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인천교통공사가 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7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2호선 전체 지하역사의 공조설비 190대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지난달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지하역사에 설치된 공기조화설비를 방문점검하는 방식에서 원격점검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 셈이다. 2020년 9월 캠퍼스타운역에 시범 설치로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부터 추진해 2023년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공조설비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부품 상태, 결함진단 및 설비의 예상수명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예지보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계설비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을 자체구축했다. 기계설비 유지관리 이력 통합관리와 주요부품 교체주기 산정으로 최적의 유지관리 기반이 다져졌다. 김성완 사장은 “IoT 기반 공조설비 예지보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 기반 시설물 유지관리시스템 운영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민자와 재정 두 가지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맹성규(민주, 남동구갑)·박찬대(민주, 연수구갑)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 연수구 등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2경인선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자노선은 지난해 민자적격성조사 신청이 들어간 만큼 기존 대안 노선보다 1년 이상 KDI 심사를 앞당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제2경인선 운영을 위한 시간을 2~3년 정도 단축 가능하다”고 했다.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노선안은 인천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운연과 경기 시흥 은계, 경기 부천 옥길, 서울 온수~고척~목동을 오간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난달 29일 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앞서 제2경인선은 연수구 청학역에서 경기 광명을 거쳐 서울 구로, 노량진까지 잇는 총 37.35㎞ 노선으로 구상된 바 있다. 그러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좌초되면서 난항에 부딪혔다. 이에 인천시는 부천 옥길을 빼는 대안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국토부는 국가철도공단을 통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인천시가 2년 연속 국비 6조 원 이상을 확보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국고보조금 5조 4851억 원, 보통교부세 952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8824억 원 대비 702억 원(8.0%)이 증가한 규모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일정비율(19.24%의 97%)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해 주는 재원으로, 지자체가 용도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이다. 유정복 시장은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관계 공무원 등을 만나는 등 인천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왔다. 그 결과, 인천시 건의사항이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에 포함돼 약 1100억 원이 보통교부세의 수요·수입액에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반영사항으로는 ▲수입 산정방식 합리적 개선 ▲쓰레기매립지 등 님비시설이 소재한 지자체의 경우 협력수요 2배 확대 및 일몰연장 ▲외국인 수요 강화(가중치 105%→110%) 등이다. 지속적인 제도개선 건의와 전담팀(T/F) 구성·운영, 통계발굴 및 정비, 보통교부세 제도와 연계한 인천시의 자치구 조정교부금 시행규칙 제정을 통한 자체 노력 강화 등 대내·외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새해 첫 희망이 담긴 선율이 아트센터인천에서 흐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2024 신년음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의 지휘로 힘차게 출발한다. 첫 곡은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이다. 이어 소프라노 임선혜와 테너 최원휘가 아르디티의 ‘입맞춤’, 라라의 ‘그라나다’,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한 마디만, 오 아디나’ 등을 부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작곡가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을 사물광대와 함께 신명나게 풀어낸다. 슈트라우스의 흥겨운 폴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근심 걱정없이 폴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폴카’, ‘사냥 폴카’와 더불어 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들려준다. 이광재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앞으로 펼쳐질 새해의 기대를 담은 뜻깊은 연주회이기에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활기와 희망의 음악들로 2024년의 시작을 여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9회 정기연주회 ‘2024 신년음악회’는 초등학
지난달 준공 예정이었던 ‘감리서 터 휴게쉼터’가 또다시 반년 밀렸다. 인천 중구는 지난달 29일 감리서 터 휴게쉼터 조성공사 건축·전기 등 입찰공고를 냈다고 3일 밝혔다. 감리서 터 휴게쉼터는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다. 매입비 19억 2000만 원, 공사비 23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전시관이 중점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 2021년 사업 대상지인 신포동 한 아파트의 상가 8곳을 19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같은 해 설계용역에도 돌입했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했다. 사업은 원동력을 잃은 채 2년 동안 멈췄다. 다시 본격적으로 발을 뗀 건 주민 수용성을 얻고자 지난해 7월 주민설명회를 열면서다. 세부 사업 내용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복합 휴게·문화 공간’에 초점을 맞춰 내·외부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설계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난해 8월 착공·12월 준공한다는 계획도 나왔지만, 설계용역이 발목을 잡았다. 착공 전, 설계용역이 끝나
