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옹진군 연기포항(백령도)과 연평도항의 확장 건설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인천시는 국가사무인 연안항 개발 및 유지·보수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됨에 따라 내년부터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확장사업을 직접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국 29개 무역항 중 15곳의 업무가 시·도지사에게 위임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에 국토해양부와 사업 관련업무의 인수, 인계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백령도 용기포항 확장사업은 총 사업비 511억원을 들여 3천t급 여객선의 접안시설과 922m에 이르는 호안·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 2002년 시작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착공된 연평도항 확장은 2012년까지 269억원을 투입해 어선과 여객선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를 준설하고 선박의 안전한 정박을 위해 방파제를 쌓는 사업이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정부에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연안항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