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사업자의 제안으로 연내 지정을 추진해 온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일 오후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시가 제출한 굴업도 전체 172만6천㎡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안을 심의 보류키로 결정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들은 환경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굴업도 개발에 대해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구성, 현장 조사와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굴업도 개발사업에 따른 환경훼손과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보다 상세한 소명을 시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지난 2007년 옹진군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시작됐으며 이 회사는 오는 2013년까지 14홀 골프장과 관광호텔, 요트장,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관광단지가 되면 취득세와 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해져 골프장, 호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의 설치가 쉬워진다. 환경단체들은 굴업도에 매, 먹구렁이, 황조롱이 등의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이 다수
인천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와 공동으로 3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09 무역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수출 유공자들에게 수출탑과 표창을 수여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 증대에 힘쓴 무역인과 유관 기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쿠스코 엘비이가 1억달러 수출탑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인천지역 26개 업체에 수출탑이 전수됐다. 또 ㈜레어메탈코리아 나한성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수출 유공자 11명이 대통령·총리·장관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공포됨에 따라 내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수도요금이 감면될 전망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사회의 빈곤·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시설에 부과되는 수도요금을 2010년도 1월 사용분부터 감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개최된 인천시의회 제177회 임시회에서 윤지상·박희경 의원 등 9명이 발의해 의결된 인천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공포됨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급수량 31t 이상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기존 1t당 810원을 부과해 오던 사용요금을 1t당 640원으로 감면 부과할 예정이다. 월 100t의 수도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예전에 상수도 요금이 7만2천100원 이었으나 앞으로는 6만200원으로 부과돼 1만1천900원의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조치로 시내 사회복지시설에 연간 1억700만원 가량의 요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의회 윤지상 기획행정위원장은 “이번 개정 조례안은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빈곤·소외계층이 급증하고 모든 시민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도적으로 지원키 위해 발의했다”며 “개정조례안이 공포돼
인천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6일 해외관광객 및 환승관광객 대상으로 인천관광 홍보대사인 김준과 T-MAX가 함께하는 인천공항 사인회 ‘마법의 인천방문 포토존’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환승관광데스크 앞에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사인회는 ‘2009 인천방문의 해’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사상 최초로 외래관광객 700만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인회는 한류스타 김준과 T-MAX가 한국을 출국하는 해외관광객과 환승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앞둔 내년에도 더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도록 추억을 만드는 뜻 깊은 자리로 준비됐다. 특히 포토존은 지난 10월에 개통된 인천대교와 T-MAX가 함께 한 배경으로 주최측이 제공한 ‘마법사 모자와 지팡이’를 들고 사진을 찍으면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다시 인천대교를 통해 한국을 찾게 된다는 컨셉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즐거운 추억을 갖고 인천여행을 마친 관광객이 공항을 나설 때 인천관광을 대표하는 스타에게서 사인을 받고 푸
인하대는 주한 일본대사관과 공동으로 4일 대학 캠퍼스에서 ‘인천 재팬 데이(Japan Day)’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대강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가 한일관계에 대한 특강을 한다. 이어 오전 11시10분에는 일본 전통악기인 샤미센(三味線)과 하나야기류(花柳流)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1~3시에는 대학 5호동 강의실에서 일본 유학과 JET프로그램, 워킹홀리데이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지난 1998년부터 국내 주요 도시에서 일본 문화를 소개하고 한·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발송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계약관련 공문에 급식소위원회의 현장평가 방문시 작성한 수의계약 적격업체에 대한 순위를 배제토록 시달해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학교급식업무 관련 개선방안-수의계약 시 업체선정 방식’이란 제목으로 일선 학교에 학교급식 관련 공문을 시행했다. 당초 3월 공문에는 급식소위원회에서 서류심사(견적서 포함) 및 현장 방문 평가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납품업체로써 적격한 2-3개 업체를 학교장에게 추천하면 학교장이 1개업체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9월 시행한 공문에서는 상기내용에서 현장방문 평가 후 적격한 2-3업체를 학교장에게 ‘순위 없이’ 추천하면 학교장이 1개 업체 선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교육위원회 노희경 부의장은 “순위 없이 추천토록 시달한 것은 학교급식선정의 불공정성을 유발하고 급식의 질을 떨어뜨리게 할 수 있는 조치로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급식소위원회의 형장방문 결과에서 순위를 빼고 학교장에게 복수로 추천하게 되면 품질과 가격, 업체방문결과 등에서 우수한 1위 업체는 배제되고 순위에서 떨어진 2, 3위 업
인천시는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포함하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 오는 11일까지 식품안전관리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남은 음식 재사용 행위 방지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식품안전관리 활동 계획은 이날 오후 대회의실에서 안상수 시장이 참석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47명을 대상으로 가진 직무수행에 필요한 활동 요령, 법령 및 제도 등 소양과 자질 함양을 위한 직무교육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번 활동기간동안 일부 일식당 및 회 취급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사채 재사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차오염 및 식중독사고 예방 등 식품안전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단속 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하고 계속적 관리대상에 포함시켜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차오염 및 식중독 사고예방 등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들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기간 80일 내내 일일 4명씩 조를 이뤄 연인원 320명이 행사장 내 식
인천시가 유엔 산하기구들을 잇따라 유치, 입주하면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유엔개발계획(UNDP) 부설 정책연구센터와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 한국 연락사무소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들 기관의 인천 유치를 위해 오는 12월 외교통상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UNDP 정책연구센터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소와 양성평등, 에너지·환경연구 지원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UNHCR은 난민 보호와 구제를 위한 국제조직으로, 시는 현재 서울에 있는 한국 연락사무소를 인천으로 옮겨온다는 구상이다. 이들 기구가 인천으로 유치되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새 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인천에는 지난 2006년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산하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APCICT)가 입주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ISDR) 동북아사무소와 유엔 방재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또 유엔 기탁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유엔 ESCAP 동북아사무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향후 10여개의 국제기구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가 옹진군 연기포항(백령도)과 연평도항의 확장 건설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인천시는 국가사무인 연안항 개발 및 유지·보수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됨에 따라 내년부터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확장사업을 직접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국 29개 무역항 중 15곳의 업무가 시·도지사에게 위임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에 국토해양부와 사업 관련업무의 인수, 인계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백령도 용기포항 확장사업은 총 사업비 511억원을 들여 3천t급 여객선의 접안시설과 922m에 이르는 호안·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2년 시작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착공된 연평도항 확장은 2012년까지 269억원을 투입해 어선과 여객선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를 준설하고 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방파제를 쌓는 사업이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정부에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연안항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