올해 2학기부터 인천형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265곳)로 확대 운영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를 우선 6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점형 돌봄지원센터가 3월 초 서구 루원시티에서 문을 연다”며 “권역별로 거점센터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0곳에서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아침이 행복한 학교 ▲초등돌봄교실 등을 운영했다. 올해 1학기에는 60곳을,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2024년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우선 기존 과제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지만, 추진 계획에 맞춰 안내할 예정이다. 인천은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 ▲강화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다. 서부권 거점형 돌봄지원센터가 오는 3월 첫발을 뗄 예정이다. 올해 동부권·북부권에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점형 돌봄지원센터는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인근 초등학
인천신항대로 상습 정체 구간이 개선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신항대로 혼잡도 개선 민·관·공 합동TF’를 통해 도로 폭 확장과 신속개방을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신항대로 일대는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진출입 화물차량과 인근 체육센터 시민이용객 증가로 교통체증이 빈번했다. 이에 IPA는 인천신항대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자 도로확장과 신호체계 개선 등을 진행했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신호연동제를 도입하고, 직진차로 주행유도선을 설치했다. 또 불법 유턴 차량 감소를 위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 교차로에는 유턴구역을 신설했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에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대 8명이 입소 가능한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쉼터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장소다. 2차 피해를 막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만 입소 가능하다. 남‧여 아동 공간을 분리했으며, 4명씩 최대 9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인력은 시설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조리사도 별도로 둬 생활지도원들이 아동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훈련과 학업 지도, 교육 지원은 물론이고 학대로 인한 신체 손상 응급치료,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무실,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학대 피해가 의심되면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조사원이 현장으로 나가 학대 정황 등을 확인 후 피해 사례로 판정하면 바로 분리 조치해 쉼터로 인계한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를 수탁 운영 중이다. 성인 장애인과 함께 이곳에서 지낸 장애아동이 지난해만 3명이다. 인천의 장애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 결정을 한 원동력이 있다면? 2006년 이후 올해까지 우리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38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럼에도 올해 4분기 합계 출생율은 0.6명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입니다. 세계 236개국중 꼴찌이며, 38개 OECD 국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최하위였습니다. 더 이상, 통상적인 수준의 정책으로는 저출생을 극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인천시장으로서 희망을 주는 정책을 마련해야겠다는 고민을 했고 ‘1억+ i dream’ 설계한 것입니다. 2025 APEC 유치 전망과 준비 상황은? APEC 정상회의는 약 2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 유발 효과와 2만여 명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됩니다. 현재 인천시는 국제회의 유치 전문기획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외교부 개최 도시 선정심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APEC 유치 전략 발굴 용역을 완료하고 유치 전담 조직을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홍보는 물론, 인천 유치 당위성 강조를 위한 차별화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는 등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범시민 서명운동에는 최종 110만 명 시민이 동참해 뜨거운 열
유정복 인천시장이 갑진년 첫 민생 행보를 생활 쓰레기 수거와 도로 환경정비로 열었다. 인천시는 2일 새벽 시민들이 쾌적한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설 수 있도록 유정복 시장이 환경공무관들과 함께 제물포역 일대를 청소했다고 밝혔다. 환경정비를 마친 뒤, 공무관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조찬 간담회가 이어졌다. 유 시장은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시민들을 위해 노력해 준 모든 공직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인천시도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인천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인천수봉공원에 있는 현충탑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국정원 인천지부장, 인천보훈지청장, 미추홀구청장, 인천시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헌신과 고결한 희생에 감사하고, 300만 시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의 도시 인천으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서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