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3급 이상 및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예고를 9일 시행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예고는 재난안전본부 신설 등 오는 15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행정관리국장 등 주요보직 간부들의 정기인사 성격이다. 인사 대상자는 승진 12명, 직무대리 5명, 전보 3명, 전출 4명, 공로연수 3명, 기타 파견 3명 등 총 30명이다. 인사예고제 실시에 따라 시 공무원은 누구나 내부통신망을 거쳐 행정관리국장에게 인사에 대한 의견을 10일까지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인사예고는 공로연수 파견되는 조동암 경제청 차장, 강상석 행정관리국장, 전영옥 인재개발원장자리에 김진용 재정기획관, 유병윤 투자유치단장, 정재덕 환경정책과장이 각각 직무대리로 옮긴다. 이일희 의회사무처장은 이사관으로, 허영수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인발연, 박명성 재정관리담당관은 재정기획관, 김명자 여성가족국장, 강신원 AG조직위에서 보건복지국장,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이 승진발령될 예정이다. 또 김복기 시의회 의사담당관은 수도권교통본부장, 변주용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투자유치본부장, 이종호 주거환경정책과장은 도시관리국장, 김춘수 건축계획과장은 재난안전본부장
인천시는 개편된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맞춤형 복지급여’ 신청률이 미흡하자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대상자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개편에 따라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맞춤형 복지급여’의 신청률이 지난 7일 현재 54.6%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는 20일 첫 급여지급이 실시되는 인천지역 맞춤형 복지급여 수급자 신청목표치는 2만6천848명으로 7일 현재 1만4천540명이 신청,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45.7%)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신청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실적이다. 시는 신청률이 미흡한 이유를 맞춤형 급여 신청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신청서 이외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등 까다로운 서류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기피했던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맞춤형 복지급여’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3월부터 운영해 온 ‘맞춤형 급여 TF’단장을 보건복지국장에서 행정부시장으로 격상하고 TF 참여 부서도 5개 부서에서 10개 부서로 늘렸다. 또 TF의 역할을 맞춤형 급여
공무원 연수중 중국 지안에서 버스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 한금택(55) 서기관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8일 인천 서구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공인의 마지막 근무지인 서구청 앞마당에서 개최된 영결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유가족, 직장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의 오열 속에서 개최된 이날 영결식은 묵념, 약력보고, 조사, 추모사, 현화, 진혼 살풀이 순으로 진행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 정겨운 동료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고인을 떠나보게 돼 슬픈을 금치 못한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고인의 유해는 국제성모병원장례식장, 영결식장(구청앞마당)을 거쳐, 청라동 주민센터에서 노제를 지낸 뒤 부평승화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 한금택 서기관은 재직중 공무로 사망했을 때 특별승진할 수 있다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추서됐다. /김상섭기자 kss@
공직선거법 등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지방의원 재보선 선거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 및 국고보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6·4 지방선거에 당선된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오는 10월 28일 재보선을 치러야 할 인천지역은 4곳이다. 인천시의원 2명(부평구, 서구)과 구의원 2명(남구, 부평구)이 재보선을 치러야 하며 재보선선거 비용은 총 16억8천만원으로 시의원은 인천시, 구의원은 해당구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시는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재보선 선거비용으로 시의원 2명(부평구 3억4천만원, 서구 5억3천만원), 구의원 2명(남구4억 3천만원, 부평구 3억8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를 두고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의원직을 상실한 정치인의 벌금 등은 국가에 귀속되면서 선거비용은 시가 부담해야 하는 것은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인 개인의 법규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의원직 상실 의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국고로 보전해야 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장현근(부평5, 새정연)
