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애인콜택시는 다음달부터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 통행료가 면제된다. 시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를 경유할 경우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영종·용유지역 장애인이 인천시내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기 위해서는 왕복 통행료 2만4천원을 부담해야 했다. 시는 이런 실정이 교통약자의 과중한 부담으로 판단, 국토교통부와 신공항하이웨이㈜ 등에 통행료 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시 자체 지원예산 확보 등을 추진했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통행료를 우선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오는 5월1일부터 교통약자지원 사업비에서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인천대교영업소 또는 북인천영업소를 경유할 경우 1일 왕복 2회까지 통행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만월산·문학산·원적산 등 유료 민자터널의 경우에도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통행료 지원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대기시간 단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제34회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당일 0시부터 24시까지 1일간 장애인콜택시를 무료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전화응대율 친절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120 미추홀콜센터’ 통합운영 초기에 27%던 상수도 분야 전화응대율이 4월초 78%까지 향상됐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소통창구 일원화정책과 고품질 전화상담 서비스구현을 위해 지난 2월24일부터 상수도 전화민원 상담서비스를 시120 미추홀콜센터와 통합했다. 그러나 통합초기에는 업무미숙과 혼선 등으로 상담전화 응대율이 낮고 민원인들의 전화상담 불편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상수도본부는 자체적으로 전화응대요령 상황판 및 상황별 전화응대요령 전단지를 제작·배포해 전 부서에서 적극 활용토록 조치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친절 우수공무원을 격려하는 등 고객감동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미추홀콜센터 전화 상담 응대율이 통합초기 문의콜 1만2천223건 중 3천350건 응대에서 이달초에는 5천1건 중 3천908건 응대로 크게 향상됐다. 통합초기는 업무미숙 등으로 민원인의 문의콜에 대한 응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장기대기로 인한 재문의콜 건수가 많았으나, 업무가 숙련되면서 응대율도 높아졌다
단일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부평역 지하상가가 기네스북 등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인천시는 부평역지하상가를 ‘단일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 종목으로 한국기록원의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 심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오는 19일 부평역 지하상가에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파견해 면적과 점포의 수, 단일건물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실사할 예정이다. 한국기록원은 실사결과 기록영상과 사진, 문서 등으로 제작해 DB화하고, 면밀히 검토한 후 기록이 인증되면 대한민국 공식기록 인증서를 인천시에 전달하게 된다. 이번 실사를 통해 만들어진 기록물은 향후 세계기록 인증업체에 인증가능성 타진을 위한 기록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인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평역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의 지하쇼핑센터로, 전국에서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중심상권지역이다. 시는 공유재산인 지하상가를 ‘단일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함으로써 부평역 지하상가의 인지도를 대외에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최고, 최초, 최다 등 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한국기록원의 기록문화마케팅과 접목해 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하루 만인 17일 대책본부를 폐쇄하고 외부 접근을 막아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총 탑승인원수를 3차례나 바꿔 발표해 혼란을 자초하는 등 사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해진해운 측은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전날 오전 인천시 중구 항동의 회사 사무실에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김영붕 청해진해운 상무는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객선 탑승객과 국민께 죄인의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사 측은 대책본부를 꾸린지 하루 만에 사무실 문을 폐쇄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했다. 사무실 입구에는 취재진 수십명이 진을 치고 있지만, 선사 측은 언론 접촉을 피하며 외부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청해진해운의 한 직원이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변을 했지만 회사 고위층의 공식적인 해명은 아니었다. 이 직원은 “현재 해경이 조사하고 있어 우리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사는 전날 총 탑승 인원수를 3차례 정정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최초 발표에서 477명이었던 승객수가
