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네자니 현 단체장의 눈밖에 날 것 같고, 안주자니 후환이 두렵고...” 도내 A시의 P모 주사는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6.2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단체장에 출마하려는 후보측이 정책 자료를 요청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건네자니 공천에서 떨어져 불출마를 선언한 현 단체장의 눈 밖에 날 것 같고, 거절하자니 자료를 요청한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야기될 ‘후환’이 두렵기만 하다. P주사는 “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측이 자신들의 선거 운동에 필요하다며 각종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며 “거절하자니 이 후보가 당선되면 야기될 후환이 두려워 울며 겨자먹기로 건넨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 일선 시·군의 단체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공약 수립을 위한 정책 자료를 요청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해당 공무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후보측의 자료 요청은 현직 단체장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거나 출마 후보가 많은 지역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측이 요구하는 정책 자료는 주로 자신의 공약 개발을 위한 투자 사업과 업무 계획, 지역 현안 사안 등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후보자들은 주로 자신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 선대본부는 19일 “최근 여론 지지도가 급상승하면서 심재인 후보 격려차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개인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수원사랑 산악회 회원 200여명과 수원지역 유치원연합회 관계자 30여명, 권선구 자율방범대원 50여명과 잇따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심 후보의 수원 지역 고교 동문들의 지지를 위한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수성고 1기 선배를 포함 각 기수단 동문 1백50여명이 선거캠프를 방문했고, 삼일공고 회장단도 심 후보를 만나 학교 체육관건립 등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최규진 총괄 선대본부장 출신의 수원농고 이길수 수원농고 총동문회장이 심 후보를 위해 뜻을 같이한다는 의사를 밝혀왔으며, 유신고 동문 회장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19일 수원지역 4개 지역 위원장과 단일화 합의 후보,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야권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찬열 국회의원(장안구), 이기우 前국회의원(권선지역위원장), 이대의 팔달지역위원장 등이 맡았다. 선대위 대변인은 김용석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결정됐고, 직능별, 지역별, 조직별 특보단을 아우르는 특보단장은 유은옥 前수원YWCA 회장이 맡았다. 고문단의 대표인사는 유용근 前국회의원, 김경희 수원여성의전화 초대회장, 이수영 前경기개발연구원장, 김종렬 前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민주당 수원지역후보 클린선거 선포식에 참석해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수원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깨끗한 선거를 다짐했다.
신현태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9일 수원 화성 문화제를 국제화, 다원화로 추진해 세계 속의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수원의 대표 축제인 화성 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인프라 한계 극복, 민간 중심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 축제와 병행축제의 개발 및 유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수원 화성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극대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세계 각국은 자국의 문화를 콘텐츠 아이콘으로 개발, 보급해 문화상품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며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인 수원화성을 세계적인 문화상품 아이콘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9일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는 매니패스토 정책공약집을 발간하면서 정책공약으로 평가받는 깨끗한 선거가 되기 위해 네거티브 선거전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후보의 능력과 정책공약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이 자리 잡아야 한다”며 “수원시장 후보중 유일하게 매니패스토 정책공약집을 발간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직도 정당후보들간 상호 비방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전개되는 현실에 비애를 느낀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가 발간한 ‘시민주권시대 이윤희와 함께’ 제하 매니패스토 공약집은 수원시내 서점 40여 곳에서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원시는 19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10기후변화와 방재대책 교육’을 실시하면서 올 여름 재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상황분석·판단시스템을 활용한 발 빠른 대응, 민·관 협력 조기경보시스템 가동, 철저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자연 재해 대응 홍보활동 등 긴급대응체계를 구축·운영키로 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3교대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재난관리관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방재 주간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방재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한 발 앞선 재해 예·경보체제 작동에 주력해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서 ‘제63회 5·8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 위문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군 장병들은 적십자 봉사회가 마련한 제기차기, 물풍선 던지기, 장기자랑대회,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가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이번 행사는 전쟁터에서 부상자 구호활동으로 시작된 국제적십자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군인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상현 상병은 “평소 침대에 누워 지내며 많이 심심했는데 모처럼 만에 야외에서 게임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즐겁다”고 말했다. 국군수도병원 적십자봉사실 정경임 실장은 “무료한 병실 생활에 지친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 위문행사는 국군양주병원과 국군벽제병원에서도 열렸으며 오는 26일 국군청평병원에서도 위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회 민주당 도의원 후보(수원 3선거구) 는 18일 권선구 세류 2동 소재 새터 노인정을 방문, 어르신 점심 식사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어르신들의 복지와 관련해 노인정 점심 지원 방안, 어르신 창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류동 지역에 종합적인 노인 복지 요양시설을 건립해 지역 어르신들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후보는 18일 둘째아 이상 자녀는 만 5세까지 자녀보험을 지원해 출산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둘째아부터 자녀보험에 가입시켜 5년동안 시가 보험료를 지급해주면 향후 10년까지 성장하는 동안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부모들의 양육 걱정을 덜어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의 10%가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2016년에는 고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며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출산.양육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현재 둘째아에 대한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며 “자치단체는 자녀보험으로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의 공식 후원회가 발족됐다. 심재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장에 양창수 전 수원시장 예비후보, 수석운영위원에 조옥원 건설단종협 회장, 나경숙 수원카네기총동문회 여성회장을 각각 선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거대책본부는 또 한인숙 전 수원여성리더회장을 단장으로 35명 규모의 여성특보단을 출범시켰다. 여성 특보단은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측면 지원하고, 여성정책 교류와 의견수렴의 창구 역할을 맡는다. 한편 심재인 선거대책본부는 오는 20일 홍보자문위원단을 출범,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