인천시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부조리를 찾아내 정상화하고자 4대분야 25대 핵심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선정된 25대 핵심과제는 관행적 부조리 개선, 시민생활 속 비정상적인 부분의 정상화, 공공부문 개혁, 법질서 정립 등 4대 분야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시민생활, 문화·관행의 개선 등 시정전반의 정상화를 포함하고 있다. 핵심 과제 중 ‘비 응급환자의 119구급차 상습 이용 이제 그만!’의 경우는 비 응급환자의 구급차량 이용관행을 근절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채택됐다. ‘아파트 관리비 투명성확보, 입주민과 함께!’의 경우는 관리비 횡령, 각종 공사 이권개입 등으로 입주자간 분쟁과 갈등을 행정지원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선정됐으며, 산업·농업·보육 등의 분야별 보조금도 대상자에게 올바로 배분되는지 합리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4대 분야 2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관 부처와 적극적 협업은 물론 시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변화와 혁신의 시발점으로써 이러한 노력이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의회 김정헌·박승희·신영은·이도형·이용범·이한구·황흥구 의원 7명이 인천 YMCA가 선정한 우수 의정활동상을 수상했다. 7일 인천 YMCA는 제7대 인천시의회 시의원들의 1년간의 의정활동을 자체 평가한 결과로 7명의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의정활동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우수 의정활동상을 수상한 7명의 의원은 YMCA 시민위원회와 의정참여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의정활동 모니터링 분석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훌륭히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평가는 의원출석률, 시정질의, 조례발의 건수, 조례내용, 회의록분석, SNS 활용도, 언론보도 노출 건수, 시 역사회 평판, 수상경력, 공무원 의견 등의 평가지표를 기초로 해 이뤄졌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와 사업장이 스스로 대기오염물질배출 줄이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발전업, 제조업, 폐기물 처리업 등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관리사업장 60개사 중 1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사업장들은 협약이 종료되는 2017년까지 3년동안 총 926억원을 투자해 배출시설 적정 운영,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으로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 215t, 황산화물 471t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에 사는 외국인 주민이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 6일 행정자치부의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인천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9만1천525명이다.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가 시작된 2006년 3만4천명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55만4천명)·서울(45만7천명)·경남(10만8천명)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중 4위 규모다. 인천 거주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이 4만9천223명(53%)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9천878명·11%)·필리핀(3천896명·4%)·미국(2천935명·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동구·부평구·서구·남구 순으로 공업단지가 밀집한 4개 구에 외국인 주민의 72%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가 임대주택비율 완화 고시 후 최초로 부평구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임대주택 비율을 5%로 축소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고시로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일대 7만6천157㎡를 정비해 1천559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5%인 73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 부개서초교 북측구역은 부개동 145-10번지 일대로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하고 교육시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이 구역은 2012년 조합설립인가 후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 지난해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임대주택비율을 17%에서 5%로 변경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임대주택 비율축소로 2013년 추정분담금 정보공개 당시보다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부평(부개4, 부개인우, 청천2), 계양(서운, 효성1) 지역 등 다수의 정비구역이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하는 정비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대주택비율 완화 조치 후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
조세심판원·1심 ‘1승1패’ 내일 항소심 1차 변론 법조계·지역사회 관심 집중 “OCI에게서 승계한 조세감면요건에 모두 위배” 한국지방세硏 주장 눈길 인천시가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DCRE와 지방세 사상 최고액인 1천711억여원의 과세를 놓고 벌이고 있는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자산·부채의 포괄승계 요건 위배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와 ㈜DCRE간 행정소송의 항소심 제1차 변론이 오는 8일(서울고등법원 제5행정부) 예정돼 2 라운드에 접어든 이번 행정소송이 법조계 및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OCI㈜는 지난 2008년 5월8일 인천공장 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인 ㈜DCRE를 설립했다. ㈜DCRE는 인천공장 부동산을 이전받으면서 조세특례제한법상 적격분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남구청, 연수구청에 취득세 등 전액 감면대상으로 신고했다. 이에 대해 남구청, 연수구청은 이 건물적분할이 지방세 감면대상인 적격분할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는 인천시의 종합감사 의견에 따라 1천711억여 원을 과세했다. 그러자 ㈜DCRE는 과세에 반발하며,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 청구가 기각되자 2013년 9월 인천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