 120여 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개업 종사자의 역량과 자질 향상을 통해 중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정충원 교수가 맡았다. 그는 최근 문제인 전세 사기와 부동산 중개사고 등을 설명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부동산 거래사고와 전세 사기를 예방해 우리 지역의 주거 환경이 안정화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