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생활에서 필요한 사례·활동 중심의 생활법교육을 2차에 걸쳐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자녀안심국민재단 부설 한국법교육센터와 연계 진행했다. 교육에는 19개 중·고교 학생 64명이 참여했다. 분야별 전문 변호사가 소비자법, 사이버 금융범죄, 청소년 노동 등 3개 주제에 대해 강의했다. 시교육청은 내용증명 작성과 노동자·사용자·중재자 역할에 따른 모둠별 토론, 근로계약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또 모둠별 빙고게임과 O/X퀴즈, 골든벨 등 놀이를 통해 복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법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일상생활 속 법적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덕적, 소야, 승봉·이작, 자월 해역에서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 해역의 생태계 회복과 어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 증대가 목표다. 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각 해역의 특성을 고려해 인공어초, 자연석 시설 등으로 어장기반을 확충한다.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종자도 방류할 방침이다. 해역에서는 폐기물 수거와 불가사리 구제 등을 통한 환경개선도 이뤄진다. 군은 모니터링과 경제성 평가를 실시해 사업 전반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안바다목장조성으로 해양생태계의 자연적 기능 회복과 해양공간의 녹색 혁신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지속적인 어업소득원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청년 전문딜러 양성을 위해 ‘인천 복합리조트 인재양성(전문딜러 양성)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전문딜러 양성 교육은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19세 이상 34세 이하)을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2일까지로, 모두 2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023년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5주간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게임이론 기초(온라인), 딜링 테크닉, 게임딜링 집합 교육, 현장 실습 등 실무교육 중심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직원이 받는 정규 교육 수준의 전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현장 교육 참여자는 중식과 교통비도 받는다.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하면 파라다이스시티 사장 명의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우수 교육 수료자에게는 향후 딜러 채용 시 취업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앞선 1기 여성 전문딜러 양성 교육에는 최종 19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 대상 설문에서 4.5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의 인재를 육성해 인천 관광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본청과 교육지원청, 모든 유‧초‧중‧고에서 ‘2022년 학교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학교로 유입되는 다양한 신종감염병에 대응하는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감염병 추이를 고려해 트윈데믹(코로나19+독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3가지 가상 상황을 준비했다. 가상 상황에 관한 훈련 요령과 시나리오를 자체 개발해 전기관에 배포했다. 각 학교는 제공된 감염병 발생 훈련 상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토론기반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을 통해 관리자, 보건(담당)교사, 담임교사, 행정실장 등 학교 구성원별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또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은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과 체계적 대응을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별 역할과 협력·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송도중학교(인천시 중구 답동) 이전에 대한 지역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2일 정해권 인천시의원(국힘, 연수1)은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원도심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며 “송도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것만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도중의 학생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2010년 893명에서 2022년 237명으로 73% 감소했으며, 학급수도 2010년 25실에서 2022년 16실로 36% 줄어들었다. 이에 송도중은 송도국제도시로 학교 이전을 인천시교육청에 4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반려된 상황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송도중 이전을 반기고 있다. 이들의 사정은 과밀학급 문제에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 학급당 인원은 26.1명이다. 반면 송도국제도시는 평균 학급당 인원이 31.7명으로 우리나라 평균보다 21% 많다. 심지어 지난 공투심에서 해양2중 설립이 반려된 만큼 송도중의 이전이 절실하다. 하지만 송도중을 이전하면 중구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 송월초, 신흥초, 인성초 등 인근 초등학교에서 송도중으로 진학하고 있다. 송도중이 이전하면 이곳의 학생들이 중학교 진학 시 통학
인천 옹진군은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현장과 주요사업장 점검을 위해 21~22일 문경복 옹진군수가 백령도와 대청도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문경복 군수는 일 년간의 결실로 벼농사 수확을 맺은 농업인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5일 영흥면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2834톤을 전량 매입할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험난한 여건에도 수확의 결실을 일궈 낸 영농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공비축미곡 전량매입으로 농가소득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열린 ‘2022 인천시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리마을교육자치회 사례 나눔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마을교육자치회는 생활권 단위(읍·면·동)의 장, 학교, 주민자치회 등이 함께 협력하는 협의체다. 교육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하는 교육거버넌스다. 이번 주민자치박람회는 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한 첫 사례다. 이날 시교육청은 효성1동 우리마을교육자치회가 발간한 ‘효성동 이야기’ 마을교재를 비롯한 송도4동, 선학동, 부평1동, 운서동, 양도면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주민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통한 인천형 주민자치의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무료 공영주차장 일대가 땅 주인인 인하대는 물론 구청의 관리 부실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8시 인하대 기숙사 인근 공영주차장(매소홀로 271번길) 일대는 무법지대를 연상시킨다. 작은 개울이 흐르는 인하대 기숙사 방면 울타리는 완전히 내려앉아 없느니만 못했고, 바로 옆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표지판들도 차가 박은 건지 기우뚱 휘어져 멀쩡한 모습을 찾기 어렵다. 심지어 무너진 울타리는 천으로 가려 임시로 보수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마저도 제대로 남지 않은 상태다. 결국 주차장 근처 하천은 주차하는 차량이나 행인에게 낭떠러지같은 위험 요소다. 이곳 주민 A씨는 “여기 울타리가 무너진 지 오래다.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도 위험하다”며 “한밤에 주차하다가 자칫 하천으로 떨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형 차량의 주박차도 문제다. 구는 지난해부터 이곳을 포함해 노상주차장 3곳에 주차제한을 실시했다. 세 곳에 캠핑카, 이동식 주택, 2.5톤 이상 화물차, 16인 이상 승합차 주차를 막은 것이다. 하지만 이날도 5톤 화물차가 주차제한 표지판 앞에 주차돼 있고, 먼지 쌓인 버스도 볼 수 있었다. 이곳 주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해 ‘AI융합교육대학원생과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인공지능교육의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각 대학원 교수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시교육청이 2020년부터 지원하는 AI융합교육대학원 재학생·졸업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AI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알아보며, 향후 AI전문인력으로서의 성장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5년부터 초·중학교의 정보 수업 시수가 두 배로 늘어나고 고등학교는 SW·AI교육 선택과목이 확대됐다”며 “AI융합교육대학원이 AI교육미래인재를 길러내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일자리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인천 미추홀구 수봉산 자락에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도너츠를 튀기는 카페가 있다. 바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수봉별마루 도너츠카페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카페 문을 열자 미소와 함께 어르신 커피 전문가가 손님을 맞이한다. 박현준(68) 씨는 “평소 커피를 좋아했다. 관심이 있어 자격증도 취득했다”며 “지나가다 우연히 미추홀구에서 시니어 바리스타를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살림했었다. 손주까지 전부 봐주고 나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하러 나올 때부터 기분이 좋다. 휴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다”고 덧붙였다. 일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집에 있을 때보다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졌다는 게 박현준 씨의 설명이다.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어르신 근로자로 현재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2개 조로 나뉘었으며, 짝을 이뤄 하루 4시간씩 일한다. 어느새 문을 연 지 1년, 처음에는 근무자들도 걱정이 넘쳤다. 외진 곳에 자리한 카페에 ‘과연 손님이 올까’라는 의문도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 근로자들의 고소한 커피와 동글동글 도너츠에 매료된 손님들은 어느새 단골을 자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