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회 인천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시가 주관하는 첫 번째 사회적경제 박람회로, 사회적경제의 가치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7월 인천에서 ‘제6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기획재정부의 일방적 통보로 취소됐다. 이에 인천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의 자발적 참여로 인천시 자체 박람회가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7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유관기관, 일반 시민 등 약 50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한눈에 볼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자 간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소셜플러스 마켓’ 운영 ▲사회적경제 조직 간 네트워킹과 토론회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세미나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구성했다. 행사 기간 중 부스에서 인천의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면 15% 캐시
인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행정안전부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총 60억 55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집중 방역 조치가 필요한 인천 포함, 15개 시·도가 대상이다. 이번 지원은 철새도래지 방역,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자치단체의 차단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이상민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농가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힘쓸 것”이라며 “행안부도 농식품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재난안전특교세 중 인천의 몫은 얼만지 결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직 금액은 조율 중”이라며 “예산을 받게 되면 인천은 철새가 많이 출몰하는 지역 등을 소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겨울철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근 농가는 현재 음성 결과가 나왔다.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특수교육 개선 전담기구 실무팀’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실무팀은 전담 기구를 지원하며, 부교육감이 위원장을 맡는 전담기구는 교육청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전담기구 구성을 목표하며, 실무팀·전담기구를 내년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실무팀은 특수학교 과밀학급 개선을 위해 ▲특수교육 여건 전담기구 구성 ▲과밀학급 등 특수교육 실태조사 ▲과밀학급 현장 방문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등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전담기구 운영계획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라 내·외부 위원 인원 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전담기구가 구성된 뒤, 특수교육 실태조사 대상과 방법 등을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특수교사 A씨는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5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등 7개 교원단체와 함께 특수교사 관련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숨진 특수교사의 순직 처리 추진, 특수교육 현장 개선 전담기구 설치 등을 추진
인천 동구 배다리에 있는 ‘인천 구 조흥상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인천 구 조흥상회(동구 금곡동 11-9, 11-11번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흥상회는 1955년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이다.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를 대표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건물의 정면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의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장소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서 보존·활용의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배다리는 과거 매립되기 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는 적극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가 1억 원의 주인공을 공개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억 원 현금 오프라인 추첨 이벤트인 ‘알리 운빨쑈’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앞두고 진행된 ‘알리 100원 래플’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한 ‘현금 1억 원 래플’ 특별 이벤트의 일환이다. 오프라인 추첨권을 받은 당첨자가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현금 1억 원 경품 추첨 외에도 행운의 기프트백 증정, 풍성한 현장 경품 추가 추첨, 스페셜 게스트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됐다. 현장 경품으로는 ▲1년 치 햇반 ▲한우 선물세트 ▲ASUS 그래픽카드 ▲ASUS 모니터·마우스·키보드·헤드셋·PC케이스 풀패키지 ▲이고진 스텝퍼·체중계·스쿼트머신 3종 세트 ▲로보락 로봇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행사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론칭한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에 입점된 에이수스(ASUS)와 이고진이 특별 참석해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했다. 고동혁 이고진 팀장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이고진은 K-베뉴 론칭 초창기부터 함께해 왔다. 천억페스타 등 다양한
인천시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학대 예방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아동의 관점에서 아동학대 발생 시 아동 스스로 대처하는 방법을 담았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영상은 본편 1분 49초 홍보 동영상(youtu.be/DOTi8TGM-yg)과 30초 분량 홍보 쇼츠(youtu.be/aaX2ByXemO0) 두 종류로 제작됐다. 제작된 영상은 향후 인천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학대 유사 상황 발생 시 스스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호 위원장이 이끄는 제2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5월 17일 공식 출범 이후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을 활용한 전략적인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아동학대 예방 동
인천이 지상과 지하 모두 ‘안전한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는 ‘2025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신규사업’ 공모에 제출한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하공간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20개 사업 중 1순위로 선정됐고, 국비 14억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별로 특성이 다른 재난·안전 문제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및 훈련시스템을 연구·개발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부평지하상가는 단일면적 최다 점포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매장 수와 유동인구가 많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지상 대피 등 상황판단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제시했고, 평가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아 1순위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부평지하상가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다. 재난대응, 피난 및 훈련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차 연도에는 지하상가 3차원(3D) 실내 공간정보 구축 및 개발시스템 설계 ▲2차 연도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하상가 재난대응 훈련
인천시교육청이 예산 전용 문제(경기신문 6월 13·14일자 1면 보도) 관련 담당자들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7일 1086만 2000원을 들여 CGV 인천점에서 ‘2024 글로벌 창의융합교육캠프 IN 라오스 다큐시사회’를 가졌다. 문제는 다큐시사회를 위한 예산은 따로 마련된 게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공지능활용 창작역량강화(490만 원), 지능형 과학실 사업담당자 지원(198만 원) 등 관련 없는 사업들에서 조금씩 가져와 마련한 것이다. 게다가 시민 276명에게 1인당 1만 1000원에 해당하는 식·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졌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전용’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조현영(국힘·연수4) 시의원은 “보통 시교육청 예산이 승인된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다면 이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감사관실이 이러한 예산 전용 사례를 방관하는 것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예산 전용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사관실에서 집중 관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가정에서 고통받는 장애아동은 어디서 쉴 수 있을까. 11월 19일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세계여성정상기금이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2007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2023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아동 학대는 263건으로, 이 중 8건이 인천에서 발생했다. 인천지역 장애아동 학대는 2020년 3건(전국 133건), 2021년 35건(전국 166건), 2022년 25건(전국 249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학대받는 장애아동은 늘어나는데, 쉼터는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까지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피해장애인쉼터에서 성인 장애인과 함께 지낼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지낸 장애아동이 지난해만 3명이다. 이제는 한시름 덜었다. 전국에서 4번째로 인천에서 피해장애아동쉼터가 문을 연 덕분이다. 인천시는 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 관련 예산을 올해 8억 9500만 원, 내년 9억 3600만 원을 편성했다. 인건비 상승분 등을 감안한 것이다. 이 쉼터는 18세 미만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장소다. 2차 피해를 막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도록
인천시는 11월 18일~12월 20일 인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을 일제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등록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월 말 기준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3만 648곳이다. 시는 각 군구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의해 감지된 가맹점과 부정유통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도 진행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 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 결제 거부, 현금과의 차별 대우, 단속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가맹점 등이다. 부정유통이 확인된 가맹점에는 위반 내용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계도,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적·재정적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부정유통을 발견할 시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부정유통 신고센터(1811-8668)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 만큼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