전남 진도해역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사고수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구호물품 전달준비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교흥 정무부시장이 사퇴를 앞두고 인천시 부채에 대한 입장설명과 사퇴에 따른 소회 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었으나 전격 취소했다. 시는 체육주간을 맞아 부서별로 예정돼 있던 체육행사를 전격 취소한 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원만한 사고수습이 이뤄지도록 차분한 자세를 갖도록 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의날 기념식, 4·19혁명 기념식 등도 1부 기념식만 갖고 2부 무대행사(가무)는 전면 취소하고, 문화에술축제 화락 장엄 등 점등식은 추도식 형태로 변경해 치러진다. 시는 구호대책도 마련, 현지 구조자와 가족들을 위해 생수(미추홀참물) 3천병을 임시진료소가 운영되는 진도실내체육관으로 전달한다. 또 구호용 모포, 컵라면, 비상식량, 세면 및 간이 취사도구 등 구호물품도 갖추고, 피해가족 등 편의를 위해 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구호활동 준비에 나섰다. 특히 시는 연안부두 해양광장에 시민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탑승객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글,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는 ‘생환 기원의 장’을 임시로 설치
6·4 인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도 17일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본수(전 인하대총장) 예비후보 캠프는 이 예비후보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일로 실종된 단원고 학생, 학부모, 국민과 아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예비후보도 이날 성명을 내고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고교생들이 공포와 두려움에 빠졌다는 현실에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학생을 가르쳤던 교육자로서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모두 무사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도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안경수(전 인천대 총장) 예비후보와 이청연(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예비후보도 이날 참모들과 함께 어린 고교생들의 안전 귀환을 기원했다. /김상섭기자 kss@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인천시장 경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구조지원 등의 활동에 협조하기로 했다. 인천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거친 조류와 싸우며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구조대 일동의 수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힘들더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구조에 온 힘을 쏟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인천시장 경선을 비롯한 각 후보의 선거운동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 모든 후보들은 일체의 선거운동을 멈추고 국민적 애도분위기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금지하며, 실종자 신속 구조에 마음을 모으고 지원활동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날로 예정된 TV토론회와 오는 19∼20일 합동연설회도 중단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는 일과 건강한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환경을 조성키 위해 ‘2014년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맞춤형 가족친화 프로그램 설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경쟁력과 이미지를 높이는 사업이다. 선정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은 전문가를 통해 총 5회까지 무료로 컨설팅을 받는다. 문의 ☎(032)440-2872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의회는 16일 본회의장에서 인천학익초등학교 학생회 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6회 학생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의정아카데미 프로그램인 학생모의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시의회에 직접 방문해 시의원의 역할연기를 해보고 지방자치제도를 배울 수 있는 자리로서, 이날 모의의회는 학생들의 관심사인 교실내 휴대전화 사용문제와 학력평가 결과 공개를 안건으로 상정해 학생들 입장에서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정질문으로 학교강당시설 확충과 현장학습 시 수련시설의 안전도 점검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의원과 시장 및 교육감의 역할을 체험했다. 이밖에도 학생들 간의 심각한 욕설사용문제 및 인터넷 게임중독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해결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의 5분 자유 발언도 진행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비회기중에 열린 의회의 가치를 실현키 위해 개최되는 모의의회는 학생들에게 의정체험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고 의회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이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장애인의날 특집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도 후원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매년 1회 장애인의 달을 맞아 공항 무대를 개방, 자폐성장애 및 지적장애를 가진 청년 예술가들과 그 부모들로 구성된 영종예술단 공연을 마련해 왔다. 첫 무대는 영종예술단 홍보대사 자폐성장애 피아니스트 정의원, 초등학교 친구인 첼리스트 고희민의 협연으로 안치환의 ‘내가 만일’ 및 모짜르트의 ‘터키행진곡’을 선사한다. 플루트 연주자인 자폐성장애 2급 박혜림씨와 발달장애인 김지윤씨의 ‘퍼햅스러브(perhaps love)’, ‘상즐리제’ 연주도 이어진다.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지윤씨는 ‘아스토르 피아졸라 리베르탱고’를 연주한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관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박헌용씨의 발달장애 아들 박진현군은 색소폰 연주를 통해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들려준다. 평강공주역 지적장애 1급 조희경씨와 온달왕자역 발달장애 청년 이재혁씨의 댄스도 선보인다. 두 사람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붐업행사 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