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FC의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이 코앞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 만에 오른 ACL에서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성해 G조 1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는 올해부터 추춘제로 개편되면서 지난 8월 22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구단을 확정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조별리그를, 내년부터 16강-8강-준결승-결승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지난 8월 22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베트남 하이퐁FC팀과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3 대 1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9월 19일에는 2022년 J리그 1위 일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팀을 4 대 2로 꺾었다. 지난 3일 필리핀의 카야 일로일로팀과의 경기에서도 4 대 0으로 이기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시를 연고로 하는 K리그 1 소속의 프로축구단이다. 지역의 시민·단체·기업을 등을 중심으로 2003년에 창단됐으며, 유정복 시장이 구단주다. 그동안 ‘잔류왕’이라는 명칭을 가질 정도로 성적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지난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수도권에서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된다. 이에 맞춰 인천시는 2026년까지 4개 권역별 소각장을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주민 반대, 정치적 판단 등에 부딪혀 갈 길이 멀기만 하다. 경기신문은 광역소각장 건립 진행 상황과 계획, 해결해야 할 숙제를 짚어 본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중구·동구·옹진군이 사용하는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주민 반발로 결국 파행됐다.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는 2021년 11월부터 서부권 광역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를 운영했다. 지난 6월 28일 열린 6차 회의에서는 위원 표결을 통해 예상 후보지 11곳 중 5곳을 추려냈다. 후보지 5곳이 모두 영종 지역에 몰렸다. 그러자 입지선정위의 법적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도록 중구 주민 위원 2명이 사퇴했다. 김정헌 중구청장도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자 시는 입지선정위원회 회의 일정을 연기했고,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앞서 선정된 소각
인천시 ‘여성 안심드림(Dream)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멘티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여성 안심드림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부평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여성 안심드림 멘토링은 가정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이고 각종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담 전문가와의 1:1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상담과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와 심리치유 힐링 프로그램인 ‘그림이야기 안아줄게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탐색하고 위로와 긍정적 에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멘토링 사업이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질 것이다”며 “여성이 안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희 인천시의원(국힘, 선학·연수2~3동·동춘3동)은 제2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는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여행·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법적 기반을 강화하고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인구 300만 명 중 등록 장애인은 15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5.09%를 차지한다. 이들 중 지체 장애인이 6만 7000명으로 가장 많고 청각·언어 장애인이 2만 9000명, 시각 장애인이 1만 3000명이다. 시는 지난 2017년 ‘인천시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를 제정했지만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은 미흡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개항장역사문화공원, 월미문화의거리 등이 국비 일부를 받았을 뿐이다. 시 관광마이스과나 인천관광공사에는 무장애 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없고, 순수 무장애 관광 예산도 전체 예산에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이와 달리 유럽연합(EU)과 호주, 일본 등에서는 정책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을 지원하고 있다. 김 의원은 관광진흥법과 장
내년 인천 총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권역별 광역소각장 건립이 2026년까지 매듭 지어질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까지 4개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시는 서구·강화(북부권), 중구·동구·옹진군(서부권), 부평구·계양구(동부권),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남부권) 4개 권역에 소각장을 마련해야 한다. 목표와는 달리 기존 송도 소각장을 현대화해 공동 사용하기로 한 남부권을 제외하고는 논의가 더디다. 기존 청라소각장을 폐쇄하고 이전하기로 했던 북부권 시설은 아직 입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중반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국비 확보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권은 영종지역에 후보지가 5곳으로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지난달 8일 영종소각장 주민대표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주민대책위가 입지선정을 무효화시킨 원점 상태에서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반발하며 무산됐다. 시는 다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동부권의 경우 경기도 부천시와 부평·계양구가 함께 쓰려고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부천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 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이에
산업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사업 등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일영(민주·인천연수구을) 국회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을 무작정 확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제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관리해야 한다. R2블록 사업은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9곳이다. 2009년 시행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감독하에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6조 8000억 원을 들여 송도 경제자유구역 R2블록과 B1·B2블록을 합친 21만㎡에 K-콘텐츠시티를 조성하기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K사와의 수의계약을 고려했는데, 오피스텔이 대규모로 들어설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특정 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제청은 제안 공모로 사업방식을 바꿨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사업을 백지화했다. 청라영상단지 사업 역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청라 경제자유구역 18만 8000㎡에 실내외 스튜디오 등 영상 제
인천 계양구가 지난 6일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앞서 지난 5월 윤환 구청장과 프라송신 카이손폼비한 시장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의료·체육·경제 분야 등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오스 사바나켓주는 라오스 중남부에 있다. 라오스의 사반-세노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위치해 있다. 카이손폼비한시는 사바나켓주의 중심으로, 주의 유일한 시급 도시다. 인구는 약 13만 명이며 국제공항, 주립병원, 대학 등이 밀집했다. 윤환 구청장은 “두 도시가 적극 협조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는 인천대로 인근에 공영주차장 1676면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으로 생기는 도로 옆 노상주차장 1600면을 공원으로 전환하고, 주변 지역에 공영주차장 11개소, 1676면을 만든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해체하고, 인천대로와 측도를 통합해 일반 도로화하는 사업이다. 차로를 편도 2차선으로 축소하고 도로 중앙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앞서 시는 주변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구 석남체육공원에 지하 주차장 150면을 조성하고 있다. 미추홀구 용현3동 비룡쉼터에 지하 주차장 106면을 확보하고 지상에는 주민 휴식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서구 석남동 감중공원에는 지하 주차장 115면을 설치하고, 인천교 근린공원에도 지상 주차장 204면을 조성한다. 현재 공사 중인 인천대로 중앙공원 일부에도 공원 이용객을 위한 지상 주차장 5곳, 528면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용마루주거환경지구 학교 땅과 가좌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에는 각각 150면, 375면 확보를 검토 중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 “현
스페인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 등 6곳이 인천시 특사경에 적발됐다. 인천 특사경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실시한 농·축·수산물 불법행위를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업소 1곳,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업소 1곳, 원산지 미표시 업소 4곳을 적발했다.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여부,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준수 여부,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위반 여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등을 점검했다. A음식점은 스페인산 삼겹살을 한국·노르웨이·제주도산 등으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적발됐다. B정육점은 우둔·목심 부위를 한우 양지로 표시해 판매하고, 소비기한이 지난 돼지고기를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고 구분·보관하지 않았다.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판매한 업소와, 문어·홍어·대구포를 판매한 업소들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특사경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조치할 수 있도록 관할 구청에 적발 사항을 통보할 계획이다. 형사처벌 사항은 직접 관련 법률에 따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농
내비게이션을 검색하겠다며 고령의 택시 기사들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린 뒤 은행 앱에서 1억 원을 인출해 가로챈 20대 손님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9월 수도권 일대 택시에 손님으로 탑승해 기사 17명의 계좌에서 현금 1억 5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 계좌에 택시비를 송금할 때 실수로 더 많이 보냈다며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도록 한 뒤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택시에 다시 탄 A씨는 내비게이션을 검색하겠다며 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은행 앱을 설치하고 자신의 대포통장으로 예약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에게 지인 계좌로 소액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뒤 송금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는 다시 휴대전화를 빌려 현금을 인출하기도 했다. A씨는 주로 심야 시간대 60∼70대 등 고령의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기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며 “최근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