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과 진보 성향의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유 시장과 이 교육감은 14일 시교육청에서 열린 제1회 교육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교육 현안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인천교육을 위해 애쓰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교육행정협의회를 매년 4월과 10월 여는 것으로 정례화하고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시정과 교육은 서로 밀접히 관련된 공통의 문제”라며 “교육감과 시장이 중요한 교육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유 시장에게 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진로진학교육지원센터’를 일선 구청에 설치해 대학 입학 정보 제공과 상담에서 소외되는 지역을 없애자고 제안했다. 또 시가 벌이는 가치 재창조 사업에 시교육청도 동참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인천의 가치를 발굴·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김상섭기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연극선집’의 두 번째 작품인 ‘먼 데서 오는 여자’가 16~17일 공연된다.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2014년 극단 코끼리만보의 신작 ‘먼 데서 오는 여자’는 ‘하얀앵두’와 ‘벌’에 이어 배삼식 작가와 김동현 연출콤비의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가을 초연 당시부터 연일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관객과 더불어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연규, 이대연 두 명품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작가 배삼식은 제8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연규는 제5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기억을 상실한 여자와 그 남편의 이야기로 이뤄진 ‘먼 데서 오는 여자’는 ‘여자가 왜 기억을 잃게 됐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기억을 넘어 집합기억인 역사를 소환하며, 한국현대사의 근대화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전쟁 직후 극심한 궁핍의 기억, 학대를 받아 심성이 비뚤어진 아이, 식모살이와 청계천 미싱 시다로 생계를 유지했던 소녀들, 월남전 파병 등 흘러간 역사가 이들의 삶과 중첩된다. 때문에 노부부가 살아온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은 우리네들이 함께 겪어온 이야기와 우리의 기억도
인천대학교 최성을 총장은 13일 오후 송도캠퍼스에서 몽골민족대학 다시덜거르 총장과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양 대학간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대학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교수진 및 연구진 교류, 학생 및 직원 교류, 공동연구, 연구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몽골 사립대학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몽골민족대학은 58개의 학부프로그램과 3개의 대학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
해양수산부가 연안여객선에 대한 탄력운임제와 유류할증제 도입을 추진하자 인천시의회가 요금부담으로 인한 방문객의 감소가 우려된다며 13일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초 2015년 업무보고에서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에 대한 탄력운임제와 유류할증제 도입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 4월 내항해운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해 선사들이 주말, 공휴일 및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연안여객선 요금을 10% 범위 내에서 할증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유가 변동 상황을 반영하는 유류할증제도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는 이날 “탄력운임제와 유류할증제가 시행될 경우 면세유가가 인상되는 시기에 선사가 운임을 할증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요금부담에 따른 방문객의 급감으로 이어져 주로 관광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재원으로 요금을 지원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재정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들에게 적정수익을 보장해 안전한 여객선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명분만을 앞세운 정부의 유류할증제도 도입은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이용·접근성 개선 및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재 폐쇄돼 있는 기존 서인천IC(서울방향)를 오는 28일 개통한다. 〈변경도 참조〉 12일 시에 따르면 기존 서인천IC(서울방향)는 지난해 9월 개통된 경인고속도로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연결과정에서 진·출입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폐쇄됐다. 그동안 인천시는 고속도로 이용·접근성 저하에 따른 시민 불편 및 민원사항을 적극 해소하고자 한국도로공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해왔다. 이에 따라 좌회전 금지 조건(서곶로→서인천IC<서울방향>)으로 개통에 합의했으며,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 후 정비공사를 착공했다. 시 관계자는 “서인천IC 개통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입 교통량이 분산돼 가정동·석남동 일원에서의 경인고속도로 이용·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지역 퇴직공무원들의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아름다운 노후가 시작된다. 인천시는 12일 사회복지회관 대강강에서 인천퇴직공무원 자원봉사단인 상록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날 발대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군·구 자원봉사센터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상록봉사단은 소외계층 등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인천에 거주하는 퇴직공무원 249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퇴직공무원 자원봉사단 구성을 위해 간담회 및 교육 등을 진행하고,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퇴직공무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상록봉사단 소속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향후 교육·계몽, 문화·관광, 시민편의, 권익지원분야 등 4개 분야로 나눠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통해 시민의식이 더욱 성숙해 지고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활동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과 중국과의 경제·문화·관광·교육분야 교류확대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가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중국 시장 선점을 통해 한·중 FTA 체결 효과를 톡톡히 살릴 수 있는 실리 외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1일 한·중 FTA가 정식 서명되고, 중국 주도의 AIIB 은행이 설립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급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실익위주의 협력증대를 위한 지방외교 방향을 재정립하고, 인천이 대 중국 전진기지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방안 도출해 ‘인천 안의 중국’ 시대라는 큰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 FTA 효력 발효 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 대중국 교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중국 관련 핵심사업을 확정하고, 12일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하에 ‘인-차이나 프로젝트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인-차이나 프로젝트 추진 목록으로 선정된 25개 사업에 대해 사업목적과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구축, 중국 소비·내수 시장 선점, 상호 교류협력체게 강화 등 3대 분야로 나눠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 존치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해경 인천존치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12일 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간담회를 갖고 해양경비안전본부 인천존치 관철을 위한 동참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 새누리당에서는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 박상은 의원, 이학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홍영표 인천시당위원장, 박남춘 의원, 신학용 의원이 참석했다. 또 대책위에서는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이창운 인천YMCA회장, 남흥우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장인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 이정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이종광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황규철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영은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찬간담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인천 존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시점에 해경이 인천에서 내륙으로 이전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과 해양주권을 포기하는 처사라고 공통된 의견을 결집했다. 대책위는 빠른 시일 내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무총리 면담을 추진하고, 청와대·국무총리실·행정자치부·국민안전처에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48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공연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8월 취임한 정치용 예술감독이 이끄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이 협연자로 나서 우수에 찬 아름다운 선율과 고독한 정서가 마음을 두드리는 브람스의 곡을 들려준다. 유럽에 거주하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은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연주경력의 소유자로 스위스의 메뉴인 아카데미, 쾰른 국립음대에서도 수학했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 뮌헨의 ARD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현재 뮌헨 국립음대에서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주회에서는 브람스만의 차분하고 중후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와 브람스의 4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남성적이며 웅대한 악상을 가진 ‘교향곡 제3번 F장조 Op.90’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 아닌 바이올린에 거역하는 협주곡이라 불릴 정도로 연주자
인천시민들이 염원하던 송도대우자판부지에 세계 최초의 디스커버리 어드벤쳐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부산의 도시위상을 바꾼 ㈜대원플러스건설이 인천에 진출해 오랫동안 시민들의 골칫거리였던 송도 대우자판 부지를 효자명소로 탈바꿈 시킨다. 앞서 대우자판 부지는 파라마운트사와 테마파크사업이 계획됐으나 2010년 대우송도개발의 워크아웃 절차 개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다. 이로 인해 대우송도개발은 지난해 파산이 선고됐으며, 현재 사업부지에 관한 법원경매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에 대원플러스건설은 지난 6월 사업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을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수한 자금 조달능력으로 부산의 도시위상을 바꾼 ㈜대원플러스 건설 대원플러스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를 주도적으로 개발한 회사다. 해운대 마린시티는 부산의 도시위상을 바꾼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물에 비친 도시야경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원플러스가 개발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80층 높이에 주상복합으로 총 2조원이 넘는 사업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대표적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테마파크부분에서도 92만5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