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시는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 초석을 놓았다. 먼저 지난 1월 29일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다.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우리나라 3번째 300만 도시가 됐다. 인천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도시다. 11월 말 기준 301만 8589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 첫 100조 원 돌파, 2022·2023년 2년 연속 전국 경제성장률 1위 달성 등 경제 성장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하면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얻었다. 지난 10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까지 문을 열어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며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도 확정됐다.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은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확대된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제물포구로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과학고 박수지 학생이 ‘2024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 50명 등 모두 100명을 선발했다. 박수지 학생은 생명과학 연구에 남다른 열정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패생이모자반 중금속 흡착 능력 연구’로 삼성휴먼테크 논문 대상에서 은상을, ‘Vanillin과 o-Vanillin의 항진균 활성 연구’로 과학영재 창의연구 생물 분야 1위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적극 지원해 인천의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프랜차이즈 본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법률·경영 컨설팅을 동시에 펼쳤다. 시는 지난 9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프랜차이즈 본부 5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프랜차이즈 법률·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법률진단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시 공무원과 전문가 그룹이 동행해 경영과 법률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공정거래법규 위반 여부와 프랜차이즈 본부가 사업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영 문제를 분석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공했다. 컨설팅 대상은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세 또는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다. 전문가 조력 여부, 가맹점변동 추이, 재무 건전성, 공정거래법규 위반 사항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정 업종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업종을 균형 있게 포함하도록 배분했다. 시는 ㈜해늘(해늘찹쌀순대), ㈜이플푸드(버무리떡볶이), ㈜엔프라니(홀리카홀리카), 라임커뮤니케이션(디딤스터디카페), 동화피앤디(수파가드)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각 업체는 보유 자산의 가동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부채변제, 밀키트 제품 판로 확대, 소자본
인천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의 1차 대책안에 교직원·학부모 75% 이상이 찬성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특수교육 개선 1차 대책안에 대한 의견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교직원 2160명, 학부모 3136명 등 모두 5296명이 참여했다. 인천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는 인천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출범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총 3회에 걸쳐 7대 과제·25가지의 대책안을 마련했다. 1차 대책안에는 과밀 특수학급 해소, 특수교육운영위원회 기능 강화, 특수교육지원센터 및 중도중복학급, 행동 중재지원단 운영 방식 개선 등이 포함됐다. 설문 조사 결과, 이번 대책안에 75% 이상이 찬성했다. 특히 ‘특수학급 설치 기준 인원 초과 시 특수학급 신·증설 즉시 추진’ 등 과밀 특수학급 해소를 위한 4가지 원칙에 대해서는 84% 이상이 찬성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과밀 특수학급 문제를 비롯한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특수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마지막 날, 인천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인천시는 오는 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2024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송년제야 문화축제는 인천시 주최, 경기신문 후원으로 진행된다.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야외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0시 가수 이솔로몬·김지현의 노래를 시작으로, 인천음악경연대회 입상팀과 돗가비콘텐츠·뮤직오디세이인천 등 예술단체의 문화공연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소리는 새해 0시에 울린다. 15명의 시민대표가 종을 33번 울려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15명의 시민대표는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파리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체육인, 자원봉사자, 청년창업가, 소방관, 다문화가정, 재외동포 등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재미로 보는 타로, 페이스페인팅, 새해 소원 켈리그라피,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나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천시의 물범 캐릭터 등을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따뜻한 차와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난방부스도 운영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4 송년제야 문화축제를 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인천에서 유통된 농산물 4588건에 대해 유해물질 검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유해성 조사는 농산물도매시장 2곳(삼산·남촌)과 온라인, 대형 할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잔류농약 4440건, 방사능 109건, 기타 유해물질 49건 등 4588건을 검사했다. 그 결과 4474건(97.5%)이 적합했고, 부적합 농산물은 114건(2.5%)으로 나타났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무(잎), 들깻잎, 상추 등 채소류가 97건(8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신식물 12건, 과일류 4건, 곡류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적합한 농산물 1986㎏을 즉시 전량 압류·폐기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자 정보를 파악해 관련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안전성 검사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식 채소를 대상으로 세척 전후 잔류농약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 물에 1분간
2026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둔 가운데 청사·교통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물포구는 면적 21.7㎢·인구 10만 명 규모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하게 된다. 원도심끼리 뭉치는 만큼 발전동력 확보가 필수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맞물려 다양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동인천역 일원 개발사업, 인천역 일원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대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원도심을 문화·관광·업무가 복합된 중심지역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제물포구 신청사 조성 위치는 뜨거운 감자다. 시는 동구 배다리 인근으로 후보지를 정했다. 중구의회는 반발했다. 신청사 부지 변경 재검토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며,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옛 인천여고 인근 조성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인천 민자역사를 활용하자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통망 확충도 시급하다. 그동안 중·동구 주민들은 지지부진한 원도심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 불편에 시달려왔다. 최근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2026~2035
참신한 레퍼토리와 기획으로 사랑받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5 시즌 파트1’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25 시즌 파트1은 1월~3월 아트센터인천에서 진행되며, 기획연주회·체임버 시리즈 등 6개 연주회로 구성됐다. 먼저 2025년의 포문을 열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2025 클래식 에센스’ 시리즈가 장식한다. 첫 무대는 2월 15일로, 인천시향 제7대 예술감독을 역임한 정치용 지휘자가 이끈다. 브루크너 ‘교향곡 9번’으로 오랜만에 인천 관객들을 만난다. 2월 22일에는 정한결 인천시향 부지휘자가 포디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하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번호54’와 드보르자크 ‘교향굑 6번’을 연주하며 낭만의 환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마지막 공연은 3월 20일이다. 정한결의 지휘로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다채로운 기획연주회도 잇따라 펼쳐진다. ‘2025 신년음악회’는 1월 18일 진행된다. 객원지휘자 이재준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함께한다. 인천의 젊은 음악인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천 영 아티스트 콘서트’는 1월 23일 열린다. 피아니스트 안인모의 해설과 인
인천 시민·교육단체가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인천시의원 2명에 대한 추가 공식수사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은 26일 성명문을 내고 “최근 인천경찰청의 공식수사는 특정업체 1곳과 2명의 시의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특정업체 1곳과 추가 입건 소문이 있는 2명의 시의원이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 예산의 실질적인 심의는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서 이뤄진다”며 “추가 입건 소문이 나도는 2명의 시의원은 9대 전반기 교육위원회 소속이라는 걸 쉽게 추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은 지난 6월 열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과정에서 불거졌다. 골고루 배치돼야 할 전자칠판이 특정 자치구에 쏠린다는 의혹이 나왔다. 전자칠판 예산은 2021년 1억 4000만 원, 2022년 37억 원, 2023년 36억 원, 2024년 8월 기준 33억 원이 집행됐다. 게다가 특정 전자칠판 업체의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지난해 4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전자칠판 공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인천시의회 A시의원·B시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인천시가 ‘물가안정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물가 안정 관리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부여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제도 시행 이후 처음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재정 인센티브로 6억 원의 특별교부세도 확보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특별교부세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물가 안정 관리 평가는 물가안정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분야는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개인서비스요금 물가상승률, 지방물가 안정 노력, 지방공공요금 감면 실적 등이다.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 가정용 소매요금과 교통요금을 동결했다. 군·구 및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물가안정 캠페인도 진행했다. 특히 착한가격 업소 지원·지정업소 수 확대 등 지역 외식물가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